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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세 왕자 중에 누가 효자인가?

먼 옛날. 작은 나라의 국왕에게는 대를 이을 자식이 없었습니다. 

한 나라의 전체가 나서서 백방으로 방법을 찾아 노력해도, 국왕에겐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한데 어느 날. 국왕을 불쌍히 여긴 늙은 마녀가 왕궁을 찾아왔습니다. 

[ 내가 네 어미에게 빚을 진 것이 있어, 너에게 딱 한 번만 기회를 주겠다. ]

늙은 마녀는 작은 나무 하나가 심어진 화분을 꺼내 들었습니다. 나무에는 3개의 황금 열매가 맺혀있었는데,

[ 하나는 지혜롭고, 하나는 용맹하고, 하나는 자애롭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해 먹거라! 그럼 아이 하나를 낳을 수 있을 것이야. ]

국왕은 황금으로 빛나는 신비한 열매를 보고, 마녀의 말이 허튼소리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한데, 국왕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열매를 하나만 먹으라니? 세 개나 있는데, 세 개를 다 먹으면 세 아이를 낳을 수 있지 않을까?
국왕은 나무를 구경하는 척 늙은 마녀의 눈치를 살피다가, 덥석! 열매 3개를 한 번에 삼켜 먹었습니다!

[ 저, 저런?! ]

마녀는 크게 노했습니다!

[ 이런 멍청한! 네가 지금 무슨 짓을 저지른 것인지 알고 있느냐?! ]

" 죄송합니다. 근데 기회를 한 번만 주신다길래.. 흠흠 흠!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저는 아이를 셋 낳을 수 있는 겁니까? "

[ 이이...! 오냐! 넌 이제 세쌍둥이를 낳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건 알아야 할 것이야! 네 세 자식은 모두 악마 같은 아이로 태어나, 결국엔 네 목숨을 잃게 할 것이야! ]

국왕은 경악했습니다!

" 네, 네?! 그, 그게 정말입니까?! "

[ 한 알을 먹으면 영웅을! 두 알을 먹으면 범인을! 세 알을 먹으면 악마를 낳는 열매인 것을! ]

" 그, 그런! 몰랐습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아이고! 전 이제 어떡한단 말입니까?? "

[ 이 멍청한! 늦었다! 방법이 없다! ]

" 아이고 안됩니다! "

국왕은 늙은 마녀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애원했습니다. 늙은 마녀는 혀를 쯧쯧 차다가, 

[ 정 그렇다면, 한 가지 방법을 알려주마. ]

"  그, 그게 무엇입니까?? "

[ 스무살 성년이 되는 날까지, 아이들을 왕궁 밖에서 키우거라. 20년 뒤에 아이들을 거둔다면, 적어도 하나는 효자가 되어 네 목숨을 지켜줄 것이다! ]

" 이, 이십 년이나 애들을 못 본단 말입니까? "

[ 그래! 절대 얼굴도 봐선 안 된다! 20년이 지나면, 효자를 제외한 아이들은 모두 멀리 내쫓거라! 만약 효자가 아닌 엄한 아들을 곁에 둔다면, 네 목이 달아날 것이야! 오직 효자만이 네 목숨을 보전시켜줄 것이니! ]

" 그, 그럼 어떻게 효자를 구분한단 말입니까? "

[ 20년 뒤, 네게 선물을 가져올 것이다. 셋 중 효자의 선물을 찾거라! 더 이상은 나도 모른다! ]

" 아이고오... "

국왕은 울상을 지었지만, 목숨이 걸린 일이라는데,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마녀의 말대로 왕비는 세쌍둥이를 낳았고, 국왕은 아기 울음소리 한 번 들어보지 못하고 세 쌍둥이를 왕국 밖으로 보냈습니다.
처음 국왕은 자식들을 못 보는 것이 괴로워 마녀의 말을 의심했지만, 아이들이 커갈수록 마녀의 말이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하들을 통해 듣게 된 소식들 때문이었습니다.

" 그래, 첫째 왕자는 어떠하더냐? "
" 예, 그것이... 첫째 왕자님께서는 성격이 포악하시어, 백성들을 해치고 다니십니다. 이미 첫째 왕자님의 손에 목숨을 잃은 백성이 한둘이 아니옵니다... "
" 허허-! 쩝... 어디 가서 눈먼 칼에 죽지만 않게 하여라! "
" 예- 전하! "


" 그래, 둘째 왕자는 어떠하더냐? "
" 예, 그것이... 둘째 왕자님께서는 욕심이 많으시어, 백성들의 재산을 빼앗고 다니십니다. 이미 둘째 왕자님의 손에 재산을 탕진한 백성이 한둘이 아니옵니다... "
" 허허-! 쩝... 어디 가서 눈먼 돌에 죽지만 않게 하여라! "
" 예- 전하! "


" 그래, 셋째 왕자는 어떠하더냐? "
" 예, 그것이... 셋째 왕자님께서는 성욕이 너무 강하시어, 백성들을 희롱하고 다니십니다. 이미 셋째 왕자님의 손에 신세를 망친 백성이 한둘이 아니옵니다... "
" 허허-! 쩝... 어디 가서 맞아 죽지만 않게 하여라! "
" 예- 전하! "


백성들의 괴로움 속에서 20년의 세월이 흘러, 세 왕자는 왕궁으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국왕은 왕자들을 한 명씩 만나며, 누가 과연 마녀가 말한 효자인지를 판가름하려 했습니다.
먼저, 첫째 왕자가 국왕을 알현하러 들어왔습니다.

" 아버님을 뵙사옵니다! "
" 그래 잘 왔다. "

첫째 왕자는 근육질에 강인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고, 한눈에도 느껴지는 카리스마가 국왕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왕자는 말했습니다.

" 소자, 아버님께 선물이 있사옵니다! "
" 오! 그래? "

국왕은 기대했습니다. 마녀의 말대로, 그가 효자라면 제대로 된 선물을 가져왔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왕자는 손뼉을 짝! 쳐서 신호를 보냈습니다.

" 가져오거라! "

곧, 문이 열리며 네 명의 신하가 보자기에 쌓인 무엇을 겁에 질린 얼굴로 들고 왔습니다.
국왕은 궁금한 얼굴로 물었습니다.

" 그것이 무엇이더냐? "

곧, 왕자의 손짓에 신하들이 보자기를 풀었습니다.

" 이것은, 감히 아버님을 욕한 것들의 머리이옵니다! "
" ?! "

보자기에는 사람의 잘린 머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 이, 이런! 어서 저리 치우거라! "

국왕은 인상을 찌푸리며 신하들을 물렀습니다! 
왕자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 왕국으로 오는 길, 저것들이 감히 아버님을 욕하기에, 제가 단칼에 목을 베어왔습니다! "
" 이런 이런...! "

국왕은 머리를 흔들며 첫째 왕자를 물렀습니다. 저것이 과연 효심에서 온 선물이라고 봐야 하는지, 골치가 아팠습니다.
곧, 다음으로 둘째 왕자가 국왕을 알현하러 들어왔습니다.

" 아버님을 뵙사옵니다! "
" 그래 잘 왔다. "

둘째 왕자는 늘씬한 체형에 온갖 장신구들로 치장한 고풍스러운 모습이 퍽 어울려 국왕의 마음에 들었습니다.
왕자는 말했습니다.

" 소자, 아버님께 선물이 있사옵니다! "
" 오! 그래? "

국왕은 기대했습니다. 둘째 왕자가 신호를 보내자, 금은보화가 가득 담긴 수레들이 줄을 지어 들어왔습니다.

" 오오오! 그게 다 무어냐? "

국왕은 어마어마한 재물에 놀라 물었고, 둘째 왕자가 크게 숙이며 말했습니다.

" 소자가 평생 모아온 재산이옵니다. 소자, 이 모든 것들을 아버님께 드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모아왔사옵니다! "
" 오! 네 전재산이란 말이더냐? "
" 예 아버님! "

국왕은 흐뭇한 눈으로 둘째 왕자를 보았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금은보화의 양이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저렇게 많은 재산을 모을 수 있는 능력이라면, 과히 왕가를 부흥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 그래. 내, 네 마음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 들어가 보아라! "
" 예 아버님! "

둘째 왕자가 떠난 뒤, 국왕은 마지막으로 셋째 왕자를 불렀습니다.
한데,

" 아니?! 네 꼴이 그게 무엇이더냐? "

셋째 왕자는 죄수들이나 입을 법한 허름한 복장에, 스스로의 목을 사슬로 구속한 차림이었습니다. 
왕자는 곧장 무릎을 꿇었습니다.

" 아버님을 뵙사옵니다! "
" 허허~ 이게 무슨? "

어리둥절한 국왕의 모습에, 셋째 왕자는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습니다.

" 그동안 제가 아버님의 이름을 얼마나 욕되게 해왔는지 깨달았사옵니다! 저를 벌하여주시옵소서! "
" 무어라? "
" 제가 얼마나 큰 죄를 지어왔는지 알게 되었사옵니다! 저로 인해 흐른 백성들의 눈물이 호수보다 깊사옵니다! 제가 그 죄를 살아서 어찌 다 갚겠사옵니까? 목숨으로도 갚을 수 없사옵니다! 아버님께선 부디 저를 벌하시어, 조금이나마 백성들의 위로가 되게 하시옵소서! "
" 허허~! "

국왕은 난감해졌습니다. 

" 내 어찌 너를 벌할 수 있단 말이냐? 20년 만에 만난 아들을 어찌 내 손으로 그럴 수 있겠느냐? "

허나, 셋째 왕자의 뜻은 확고했습니다. 머리가 바닥에 닿을 듯 고개 숙여 외쳤습니다.

" 제 목숨을 거두어주시옵소서! "
" 허허허... 일단 물러나거라. "

셋째 왕자가 물러난 뒤, 국왕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 세 왕자 중에 누가 효자란 말인가? 허허 "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던 국왕은 신하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한 신하가 말했습니다.

" 전하! 제 생각에는 첫째 왕자님께서 효자이신 것 같사옵니다! "
" 어찌 그리 생각하느냐? "
" 전하를 생각하는 효성이 얼마나 지극하시면, 그 자리에서 백성들의 목을 치셨겠습니까? 진심으로 전하를 존경하지 아니하였다면, 그렇게 분노하지 않으셨을 것이옵니다! "
" 흐음... "

국왕은 그 말이 그럴듯하여, 턱을 쓰다듬으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때, 다른 신하가 말했습니다.

" 아니옵니다 전하! 제 생각에는, 셋째 왕자님이야말로 지극한 효자이신 것 같사옵니다! "
" 그래? 왜 그리 생각하느냐? "
" 첫째 왕자님처럼 남을 벌하는 것은 쉬운 일이옵니다! 허나, 셋째 왕자님처럼 본인을 벌하는 일은 절대 쉽지가 않은 일이옵니다! 셋째 왕자님께서 전하의 이름을 욕되게 한 것에 분해, 자신을 희생하신다 하심은, 가히 지극한 효성이라 할 수 있사옵니다! "
" 흐음...그 말도 옳구나. "

국왕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때, 늙은 신하가 말했습니다.

" 전하! 신이 생각하기엔, 진정한 효자는 둘째 왕자님이 아니실까 하옵니다. "
" 흠? 그건 또 왜 그렇소? "
" 첫째 왕자님께서 전하를 욕하는 백성들의 목을 벤 것은, 어찌 보면 본인의 자존심 때문일 수도 있사옵니다. 셋째 왕자님께서 자신을 벌하고자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본인의 마음에 평안을 얻기 위한 이기심일 수도 있사옵니다. 하지만, 둘째 왕자님께서 가진바 모든 것을 내놓은 것은, 오롯이 전하를 위함이옵니다. 다른 뜻 없이 전하만을 생각한 둘째 왕자님이야말로 진정한 효자가 아니겠사옵니까? "
" 오오! 과연 그럴 듯도 하오! "

국왕은 그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왕은 심사숙고했습니다.

세 왕자 중 누가 진정한 효자일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국왕은 드디어 결정했습니다.

" 알겠소! 둘째 왕자를 내 후계자로 결정하겠소! '

늙은 신하의 말에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둘째 왕자가 가장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결정을 내린 국왕은 신하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마녀의 말을 지켜야 했으니까요.

" 둘째 왕자를 안으로 들이고, 첫째와 셋째를 나라 밖으로 멀리 내쫓거라! "
" 예- 전하-! "

" 그리고 성대한 파티를 준비하라! 내 뒤를 이을 후계자가 결정된 경사스러운 날임을, 모든 백성들에게 알리거라! "
" 예- 전하-! "

자신의 선택을 확신한 국왕은 환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자신의 대를 이어 크게 부흥할, 왕가의 황금빛 미래를 상상하면서 말입니다.

.
.
.
.
.
.


" 왕의 목을 쳐라-! "

단두대 아래에 목을 내민 국왕의 몰골이 처참했습니다. 

" 아!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됐단 말인가? "

힘없이 중얼거리는 국왕의 얼굴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
단두대 옆에는 처형인이, 큰소리로 외치고 있었습니다.

" . . .-의 죄를 물어, 사형에 처한다-! "
" 와아아아아-! "

처형인의 외침에 화답해-, 수천 명의 백성들이 함성을 질렀습니다!
체념한 국왕이 눈을 감았을 때, 귓가에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에잉! 내 뭐랬느냐? 효자를 선택하라 했지 않았느냐? ]

급히 눈을 번쩍 뜬 국왕의 눈앞에, 늙은 마녀가 보였습니다.

" 마, 마녀님! 이게 어떻게 된 일이옵니까? 제 선택이 틀린 것이옵니까?! 저는 이렇게 죽는 것이옵니까?! "

[ 당연하지! 네 죽음은 20년 전에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

" 아, 아니 그게 무슨?! "

[ 네가 열매 세 개를 훔쳐 먹어 악마같은 아들들을 낳게 된 그 날, 이미 네 운명은 죽음뿐이었느니라! 네 악마 같은 아들들이 백성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몰랐느냐? 세상에 그런 왕을 바라는 백성은 없다! ]

" 그, 그래도 기회가 있다 하지 않았습니까?! "

[ 그래! 네 목숨을 구해줄 효자를 고르라고 했지! 만약 네가 셋째 아들을 골라 그 목을 쳤다면, 백성들의 분노는 잠재워졌을 것이니라! 한데 후계에 눈이 멀어 교활한 둘째를 골랐으니~ 쯧쯧! ]

" 그런...! 그런...! "

국왕은 망연자실하여 늙은 마녀를 바라보았지만, 마녀는 이미 까마귀가 되어 단두대 위로 올라앉은 뒤였습니다.

" 줄을 자르라-! "

처형인의 도끼날이 단두대의 줄을 자르고-, 날카로운 칼날이 국왕의 목으로 떨어져내렸습니다.

" 아아...! "

먼저 간 다른 목들 사이로, 국왕의 머리가 굴러떨어졌습니다. 
온통 후회로 가득한 머리가 말입니다.
댓글
  • 복날은간다 2017/01/13 07:21

    이것도 결말이 좀 진부한 것 같아서; 결말을 안 쓰고 묵혀뒀던 건데, 다 써서 올려봅니다;
    사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이야기가 있긴 있는데, 제 입으로 말하기 뭣하지만... 그게 정말 재밌거든요?; 물론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근데 문제는... 이야기가 너무 복잡하고; 장면도 너무 많고;;  어려워요; 쓰다 멈추고, 쓰다 멈추고, 자꾸 묵힌 것만 꺼내게 되네요;
    저는 너무 재밌어서, 어서 보여드리고 싶은데 참;

    (Rk7zoA)

  • ㅎ,ㅎ 2017/01/13 07:54

    복날님 글 늘 재밌게 읽고있어요. 마음 편히 가저셔도 좋을 것 같아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점에서요! 또한 혹여 글에 기복이 있다 하더라도 지지하고 응원하는 독자가 있답니다 ㅎㅎ
    (근데 여기 미스있어요 소곤
    그래, 셋째 왕자는 어떠하더냐? "
    " 예, 그것이... 셋째 왕자님께서는 성욕이 너무 강하시어, 백성들을 희롱하고 다니십니다. 이미 둘째 왕자님의 손에 신세를 망친 백성이 한둘이 아니옵니다... "
    둘째왕자>>셋째왕자로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소곤)

    (Rk7zoA)

  • 질풍의라빈 2017/01/13 08:53

    국왕이름 : 김남우
    잘 봤습니다 복날님! 이야기 보따리네요 계속나와~
    묶어서 가둔담에 1000일동안 이야기를.....(하악 농담이에요)

    (Rk7zoA)

  • 강아지귀여워 2017/01/13 09:12

    와와 넘좋아용
    이런 잔혹동화 같은 이야기!!

    (Rk7zoA)

  • 플라스틱베이비 2017/01/13 09:19

    오오 뭔가 성경이나 탈무드 생각도 나면서 너무 좋아요
    예상 가능한 결말이라 더 좋아요ㅎㅎ 교훈적인 동화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갑자기 반전으로 끝나버리면 오히려 혼린스러웠을듯.. 이번에도 잘 읽었습니다♡

    (Rk7zoA)

  • 영이에요 2017/01/13 09:21

    출근길에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Rk7zoA)

  • 해파리1호 2017/01/13 09:48

    늘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론 셋째 왕자를 궐 안에 들여 죽였어도 미랜 바뀌지 않을거 같기도 하네요.
    왕자들은 이미 자신이 왕자란 걸 알아버렸고 포악하고 탐욕스런 성정은 아마 변하지 않았을 테니까
    바닥까지 가버리면 혁명이 일어나는건 예정된 수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그때가면 마녀가 다른 아들을 골라야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ㅎㅎ
    준비하고 계신다는 이야기 너무너무 기다려 집니다 ㅠㅠㅠ기대할게요!

    (Rk7zoA)

  • 리퍼예쁜이 2017/01/13 09:57

    완전 흥미진진하게 읽었네욥

    (Rk7zoA)

  • 식욕쇄도 2017/01/13 10:24

    국왕의 탐욕이 과한게 원인이지만
    마녀도 어지간히 답정너군

    (Rk7zoA)

  • dagdha 2017/01/13 10:27

    근데 왜 셋째 왕자의 목을 쳐야 백성들의 분노가 잠재워졌을까요?
    그렇게 따지면 애먼 백성의 목을 가차없이 쳐버린 (이유야 어떻든간에 법적 절차도 없이 그냥 즉결처형한건데) 첫째 왕자도 문제고
    재물을 많이 모은 둘째 왕자도 결과적으로 보면 백성들의 재산을 뺏어서 저렇게 재산을 늘렸을테니 민심이 안좋았을텐데...

    (Rk7zoA)

  • 시험 2017/01/13 10:29

    스타일이 확실히 변하신것 같아여 예전의 글은 막연한 공포였다면 요세는 자꾸 사회적인 메세지나 교훈을 주려고 하는거같아요

    (Rk7zoA)

  • 신이내린미모 2017/01/13 10:32

    복날님 결혼해요♥ 그럼 매일매일 이야기 들을 수 있겠지

    (Rk7z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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