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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2세 여아 실종 68시간만에 산속에서 무사히 발견

일본에서 외갓집에 놀러갔던 2살짜리 남아가 실종 3일 만에 한 노인으로부터 발견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노인은 자원봉사로 나선 지 1시간만에 실종된 남아를 찾아냈다.
일본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야마구치현 오오시마에 위치한 외갓집에 놀러 온 2살 A 군은 집 근처에서 실종됐다. 이후 지자체와 경찰은 인근 지역을 수색했으나 A 군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수색자원봉사로 나선 ‘오바타하루오(78)’라는 노인이 수색에 나선 지 1시간 만에 A 군을 찾아내 부모 품에 안겼다. A 군이 실종된 지 3일 만이다.
그는 A 군 발견 직후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작은 목숨을 건졌다고 생각했다. 살아있어서 정말 기쁘다. 그것이 전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그는 “자원봉사현장에서는 마실 물 정도만 얻어먹는다”며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에도 2살짜리 여아를 구조한 경험이 있는 그는 “경험상 아이는 산에서 실종되면 높은 곳으로 오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해 이를 근거로 실종 아이가 있는 곳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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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사를 전하는 실종아동 부모
오이타현 벳푸시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던 이 노인은 40세에 등산을 시작으로 58세 때에는 알프스산맥을 단독으로 종주했다.
이후 꾸준히 등산하며 체력을 길렀다. 이 과정에서 노인은 40kg에 육박하는 등산 장비를 짊어지고 매월 7~8회 산에 오르며, 등산로를 정비하거나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그는 65세가 되던 지난 2006년 4월1일 운영하던 생선가게를 아예 접고 일본 열도를 도보로 횡단했다. 이 도전에 대해 노인은 ‘아사히’ 신문과 인터뷰에서 “내가 태어난 일본을 걸어보고 싶었다. 나의 체력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알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하루에 3,250㎞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크고 작은 봉사활동 경력을 합쳐 봉사활동 27년에 이르는 노인은 일본의 거의 모든 재난 현장에서 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재난 현장에서 마을 주민들의 의뢰를 받아 주민들의 추억이 있는 ‘아끼던 물건’ 등을 찾아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른바 삶과 죽음이 갈리는 현장에서 생존하는 방법에 대해 지식이 해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그를 재난현장에서 함께 봉사활동 하는 청년들은 ‘스승’이라 부른다.
그는 자신의 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100세에 산 등정”이라고 답하며 “체력의 계속되는 한(산 등정과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댓글
  • Luminos 2018/08/16 11:29

    하루에 3,250km를 걸은 건 뭐의 오타일까요?
    영감님 등에 제트엔진 다셨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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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신몬스터 2018/08/16 11:48

    추측이지만 32.50km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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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8/08/16 11:51

    시속135키로로 24시간 뛴 거리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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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ffron` 2018/08/16 12:00

    32키로도 하루 못걸을 거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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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LL 2018/08/16 11:30

    동네 생선가게 아저씨가 지존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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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ON♥울동네특공대 2018/08/16 11:30

    무릎 다나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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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강파 2018/08/16 11:30

    아버지 모습이 살짝 눈물이 나네.
    정말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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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7☞ 2018/08/16 11:30

    하루에 3250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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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마사지 2018/08/16 11:30

    하루에 3250킬로를 걸었으면 홍길동의 후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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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P 2018/08/16 11:30

    잠깐....하루에 3,250KM요? 아니 신칸센을 타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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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jebedo 2018/08/16 11:30

    풍체가 40대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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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i_ 2018/08/16 11:30

    역시 대단한 일본 하루에 3250km를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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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소리™ 2018/08/16 11:31

    하루가 아니라 총 3,250km인데 오타겠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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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실히. 2018/08/16 11:31

    말이 되나 3250미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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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솜98 2018/08/16 11:32

    당시 그는 하루에 3,250㎞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이보시게 기자양반 제정신인가? 32.5Km라도 우와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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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vindlsy 2018/08/16 11:32

    여아가 아니고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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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assicLens 2018/08/16 11:33

    기사가 순 오타 덩어리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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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秀白™ 2018/08/16 11:32

    아이들은 왜 높은곳으로 올라가지 ? 거 희한허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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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네모다 2018/08/16 11:38

    내려가는거보다 오르기가 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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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피 2018/08/16 11:32

    멋진분이네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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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ru. 2018/08/16 11:32

    하루에 3250킬로를 어떻게 걷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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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요^^. 2018/08/16 11:34

    아이 구한게 중요한데
    우리자게이들 3250만 가지고 ㄷ ㄷ 그러넹 ㅋㅋ 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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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업남217 2018/08/16 11:35

    저역시 자신이 생기고나니.. 저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을지 생각이 드네요
    진짜 고맙다는말로는 상상도 안될꺼 같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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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노답 2018/08/16 11:39

    사진이 정말 뭉클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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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DCAT환 2018/08/16 11:45

    미리 아동 납치후 숨겨두고 찾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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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휴가철이네★ 2018/08/16 11:46

    경찰 미드 보면 영웅이 되고자 일부러 셋업 해놓고 그러던데...
    이분은 어떻게 두번이나 실종 아이들을 찾아내셨대요..
    일본인이라 그러니 더 의심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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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8/08/16 11:52

    제목은 여아. 내용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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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슈아™ 2018/08/16 12:00

    저만 3250km에서 멈칫한게 아니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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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롱고롱 2018/08/16 12:03

    경찰 180명이 투입 되어서 이틀동안 못 찾은거
    저양반이 나타나 20분 만에 찾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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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know341 2018/08/16 12:04

    이글엔 최소 일본인이라고 잘됬다하는 또라이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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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33 2018/08/16 12:04

    열정에 박수를 봉사하는 마음에 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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