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황당한 사고를 당했는데요..

안녕하세요.
몇일전 퇴근길에 횡단보도를 차선 1개 반쯤 건너는데 차가 빵 하길래 깜짝놀래서 운전석쪽으로 가서 손으로 똑똑 했습니다. 그랬더니 차가 쌩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가는데 신호등에 걸려서 차가 서있길래 왼손 바닥이 보이게 멈추라는 신호를 하고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멈춰있던차가 앞에있던 저를 정면으로 받아버렸습니다.
흠.. 앞에 파출소가있어서 대리고가서 이만저만 상황이야기하고 고의로 받았다고 생각하느냐 질문에 네 해서
조서쓰고 집에왔습니다.
다음날 아파서 병원도가고 뼈에 문제는 없어서 전치2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정형외과 물리치료받고 그랬는데
인제 치료비를 달라고 하려고 형사한데 전화했더니
이건 일반적인 교통사고가 아니고 특수폭행죄로 접수가 되어서 치료 잘받고 나중에 민사소송으로 청구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일반 의료보험이 아니라 1번에 6.5만원 나오더라고요 ㄷㄷ
여튼 그런데 1주지나고 형사가 블랙박스제출도 다했고
확인결과 특수폭행죄로 정리되서 제가 경찰서와서 조서 안써도 된다고 해서 진단서 제출 안해도되냐니깐 화면에 어느정도 나와서 2주정도는 별로 의미가없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근데 가해자가 합의를 요청한다고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알려줘도 되냐고 해서 제가 네 했는데.
자.. 이런경험이 처음이라 이거 합의금 얼마를 달래야하는건지 아니면 합의하지말고 재판넘어가게 해야하는건지
경험이 없어서 물어볼사람도 없고... ㅎㅎㅎ
경험 있으신 형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치료한 치료비는 대략 7회 6.5 45만원정도입니다.
근데 이사람이 저 치고 실실 웃으면서 그 얼굴이 잊혀지질않네요.. 경찰관한데 저 어떻게되는거죠? 라고 질문하는 모습도 참 그렇고 ㄷㄷ
저도 애2명에 괜히 더 보복하는거 아닐가 생각도 들고...
합의금 얼마면 적당해요? 아님 걍 무시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