포럼 인구가 정말 많이 줄었네요

주변에 사진 취미를 하는 사람이 없어요.
폰카로 기록정도로 다들 만족하고 살아서요.

여행 다녀봐도 DSLR이나 미러리스도 잘 안보이죠.
스마트폰이 어지간한 사진은 다 찍으니까요.

캐논 니콘이 얼마전까진 글이 더 없었어요. 그나마 신제품 나와서 글 엄청 늘어난게 이정도입니다.
이제 dslr은 한물간 취미니까요.

폰카가 엄청 치고 올라오니 캐니쏘 3사가 풀프레임에만 주력하는데 몇년뒤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해지네요. 극 소수의 취미가 될듯한

slr이 여시사건때문에 망해서..
속상하네요
포럼글은 줄어들고
점점 워마드랑 일베, 판춘문예 글 퍼와서
니편 내편 나눠서여자욕 노인욕 젊은사람들욕만 하고 ㄷㄷ
장비사이트인데 캐/니/소
이렇게 막 나눠져서 누가 좋니 싸우다가 정떨어지시는분도 많고
장비얘기하는 사람들은 기본 몇백부터 시작하니
뭐 어디 쉽게 비벼볼만한 취미도 아니고
(예전엔 nx nex쓰던 시절은 몇십만원으로도 장비얘기한참했는데)
유명해진다 싶으면 또 타겟돼서 신고하고 물고뜯고 또 정떨어지고 ㅎㅎ

아주 간단해요.
예전에는 사진이 찍고 싶으면 좋든 싫든 카메라를 써야했죠.
때문에 모든 사진 수요층이 카메라를 사용하였기에 포럼이 활성화 될 만큼 충분한 인원이 있던거고
이제는 가볍게 찍을 카메라가 필요한 사람은 모두 폰카를 사용하고 있고 그 인원이 전체 사진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다보니 어쩔 수 없어요.

포럼 뿐만 아니라 에세랄클럽 전체가 다 그러죠ㅋ
한 3~4년 전만 해도, 방문자수 집계가 전체 포탈 사이트중 4위인가? 제 기억엔 그정도 되었던걸로 아는데
여시사건 이후로 폭망 되었죠ㅎ
예전엔 "여친과 내기했습니다. 3분 안에 리플 100개"
이런 글 자주 올라오고, 리플도 엄청 달리고 했는데
요즘은 그냥 죽은사이트 느낌 ㅎ

여시 사태 이후 잘 안들어왔는데 분위기도 좀 많이 바뀐 듯요
예전에도 자게는 남성중심적이고 보수적인 사고의 글이 많긴 했지만 요즘은 훨씬 더 그런거 같아요. 20-30대 젊은이들이 보면 깜짝 놀랄 정도의 꼰대글도 많고요

여시사건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전 예전보다 더 자주 들어오게 되네요.
전엔 두꺼운 백과사전 보는 기분이었다면, 지금은 가벼운 수필집 보는 느낌?
자유게시판을 점령한 까칠하고 무례한 불편러들만 좀 어떻게 되면 좋겠는데,
운영진에 블랙리스트 글 안보이게 개별적으로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요청했었는데,
몇달이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이네요. 구현 안되면 안된다고 답이라도 주던지...

slr망조의 원흉 레어닉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