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루팡] 시간별로 알아본 소니 미러리스 사업부

1. 니콘 미러리스 발표 전
0 사업부 상무: (긴장한듯한 표정)"PM들 내 사무실로 들어와"
(대여섯 PM들은 수첩을 들고 상무실로 들어가서 회의탁자에 앉는다)
0 사업부 상무: 디자인 PM, 니콘 미러리스 디자인, 반응 어떤가?
0 디자인 PM: 그게...괜찮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우리쪽으로 유입됐던 소비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0 사업부 상무: 뭐? 있어보여? 칙쇼!! 그게 PM이 할말이야? 우리 디자인 개선변경 프로젝트 진행계획보고 준비해. 그리고, 배터리 PM이랑 센서 PM. 그리고 나머지 PM들 돌아가면서 개선책 이야기 해봐
0 배터리 PM: 그게, 3세대에서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나 아직 소비자들이 미러리스 배터리에 대한 불만은 있습니다. 어떻게든 니콘 미러리스보다 떨어지지 않도록...
0 사업부 상무: 이 새X들이 뭐라는거야. 지금 심각성을 몰라? 니콘이라고, 니콘. 니콘 다음엔 누군데. 캐논이라고..
(일동 침묵)
0 사업무 상무: 시작한다. 조용해봐.
2. 니콘 미러리스 발표 중
(사업무 상무는 모니터를 뚫어져라 응시하고, 몇몇 PM들은 수첩에 무언가를 열심히 옮겨 적고 있다)
3. 니콘 미러리스 발표 후
0 사업부 상무: 난데...스...? 끝이야?
0 AF모듈 PM: 아닐겁니다. 아직 eye-af이야기가 안 나왔습니다.
(침묵)
0 렌즈 PM: 저기...끝인가 본데요...;;; 지금 녹티도 수동이랍니다.
(각자 얼굴을 처다본다)
0 사업무 상무: 지금 사업부 직원들 전부 컴퓨터 끄고, 회사 뒷골목 참치 집으로 집합시켜. 내일 오전 출근 하지마. 그리고 진행예정 이벤트 모두 홀딩 시키고...아 됐고, 오늘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마....빨리 집합!! 먹고 죽자.
장난으로 적어봤습니다.
저도 좀 황당해서요^ ^;;;
회사에서 월급루팡하고 있으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