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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문 잡아주기 싫어요...

어릴때부터 백화점 문이나 기타 등등 문은 뒷사람 다치지 않게 붙잡아주는거라고 배워와서 항상 문 잡아주거든요. 뭐 저 뿐만아니라 대부분 그러실거라 생각하지만.. 진짜 요즘에야 드는 생각인데 문 너무 잡아주기 싫어요. 아니 제가 문을 잡고 있으면 뒷사람들은 주머니에 손 쏙 넣은채로 몸만 쑥쑥 들어가는데 저 무슨;; 그 이기적인 사람들 편하게 들어가라고 문 잡아주는 사람도 아닌데. 그 상황에선 정말 기분 별로더라고요.. 주머니에 손 넣고 그냥 막 들어가면 안 민망한가.....-_- 요즘 아침마다 지하철역에서 이 구린 기분 느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 제발 기본 좀..ㅠ

댓글
  • 유리스텔라 2017/01/14 13:30

    캐나다에선 이게 생활화라
    90%의 사람들이 문을 잡아주는데여
    가끔 안잡아주는 10%는 백프로 외국인들... 유학생이나 이민자같은...
    오히려 여긴 바로 뒤에서 따라들어오는데 문 잡아주면
    응??? 이 무례함은 뭐지??? 이런 느낌으로 뒤에서 쳐다보거나 그래요....
    하여튼 근데 문잡아주면 항상 뒤에서 들어오는 사람은 웃으며 고맙다고 말하고 가고...
    되게 훈훈하고 보기 좋아여....
    저도 먼저 들어가면 항상 잡아주고.....
    가끔 몸이 안좋으신 분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조금 멀리서 걸어오시면
    기다렸다가 문 열어드리기도 합니다...
    몇초 안기다리는데 열어드리면 기분도 좋잖아요....
    근데 전에 한국갔을때 아무생각없이 문 열고있으니까
    뒤에 오는 사람 표정이
    '얘는 뭔가?  왜 이러지?' 이런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슥 지나갔어요...
    그걸 두세번 당한뒤로 한국선 다시는 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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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그램조아 2017/01/14 14:29

    뒷사람까지는 기분좋게 잡아주는데
    그뒤로 줄줄이 그냥 나가면 좀 뻘쭘해요
    나는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내가 도어맨하려고 여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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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 2017/01/14 16:07

    전 그래서 끝까지 붙잡고있진 않고 뒷사람이 바톤터치할정도로만 잡고있다가 걍 와요. 제가 뒤따라갈때도 비슷하고.. 그동안 경험한바로는 끝까지 잡고있는사람이 드물었어요
    제가 겪은거로만 따지자면 겨우 자기만 나갈수있을정도로 열고 쏙 가는 사람이 30퍼, 크게 열어서 조금 길게 밀었다가 가는사람이 50-60퍼, 뒷사람이 지나갈때까지 서있다가 가는사람이 10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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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기씨 2017/01/14 17:59

    저도 그래요
    문잡아주면 제가 문열어주는 사람인 거 마냥 쌩 하고 밀치고 지나가기까지 하면서 고맙다는 말도 안하는 사람들
    좋은 일 해 놓고 화나요
    엘리베이터에서도 마구 뛰어오길래 열림버튼 누르고 기다려주면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쌩 하거나
    오히려 "XX 층 눌러주세요" 하는 무례한 인간들
    아우 댓글달다 갑자기 화가 나네요 ㅋㅋㅋ
    inner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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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람 2017/01/14 17:59

    어..저게 예의였을줄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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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식하지마 2017/01/14 18:00

    저도 몸에 배여있는 습관이라 유모차는 무조건 빠질때까지 잡아주고
    뒷사람이 안잡아도 나갈수 있을 정도로 잡아주고 가는게 답임....
    계속 잡아주면 호구되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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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dil도`망가 2017/01/14 18:00

    저는 미국사는데여 백중99가 거의 근처에잇으면 일부러 멈춰서 문잡아줘여. 오히려 좀 멀리잇는데도 잡고 기다려줘서 오히려 제가 어색할때도 몇잇엇네여.
    그리고 백에 99가 잡아주는것처럼
    백에 99가 꼭 고맙다고 인사하구여
    같이 문잡아주는건데 미국은 훈훈한데 한국은 아닌갑네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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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의꽃 2017/01/14 18:03

    공감.. 그리고 그것도 싫어요 바로 뒤에 사람이 붙어서 나오는데 문 확 놔버리는거. 굳이 잡아주기 싫으면 얌전히 닫기라도 하던가 열고서 그냥 놔버리면 그 반동으로 뒷사람 얻어맞기 십상인데.. 예의라고는 밥말아드신 분들이 가끔 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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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의목소리 2017/01/14 18:03

    반드시 지켜야하는것아니고.
    조금씩 시민의식이 나아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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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나제나제나 2017/01/14 18:05

    고맙습니다 말 한마디
    가벼운 목례 정도
    그게 그렇게 힘든 사람들은 배려받을 가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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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이몽이 2017/01/14 18:11

    난 너무 고맙던데.. 하나의 '배려' 잖아요. 목례와 고맙습니다라는 말하는건 1초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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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리다힝 2017/01/14 18:18

    진짜 앞에서 잡아주면 문 잡는척이라도 하든가,
    주머니에서 손도 안빼고 몸만 쓱 집어넣는거보면 문 확 놔버리고싶어요ㅎㅎ기본적인 염치도 없는 사람들이 넘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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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씨디 2017/01/14 18:30

    올해 한국놀러갔다온 캐나다에 사는 오징언데요. 문 아무생각없이 여기서 처럼 잡아주다가 아무도 안 고맙다고 하고 뒷사람이 문 잡아주지도 않아서 7명이 지나가고 저만 ㅂㅅ된느낌이였어요. 그래도 버릇이라 있는 내내 그러고 다녔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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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포메일멤버 2017/01/14 18:33

    운전양보도, 문잡아주는것도, 엘레베이터 기다려주는것도 작은 말한마디면 좋을텐데 너무 멋대가리가 없는 분들이 많음. 엘레베이터 기다려주고 있는데 세월아 내월아 당연스레 들어와서 멀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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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의롤랑 2017/01/14 18:37

    저도 왠만하면 앞에 먼저 갈때 문 잡아주는 편인데 어떤 분들은 제 앞에 가실때 그냥 주머니에 손 넣고 쏙  몸만 빠져나가더라구요ㅡㅡ
    그래서 저도 문잡아주는거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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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크림맛오뎅 2017/01/14 18:46

    문을 왜 잡고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설령 그냥 놔버리고 갔다고 해도 반동에 다치는건 본인 부주의고..
    그냥 이어서 잡을 수 있게 좀 더 당겨두는(or밀어두는) 정도..? 가 서로 좋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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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소뤼 2017/01/14 18:50

    저도 사람 많은 곳에선 항상 뒤에 사람있는지 보고 있으면 잡아주는 편이었는데 이상하게 쳐다보는 거 보고 안 잡아요 이제ㅋㅋㅋㅋ이상하게 쳐다보니까 무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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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붐붐차카차카 2017/01/14 18:52

    저도 전엔 잡아줬는데 문 잡기 싫어서 내 뒤에 바짝 붙어서 들어오는 사람, 몸만 쏙 빠져나가는 사람 등등 기분 나빠서 이제는 안잡아줍니다.
    뒷 사람이 피하거나 잡을 수 있을 정도로만 늦게 놓고 그냥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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