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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할린 한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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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악마의딥키스 2018/08/24 13:03

    여권챙길분 있어서 미리말씀드리는데
    저도 같이가요...

    (OJFDKt)

  • 턱털요괴 2018/08/24 14:27

    이 글의 핵심은 뒷산 러시아 여자 !!

    (OJFDKt)

  • 남편성애자 2018/08/24 14:29

    사할린 가서 쌈밥집 장사하면 되게 잘되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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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도는와우로 2018/08/24 14:35

    설마 하고 찾아보니까...진짜네여...
    지금 러시아 인구가 50만 한국계가 3만이니...
    쉽게 납득이 가네영

    (OJFDKt)

  • 아메리카노달게 2018/08/24 14:56

    김치가 왜 잘 팔리냐니까
    돼지고기 볶아먹느라 잘 팔린데ㅋㅋㅋㅋㅋ
    넘나 취향저격이다 진짴ㅋㅋㅋㅋ

    (OJFDKt)

  • margarita 2018/08/24 15:05

    제 러샤 친구가, 자긴 어릴 때 부터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자랐다! 하길래 뭔가 했더니, 까레이스키 살라트라고,(한국 샐러드), 당근 초무침? 같은 게 있었어요.
    맛은 생각보다 되게 강했는데..고기랑 먹으니까 맛있었고, 여튼, 이게 알고보니 예전 고려인들이, 한국의 김치를 그리워하며 만들어 낸 음식이라고...ㅠㅠ
    생각보다 러시아 여기저기에서 다들 많이 먹는대요.
    러시아 음식,특히 극동 러샤쪽 음식이 한국 사람들에게 잘 맞는데, 알게 모르게 고려인들이 남긴 음식 문화 덕분이라고 하더라고요..
    러시아에 한국인들은 정말 부지런하다, 이런 인식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게 현대?의 한국인들을 보고 생긴 인식이 아니라, 예전 고려인들 때문에 생긴 인식이래요.
    어쩔 수 없이 정착하거나, 강제 이주 당하거나 한 곳이 죄다 정말 척박한 땅이었는데(농사는 절대 지을 수 없을거라 인식되던 곳들), 거기서 돌 하나하나 골라가며, 얼어붙은 땅을 갈아가며, 어떻게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으로 만들어내곤 했다죠.
    사냥만 하던 현지인들에게 농사를 가르치고, 나물의 아름다움ㅎ을 전파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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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문 2018/08/24 15:10

    맨날 뭘 실컷 처먹음ㅋㅋㅋㅋㅋㅋㅋ왜케 귀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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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카군 2018/08/24 16:07

    작년 연말에 우즈벡에 출장갈일이 있어 갔다가,
    고려인 마을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고려인 가이드와 함께)
    1세대 이주민 할머님이 역사를 술술 이야기 해주시는데 참 가슴아프더라구요..
    소련이 사할린, 만주 지방에서 어느날 갑자기 트럭에 태우더니 우즈벡 그 갈대밭 한가운데 덩그러니 버려두고 갔다고..
    맨첨엔 암것도 없는데 뭐 갈대밭에서 호랑이도 튀어나오고 그랬다고 ..
    결국엔 호랑이도 다 때려잡고 갈대 엮어 움막도 짓고, 고려인 마을이 만들어졌는데..
    근면성실한 옛날사람들 성격 어디가겠나요..
    소련에 편입되선 집단농장 전체 1위해서 훈장도 받고..
    참..여러가지로 신기하고 안타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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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8/08/24 16:21

    [부연설명]
    하여간 이 사할린지역은 글에 언급되어 있는 이유때문에 한식이 꽤나 발달해 있는 지역임.
    당시 1950년대 러시아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쫄쫄 굶는데 고려인들은 맨날 뭘 먹고 있어서 '뭘 먹고 있나~' 하고 들여다봤더니 먹던게 뭐냐 하면
    - 문어 : 지중해 인근이나 남부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양인들이 안먹음
    - 명태 : 당시 유럽에선 대구 없을 때나 먹는 싸구려 생선으로 인식되어 낚시 미끼나 고양이 사료로 주로 쓰였음. (요즘은 대구가 귀해져서 소비가 늘음) 아예 러시아어로 '민타이' 가 명태를 뜻하는 이름이 됨.
    - 해조류 : 다시마와 미역 등, 아일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해조류를 먹지 않음 (아일랜드도 대기근때 먹음)
    - 조개 : 처음에는 '고려인들은 돌을 먹는다' 라는 유언비어가 퍼졌다고 함
    - 산나물 : 고사리 등등.
    사실 바다에 인접한 유럽쪽은 그래도 해산물을 많이 먹는데 비해, 슬라브민족들은 그당시까지 대부분 농경, 유목, 수렵 문화가 대부분이라 어류나 두족류, 해초류 등의 다양한 해산물을 접할 기회가 없었고, 흑해나 발트해 같이 바다에 접해 있는 친구들도 해물을 잘 먹지 않고 있었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음.
    하여간, 이러한 고려인들에게 감화(사실 배고픈데 뭔들 맛이 없겠냐만...)된 사할린 러시아인들이 한국 음식과 한국 식재료에 익숙해져서, 현재도 사할린 지역은 한식이 매우 흥한 지역이 되었음. 고려인 잔치집이 열리는 날이 가장 큰 축제였다고...
    이제 문어나 갑오징어는 사할린 지역 어부들의 주요 수입원이 되었으며, 산나물을 뜯어서 파는 사람들도 많다고 함. 이제는 정작 러시아 본토인들이 사할린에 오면 이들의 식생활을 매우 신기해 한다고 함.
    ## 옛날에 올렸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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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분03초 2018/08/24 16:43

    이런 글 보면 궁금한게 왜 같은 생물도 유럽 사람들은 안 먹었을까요?
    예전에 어떤 교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가 식재료 환경이 너무 척박해서 이것저것 다 뜯어 먹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하던데 그럼 유럽은 전반적으로 식재료가 서민들까지도 풍부했었나요?
    이런 부분 알아보고 싶어도 어디 근거 없는 카더라 라만 있고 책을 찾아보자니 뭐라고 검색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암튼 참 궁금한 부분이예요.
    지나가는 말로 듣기로는 허브도 원래 우리나라꺼라던데...
    조선 말에 강화도 처들어온 프랑스 인간들이 향기나는 풀이 있어서 뜯어갔던게 허브라고 들었는데 이것도 궁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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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좀암거나 2018/08/24 17:57

    조선 농부의 위엄을 볼수잇는게 쌀농사 북방한계선을 돌파해버렸지요 아무튼 동양인 자체가 척박한 환경에 적응한 인종이기도 하고 조선은 원래 먹을게 별로없던나라라 생존력이 남다를수밖에 없겠다 싶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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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전목馬 2018/08/24 19:22

    한국인들은 소한마리 잡으면 남기는거 없이 다 해치우잖아요. 내장이랑 뼈까지 우려내서 먹는거 보면 타국인들이 보기에는 기이한 식문화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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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걸아린 2018/08/24 19:44

    잘 얻어먹고 왜 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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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빠롱아 2018/08/24 20:38

    우리나라랑 이탈리아가 삼면이 바다라 (일본도 섬이니까 포함) 문어를 먹는게 아닐까요? 길쭉하니 반도 모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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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니찡 2018/08/24 21:40

    ㅋㅋㅋ 배가 덜고팠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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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제신농씨 2018/08/24 23:52

    유럽 사람들이 의외로 오징어 문어를 잘 안 먹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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