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3사용자로서 바라보는 캐논의 FF미러리스

일단 한 줄 평..
역시 캐논이다 대박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니콘은 병신.. 저 D600쓰다가 A7m2--> A7m3로 기변해서 니콘에 애정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보면
역시 캐논은 렌즈로 승부한다고 봅니다. (반대로 소니는 바디로 승부)
저는 미러리스로 온게 FF가 너무 무거운데, 심도를 포기 못하는
캐주얼한 인물위주(그것도 일상 기록용이고, 여기계신 진사님들이 보기에 매우 우수운, 카메라 오토보다 더 못찍는 ㅠ.ㅜ)
사진생활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캐논의 반격은 제게 너무나 큰 충격을 주네요
저는 지금 A7m3 +삼양 50.4AF + FE28mm 로
주로 인물은 50미리로, 28mm는 스냅, 실내, 실외, 여행용으로 두루두루 쓰고 있습니다(사실상 28mm가 바디캡)
그 이유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의 카메라는 일상기록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각잡고 와이프랑 같이 여행가면 50mm도 소중하지만(특히 저저도에서)
일단 가볍고 넓은 화각이 스냅에는 유리하기 때문이죠
1. 그래서 35mm 1.8 렌즈를 보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전 소니가 이해가 안가요 왜 35mm 1.8을 안내놓는지
삼양도 이해가 안가요 왜 35/2.8을 대신 내논건지(원래 있었자나요)
제 생각에 탐론에서 분명히 35mm 1.8을 내놓을 거 같은 느낌인데, 세상에 캐논에서 먼저 내다니 ㅠ.ㅜ
이 렌즈하나만으로도 제게 굉장히 뼈아픈?, 질투가 샘솟는 기분입니다
35mm이라는 전천후 화각, 1.8이라는 밝은 렌즈(전 굳이 1,4가 필요한가 생각합니다), 300g대의 가벼운 무게
제겐 거의 완벽한 렌즈입니다
이거 하나면 진짜 바디캡이죠
아직도 전 탐론에서 35.8을 낼거라 믿고 있고,
만약 계속 안낸다면, 적절한 시점(A7m3의 업글시기... 한 3년 바라봅니다)에 캐논으로 이동할 의향이 있을정도로
이 렌즈가 탐이 납니다.
2. 인물용 50.2렌즈
제가 니콘 시절에 가장 가지고 싶어했던 오이만두
캐논은 어떤 점이 아마추어 진사들에게 어필하는지 정말 잘 아는 장사치인거 같습니다
제가 삼양 50mm 를 들인 이유는 자이즈 50mm보다 더 좋아서가 아니구
그냥 저렴한데 보케가 이뻐서 입니다. 50mm가 선명하면 기분이 좋겠죠
그런데 제게 50mm는 인물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선명한 인물렌즈도 좋지만
제가 FF로 온 유일한 이유는 공간감이 느껴지는 인물촬영을 하고 싶어서 인데..
50.2 미러리스 렌즈라니 ㅠ.ㅜ
참 아픈데를 잘 찌르는 캐논인거 같아요
아 85mm는 제게 있어서 너무 먼데 (항상 가족위주 촬영을 하는데, 너무 멀리있으면 찍는 맛이 안느껴지고
아마추어로써 좀 부끄러워요 ㅠ.ㅜ 민망함)
35.8mm가 나온다면 35.8+ 85.8로 옮긴 의향은 있습니다
그래서 50.2는 소니에서 나온다 하더라도 아마 비쌀거 같아서 안 살 가능성이 더 큽니다
제 스타일에는 50.2보단 85.8이 더 맞아요...
근데요..... 없어서 못쓰는거랑 있는데 안쓰는 거랑은 다르자나요 ㅠ.ㅜ
3. 28-70 F2
저는 탐론 28-75/2.8 나왔을때 가장 환호했던 사람입니다 (아직 구입은 안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 애기들이 걷기는 커녕 기지도 않기때문에 아직은 필요 없습니다
제 사진생활 스타일상 줌렌즈보다는 정적인 단렌즈 위주로 화각을 구성하기 때문에
크게 끌리진 않은데, 타 브랜드에 없는 렌즈가 나온다는 것 하나만으로 군침이 흐르네요
이것도 저라면 구입하지 않겠지만, 없어서 구입 못하는 거랑, 있는데 구입 안하는 거랑은 또 다르니까요
결론
1. 캐논의 렌즈는 정말 군침이 흐른다
2. 빨리 탐론에서 광각 17-35 F2.8 FE렌즈 내줘라--> 잉? 결론이 이상하지만 이 렌즈만 있으면 전 캐논으로 옮기진 않을듯
3. 탐론에서 35.8도 빨리 내줘라
암튼 소니도 렌즈 더 분발했으면 좋겠어요
GM렌즈도 좋고 자이즈 렌즈도 좋은데
캐논이 부러운 이유는 저렴하고 캐주얼한 렌즈들이 많아서자나요..
저같이 심도때문에 FF온, 화질에 크게 연연하지 않은 사용자도 만족시킬 수 있는
소니 렌즈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