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물아일체일까나... 싶습니다.
두가지 입장이 있습니다. 기술적, 산업적으로 판단하는 사람과 애정도로 판단하는 사람. 혹은 대부분 두가지 모두의 기준을 가지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판단하고 표현하죠. 상황 못맞추고, 기술적으로 판단해야 할때 애정도를 가지고 화내면 에러죠.
"LP판은 구시대의 유물일까요?"
구시대의 유물이 맞습니다. 이런 저런 장점이 많은 CD라는 매체가 나오면서 지금은 사장된 매체가 되었습니다.
기술적, 산업적으로는 "LP는 구시대의 유물이야"는 정확한 표현입니다.
하지만, LP가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듯함, 아날로그적, 감성...'같은 모호한 기준을 빼고 이야기하더라도...
다이내믹레인지는 CD가 쫒아갈수 없는 영역입니다. CD이후 지금까지 발전 변화해온 디지털 오디오의 목적은 크게 이걸로 귀결됩니다. "아날로그 오디오, 혹은 LP시스템에 최대한 근접하기 위한 기술의 발전과 변화"
그래서 LP를 지금도 애호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LP는 구시대의 유물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LP를 듣는 사람들은 구시대의 유령이다"라고 말하면 안되겠죠. 기호에 따라 선택한 미디어인것을 넘어서, 디지털 오디오가 아직 구현하지 못한 DR을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거든요.
미러가 없어도 촛점을 잡을수 있고, 더 잘 잡을수 있다면... 미러를 쓸 필요가 없죠. 불필요한 것을 뭐하러 달아놓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SLR시스템을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순전히 기술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최근 캐논동에서인가... 소니 미러리스의 단점을 열거한 글을 봤는데요,
"뷰파인더로 피사체의 표정을 정확하게 볼 수 없다"
LP의 DR처럼, 계층변조한 뷰파의 DR은 아직 아날로그를 쫒아가지 못하는거죠. 어쩌면 영원히 못쫒아 갈수도 있을겁니다. (차이를 체감할수 없는 수준까지 발전은 하겠지만) 제가 봤던 미러리스의 단점중 가장 정확한 지적이라고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 뷰파인더가 훨 익숙하고 편해졌지만요)
LP가 CD에 비해 장점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기술적인 산업적인 관점에서는 CD에 자리를 물려줄수밖에 없었죠. CD역시 이제는 스트리밍에 밀리는 구시대의 유물화가 진행되고 있죠. 집에 꽤 많은 CD 음반이 있긴한데요, CD가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간다고 생각해도 그것때문에 기분 나쁠 이유가 없죠. CD는 내가 아니거든요. 애장하던 매체가 밀려나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더 편한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에 분노해서 물아일체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포인트가 다른 관점을 섞어서 화내봐야 내 손해밖에 더 되겠어요?
(지금까지 DSLR이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발언한 적이 한번도 없는 사람입니다)
https://cohabe.com/sisa/71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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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구시대유물 3일전에 구매한 저는 구시대사람인가요? ㄷㄷㄷ
구시대의 유물을 3일전에 구입하신 현세대 분이시죠. ^^
현세대 감사합니다 ㄷㄷ
구시대적 기름먹는차 팔고 전기차 사야하나..
이제 이런 논란도 캐논이랑 니콘에서 FF미러리스가 모두 출시되고나면 없어질겁니다.
소니가 FF미러리스를 현재 독점하고있기때문에 현재까지는
소니를 까는게 곧 미러리스를 까는게 되지만
캐니콘에서 전부 나오고나면 각사가 전부 미러리스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각 브랜드별 진영논리로 바뀔겁니다.
흔히 소X분들이 소니에 대한 방어논리로 미러리스vsDSLR 프레임을 걸고있는데 내년쯤만되도 이제 안먹힐겁니다.
맞아요 오늘 루머또보고오니 50mm f/0.95렌즈가 같이나온다는데 ㅎㄷㄷ
캐논에서도 잘나와줬음 좋겠어요
널바나가 처음 나타났을 시점에서의 '얼터너티브'는 기존 형식을 모두 부정하는 의미를 가졌죠.
하지만 널바나 사후에는 '널바나스러운 음악'이라는 의미로 얼터너티브를 칭하기도 했죠.
미러리스가 그런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미러를 제거한 카메라일뿐인데, 하나의 형식처럼 불리우고 있죠. 앞으로는 미러가 없는 카메라끼리도 서로 다른 방식들로 세분화 될거라 예상합니다.
50mm 0.95는 정말... ㄷ ㄷ ㄷ
안사고는 못버틸만큼 강력한 ....
비싸도 소니캐논 다정리해서라도 지를꺼같아요
다른건 몰라도 소니가 FF미러리스 시장을 활짝 열었던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인정해야할 부분이죠~ ㅎ
아~ 50mm가 아니구 58mm 0.95였던거 같습니다.
소니처럼 다버리고 미러리스에 올인한것과 달리, 캐논 니콘은 미러리스 라인업 추가일뿐 dslr의 종말을 선언하는게 아닙니다.
네.. 블루지님 저는 니콘이 dslr의 종말을 선언했다고 한적이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어떤부분이 문제인가요?^^
구시대 유물때문에 말이 많네요 ㅎ
그냥 단순비교는...
Cd랑 Lp를 예로드셨는데
차로 따져보면 테슬러 전기차와 가솔린 자덩차로 비교했을때 로직이 틀린거지
가설린차가 구시대 유물이 되는건 아닌갓같네요,
미러리스 dslr도 마찬가지 인것같구요. 저도 소니로 애들 잘 찍어주고 있고 만적하는데 dslr이 구시대 유물이다 라고 말하는갓보면 불편하더라구요
과정이죠. 지금의 가솔린 엔진이 영원할수는 없을테니까요.
CD도 아직 유통되고 있는 매체입니다. 하지만 스트리밍에 밀려날거라고 저는 100% 확신합니다.
DSLR도 마찬가지죠. 미러 필요없어서 안쓰게 되는 것이지, 그게 기분나쁠 필요는 있나 싶습니다.
물론 예전의 매체를 즐기는 분들의 기호를 폄하할 생각도 없고 이유도 없습니다. 저도 오랫만에 턴테이블 하나 들이고 싶거든요.
기술의 발전으로 형태가 진화하는건 당연한거고 저역시 미러리스가 점유율이 높아질걸로 생각합니다. 미러리스도 또 다른형태로 변화할거구요. 제가 불편했던거는 지금당장 dslr은 구시대의 유물입니다 라고 하는분들이 계시길래 어이없어서 시작된 말이었구요.
저도 a7iii사용하는 입장인데 dslr이 구시대유물이라니... 글쎄요.
서로가... 나의 입장과 객관적 사실을 뭉뚱... 엮어서 나오는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소니 미러리스바디인 r3을 쓰고 있다고 해서, 영원히 이 카메라를 쓸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조차 구시대로 밀려나겠죠. 그게 기분 나쁜 일은 아닌거고요.
저는 DSLR이 그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막포에 미러를 빼고 다른 장점을 더 담은 새로운 기종이 나온다면, 캐논 사용자들도 반길일이 아닐까요? ^^
요샌 cd도 구시대유물화가 되어갑니다. 차량용 cdp도 빠지고 카페 같은 곳 가서 소니 포터블 씨디피에 cd 교환해가며 듣고 있음 신기한듯 쳐다보더군요. 머 전 cd가 구시대유물이라고 해도 별로 기분 나쁘지 않네요. ㅎㅎ
그러니까 말입니다.
기술이 바뀌고 진보하면서 변화되는 것 뿐인데, 그게 왜 기분나쁜건지 모르겠어요.
"예전것들이 점점 사라져가서 아쉽다."라는 이야기는 충분히 할수 있지만 말입니다.
보통은 본인이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다소 뒤처진 사람처럼 인식되는게 싫은거겠죠? 허나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다른 사람들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우니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Dslr은 엔진이 달린 일반자동차.
미러리스는 전기차
Dslt는 하이브리드죠.
지금 상황에 성능좋은 테슬라자동차 나왔다고 도로에 깔려있는
일반 엔진있는 차들 무시하는격.
전기차는 이제 시작이고, 버그나 문제가 많지만 그저 스펙만보고 엔진이 달린 자동차는 구시대유물이라는것과 같죠.
당연히 전기차가 대세일거고, 언젠가는 디젤,가솔린차들은
사라지겠지만 아직은 아니죠.
미러리스도 그렇습니다. 버그덩어리죠.
아직까진 조잡하구요. 스펙은 상상초월이라지만...
단점은 말 안해도 아시잖아요?
미러리스가 언젠가는 대세겠지만 벌써부터 dslr은 구시대유물이라는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모르죠. 수소차처럼 뜬금없는 다른스타일의 카메라가 나와서
미러리스도 없어질지도.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속이 시원하네요. 테슬러 나왔다고 페라리, 벤틀리, 부가티... 다 구시대 유물로 만드는 격이죠.
아날로그에서는 구형 제품이 감성이 남아 있다고 하고 애장품또는 희귀품으로 가치나 이런것들이 측정되는데...예를들어 LP나 필름카메라 등
디지털에선 디지털이 발전됨에 따라 너무 쉽게 고철화되는것 같습니다. CDP,MDP,MP3플레이어등...몇 몇 기념모델은 소장가치를 인정받긴 하지만 그리 고가는 아닌...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이나 애정과 디지털적인 산업적 기술적 가치는 뒤섞지말고 분리해서 보자는 것이 본문의 취지입니다. ^^
결론적으로 아직은 구시대유뮬이라는 표현은 시기상조인것 같고, 언젠가는....그런 표현을 받을 수도 있겠죠
피사체의 표정을 정확히 볼 수 없다라니...... -_-;;;
그건 노안인거죠.......
1:1 픽셀매핑되지 않은 작은 사이즈의 디지털 뷰파로는 원거리의 표정까지 아날로그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광학식 뷰파야 맨눈으로 본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저화소의 디지털로 변환하면 아날로그처럼 보일수는 없죠.
지금 주력으로 쓰는 게 캠코더다 보니 아무래도 구조상 비슷한 미러리스가 좀 더 익숙한 건 어쩔 수 없어요 ㅎㅎ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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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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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의 인류가 후대에 남긴 물건.
선사 시대의 유물을 발굴하다.
확실히 미러리스가 최신예의 기술을 접목시킨 차세대 카메라라지만, 그렇다고 dslr쓰는 사람이 선대의 인류는 아니죠?ㅎ
비약이 조금 있는 표현같습니다. 물론 물아일체 현상때문에 예민한 분들도 있고요.
똑같이 배터리 들어가는 카메라에 전자기기니 장난감이니
개소리 시전하던 늙다리들이 많아서 받아치려니 그런얘기가 도는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