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란에 써서 정말 죄송합니다
예전에 마지막 오유를 했던게 임신전이라 일년이 넘은거 같은데 그땐 한참 난리나서 유머만 베스트보내고
다른게시판은 다 막은 기억이 나서요 ㅠ
의학적지식도움이 필요해서 글을 올렸는데 가능하다면 추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혹시 베스트나베오베가는방법 아시는분들은 댓글좀 부탁드릴게요ㅠ
저는 다음주 제왕절개 앞두고 있는 산모입니다
저저번주에 막달검사에서 엑스레이심전도 피검사등을
하였는데 오늘 마취상담을하다가
제가 예전에
자궁근종 개복수술을 할때 전신마취를 했는데
직후에 열도 많이났고 일이년은 가슴근처 통증이 가끔 있고
폐가 약해진거마냥 산소부족을 잘느꼈다고 해서
마취선생님께서
제 폐상태를 보시려고
엑스레이를 확대해서 보시다가
횡경막근처에서 클립을 발견하셨어요~!
제가 봐도 무슨 호치케스 심처럼 생겼더라구요 ㅠ
선생님께서 보시더니 예전수술에서 이리된거 같다고는
말씀하시면서 이번수술에서 빼야 할듯이 말씀하셨는데
제수술담당선생님께선 작아서 찾기어려울 수도 있다고 하시다가
담주 화요일즈음에 상의해보자고 하고 일단 병원종료시간이 다되어 나왔는데요
제가 무슨상황인지 아시는분계신가요?
의학적지식이 별로 없어서 네네만 하고 왔는데
앞으로 어찌 해야할지 멘붕이에요
일단 횡경막 근처에 클립같은게 있는건
개복수술시에 들어간게 맞을까요?
제가 잘못해서 먹거나? 아님 최근임신바로전달에 초기유산으로 소파수술 받은적이 있는데 그때 들어갔을 가능성은 있는지도 궁금하구요ㅠ
제가 다발성 근종이여서 피도 많이 흘리고 근종도 10개넘개 나와서 세시간넘는 어려운수술이였다고 했었어요
그게 2011년쯤 이였는데 클립이 그리 오래있어도
큰문제가 없을수도 있나요?
그리고 임신전에도 감기때문엪엑스레이 찍을일이 좀 있어서 서너번
찍었는데 한번도 클립 찾아내신분이 안계셨어요ㅠ
임신하고 갑자기 나타나긴했는데 그럴수있나요?
그리고 제왕절개시 클립찾는수술을 하면 많이 어려운 수술이 될까요?
한건물이 통째로 산부인과이긴해서 작진않은데
그래도 대학병원은 아니라서 ㅠ
어려운 수술이면 이번에 클립찾는거 포기하고
나중에 대학병원으로 가는게 나을까요?
어차피 근종들이 다시커서 지금 5센치하나 3센치 2,3개 작은것들은 또 많이 생겼대요
아마 이번수술에서 출혈이 많을수도있어서 근종건들지 않기로 해서 나중에 근종수술을 하긴할건데 그때 하는게
나을까요?
근종수술받은곳이 대학병원은 아니지만 나름 서울에서
유명한 큰 여성병원 종합병원급이였는데 너무 황당해요 선생님도 좋으셨고 유명하신분이셨구요 수술도 별로 아프진 않아서 만족했었는데 다만 수술직후 하루이틀 고열로 고생하다 열떨어지고 토할정도로 심한기침이 시작됐는데 기침할때만 배가 찢어질듯이 아프긴 했어요 ㅠ
이병원에 다시 찾아가서 뭔가를 해야하는지도 알려주심좋겠어요
쉬운수술이고 간단히 클립뺄수있고 별다른일없다면 그냥 지내고는 싶은데 아기도있고 수술전이라 아는게
없어서 너무 무섭습니다
주변에 이런일 겪으신분이나 의학적 지식이 있으신분
댓글좀 부탁드려요
다음주 수술에서 잘 깨어나서 아기도 만나고 잘회복할수 있는거 맞을까요?
어렵게한 임신인데 아무일없이 아기랑 건강하게 잘만나서 행복하게 육아하고 싶어요
https://cohabe.com/sisa/72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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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외과의사입니다.
엑스레이에서 어떻게 보이는 지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수술용 클립이 있어요.
지혈 할 때나 조직을 고정할 때 사용합니다.
5mm/1cm정도 크기이고 개복수술 도중 사용하다가 빠진 클립이 복강 안에 돌아다닐수도 있구요
위장관은 움직이니까 사진 찍을 때 마다 위치가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이전에 엑스레이 찍으셨을 때 척추뼈에 겹쳐서 안 보였을수도 있구요
임신하면서 장의 위치가 바뀌어서 횡격막 근처에서 보이는 걸수도 있구요.
만약 수술용 클립이 맞다면 인체에 무해하고 염증반응을 거의 안 일으키기 때문에 굳이 뺄 필요 없어요.
그리고 제왕절개는 하복부에 절개가 들어가므로 횡경막 가까이 있는 클립은 찾기 어려울 수 있어요.
여태까지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지금은 아기때문에 CT를 못 찍으니까 차라리 출산 후 CT를 찍어서 금속물질이 정확히 뭐고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한 후 외과에서 수술을 하는게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추천
인터넷에서 찾으시는거 보다는
병원에서 전문의 상담이 더 낫다고 봅니다
소파술에서는 안 쓰는 걸로 알고 있구요... 개복수술 아니면 원인이 딱히 없어보입니다
클립이 오랜 시간 있는 동안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것 같아보이긴 하지만, 만약 심각한 염증이나 기타 면역반응, 또는 물리적인 상처를 일으키는 상황이라면 진작에 몸에 이상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일단 나중에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보다 큰 병원에서 정밀한 영상진단과 전문의 소견을 듣는 것은 당연한 일이구요
아마 큰 일은 아니지 싶으니, 클립제거보다는 아이를 우선하고 남은 근종제거 잘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일하면서 적출 검체 받아보는 사람으로서 이야기드리자면, 클립 남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과 대부분은 큰 이상없이 모르고 살아가시는 경우도 많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길 바랍니다
궁금하네요 실수로 남겨진 수술재료를 꺼내기위한 수술은 무료로 해주는거곘죠?
엑스레이에서 보였던 이물이 수술용클립이 맞다면 걱정안하셔도될거예요. 수술과정에서 몸안에 남게 되는 경우도 당연히 많고요. 마취이후에 열나셨던것은 아마도 설명 들으셨겠지만 무기폐의 가능성이 있는데 수술부위가 아프고 하니까 잘 걷지 않게 되고 심호흡을 하지 않게 돼서.......금번수술때는 잘 회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모쪼록 순산하시구요!화이팅!_
순산하시길 바래요~
조언해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담주까지 마음편히있다가 수술받아야겠어요~근데 한가지 마취선택하는부분에 있어서 궁금한게 있는데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근종 수술이후로 미세먼지랑 곰팡이에 민감해져서 심하면 호흡이 불편하고 기침심하게 해요
감기한번 걸리면 쉽게 낫질 않는다고 했더니 마취과선생님께서 엑스레이상으론 크게 문제가 보이진않는데 기관지나폐가 아무래도 전신마취가 더 무리니 척추마취많이 한다고 권해주셨어요
근데 제가 겁이 많아서 척추마취는 깨어있는게 무섭다 했더니 병실에서부터 재워주시고 아기는수술실말고 다끝나고 보게해주시겠다고 해서 여왕마취?라는걸 하기로 했어요
근데 하필 제허리에 척추측만증이 13도쯤 있어서 만져보시더니 잘못하면 주사가 신경쪽으로가서? 척추마취가 안될수도 있지만 어차피 여왕마취는 첨부터 마취를 하니까 쭉 안깨고 수술시 아픈거 모를거라 하시고 측만증때문에 정 척추마취가 어려울거라 판단되면 그때 전신마취로 알아서 돌려주신다고 했는데 보시기엔 어떤 마취가 더 나아보이세요?
그리고 제가 티비에서 아기낳다 하반신마비되는경우를 봐서 느끼기엔 척추마취가 더 무섭고 소파수술시에도 근종때문애 출혈이많아 수술중 다안긁어내고 중단하셨다고 했거든요 그래서출혈많음 전신마취가 더 안전하단 소리를 들어서 첨에 전신마취쪽으로 생각하고 갔는데
마취과선생님께서 척추마취가 회복이 빠르고 통증도 적다고 이걸추천해주셨네요
폐랑 기관지는 일상생활이 조금 불편할정도 이긴해요 미세먼지 80정도넘으면 호흡이나 기침으로 바로 알아챌정도라 심한날엔 집밖에 나가면 바로 감기가 심하게 걸려버리고 호흡도 불편하니 못나가고 청정기근처에 있어야 좀 숨쉬기편하구요
곰팡이에 예민해져 버스타고 타니면 감기걸린적도 많고 토할듯이 눈물나고 콧물나고 더럽게 ㅠ기침해서 창피해서 버스는 못타고 있어요
두가지 마취모두 걸리는부분이 있긴한데 측만증있어도 척추마취시도하는거 안전해 보이세요? 아님혹시 척추마취하려면 제가 깨어있는게 마취되는느낌 알수있어서 더 안전할까요? 안전한게 아님 괜히 여왕마취한다고 한게 아닌가 걱정이되서 그냥 여왕마취포기할까도 생각이들어요ㅠ
이부분도 조언해주실수 있으실까요?
의료사고 아닌가요?들어가지 말아야할것이 들어가있는데
인체에 무해하다해도 컨디션에따라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것이고 기침같은걸 할때 배가 찢어지게 아프다 하는 증상도 나타나고 ...
우선 이쁜 아기 순산하시고 잘 해결 되길 바랍니다
수술용 지혈 클립도 수술 후 제거하나요?
저런 클립이 어디 박혀있는게 아니고 돌아다니고 있는 상태면(안보이다가 보였다고 하시니..) 어딜 찌를 가능성은 없는건가요?ㅜㅜ 내 몸도 아닌데 엄청 걱정된다
아 저도 호치케스 심 같은게 엑스레이에 찍혔었어요
전 작년에 애기 제왕절개했는데 그때 들어갔나봐요
아니 위에 의사쌤 말씀으로는 복강안에있어도 문제없음 괜찮다고 써 놓으셨던데 ㅠ
당사자 입장에선 찝찝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