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5~10일씩 5번 정도 다녀온 후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그냥 에이브이erage에 대한 느낌입니다.
1. 한국은 돈을 벌고 싶어 음식점을 하고, 일본은 요리를 좋아해서 음식점을 한다.
2. 그래서 한국은 동원할 수 있는 최대 자본을 쏟아 부어 크게 하고 (요즘엔 프랜차이즈가 대세), 일본은 작게 하며 손님 많이 몰려도 가게 확장을 잘 하지 않는다.
3. 한국은 음식 솜씨 괜찮으니 음식점 한번 내보라고 지인들이 말해서 음식점을 하고, 일본은 짧지 않은 도제 생활을 통해 요리를 전수 받아 대를 잇거나 독립한다.
4. 한국은 음식값이 인테리어 비용에 비례하고, 일본은 음식값이 재료의 질에 비례한다.
5. 한국은 주인이 주방을 맡는 경우가 적고, 일본은 주인이 주방을 맡는 경우가 대다수다.
6. 한국은 극소수의 스타 셰프를 제외하면 요리사들이 주방 아저씨/아줌마로 취급 받고, 일본은 요리사들이 마스터(장인) 대접을 받는다.
7. 한국 음식점은 유행을 많이 타고, 일본은 유행을 잘 타지 않는다. 유행이 커지면 원조 논란이 꼭 생기는데, 이것은 맛 흉내 내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8. 촌구석으로 가면, 한국은 향토 음식점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고, 일본은 향토 음식점과 아주 괜찮은 서양 음식점이 공존한다.
https://cohabe.com/sisa/711962
한국과 일본의 음식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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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교문화로 인해 조선시대부터 음식장사하면 천대 받은것에서 비롯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암튼 장인 무시하고 그저 돈만 벌면 장땡이라는 인식이 없어져야 할텐데 쉽지않죠
예 불과 몇십년 전 이야기죠. (사실은 아직도 좀....)
사농공상이라는 말에 담겨있죠. 그래서 우리나라는 진짜 맛있게 장인정신 담아서 음식 만들어서 돈 벌면 "상"인이고 싶지 않아서 그만두고 딴 일 한단
아마 알려진곳만 가셔서 그러실거에요 실제 일본에서 생활하면... 저렴한곳 프렌차이즈 찾아가는데 식당에서 레토르트 음식 전자렌지로 돌려서 주는곳도 많고 그래여..
그에 비해 한국은 아무리 음식값이 저렴해도 대부분 조리해서 주죠..
다 사람 사는 곳이니 다양하게 있겠죠 :) 프렌차이즈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님은 사실상...
우리나라 프렌차이즈와 일본 맛집을 비교하고 있어요.
전쟁이나 일본 강점기만 없었다면 우리나라도 일본 못지 않은 맛집이 많았을겁니다.
우리나라 맛집도 본인들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예 식민지 기간이 미친 피해에 대해 공감드립니다. 잘 하는 맛집, 전통있는 맛집의 철학이 다른 식당에 빨리 퍼져갔으면 좋겠구요.
대부분 조리해서 주는게 아니라, 아주 많은 음식점들이(특히 한식이나 일식) 봉지에서 뜯어서 그냥 끓이거나 튀기거나 굽거나 해서 주죠.
한국보다 일본 가서 사시면 좋겠네요
제 3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옆 나라 일본은 총리가 관광으로 나라 경기를 살리는데 올인해서 6년간 관광객 수가 무려 5배 늘었다고 하는데, 한국은 그 반이라도 따라가야죠. 그러려면 음식점도 중요할것 같아서 끄적여본 겁니다.
관광에 올인한게아니라
방사능땜시 이미지 폭락 플러스 정치상황 악화 타개할라고 엔화가치 일부러떨어트린거죠
방사능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수가 5배 늘어났다는 것은 그에 뒷받침되는게 있다는 반증이 혹 아닐런지요.
관광객수 늘은 첫째 이유는 환율때문입니다
환률이 떡상 했습니다만 지금도 관광객은 폭발적입니다
어떻게 설명 하실건지요?
첫째 이유일 수는 있는데, 그게 다라면 환율 조정한 나라는 다 5배씩 관광객 증가하겠네요?
계속 머뭇그리세요
일본이라면 무조건 쌍심지ㅋ 음식 비교하는데
이런과잉 반응보면 참~~~~
환율이 아무리 낮아도 볼게 있어야 가는겁니다.
일본은 사실 볼게 많고 즐길것도 많아요..
백종원씨 말처럼 요식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업신여기는 부분이 없잖아 있죠.. 퇴직하면 젤많이 창업하는 분야가 요식업이니..
즉석식품과 장인이 공존하는곳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장의 수요에 맞춰서 잘 공급하고 있는 것 같다는....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국민들 인간성도 그래 보이고 ㅎㅎ
대신에 일본은 낸 돈 만큼의 가치를 먹을순 있죠.
저도 요식업계에 있지만 우리나라는 글쎄요...
ㅋㅋㅋ좋은말과 안좋은말만 쏙쏙골라서 써놨는데 뭐 어떻게 할수가 없네ㄷㄷ
케바케..
단지..
한국 사람 : 우루르 우르르..
일본 사람 : 소박 조용..
손님들이 찾는 식당이 다를 뿐 입니다..
덕분에
한국은 맛집이 프렌차이즈가 소개되고.
일본은 맛집이 장인이 소개 되는 것 뿐입니다.
맛집이 아닌 일반 식당들은 다 비슷 비슷..
한국이나 일본이나.. 프렌차이즈..
그냥 일반 식당..
예 프랜차이즈는 돈벌려고 작정한거니까 논외로 하고... 그 외에 소개할 장인 집 %가 한국은 너무 적어보인다는 말씀 드린겁니다. 제가 그렇다고 한국을 방방곡곡 돌아본게 아니니 제가 잘못 본걸수도 있고요. (제가 잘못본거라면 참 좋겠네요)
-.-;;;
그럴 거 같습니다.
한국인에게 직업은 돈을 위한 수단인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돈이 최고 목표죠.
일 자체에 대한 애정이나 헌신은 많지 않은 듯.
읽으면서 맞아맞아 하면서 읽었네요
공감;;
공감해주시니 감사드려야 하는데 맘은 더 울적해지네요...
대신 님이 말씀하신데같은곳 가면 초밥 10점 올려놓고 5만원받고 그러져.. 맛도 저는 저렴한입이라서 그닥 맛있는거 몰겠네요
그런 곳도 있긴 한데요, 저도 가성비 많이 따지는 사람이라서.... 1000엔 이하로 저렇게 하는 곳도 많이 봤습니다.
유행 타는 건 일본이 한국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지 않는 거 같은데요
예 동감은 하는데 일본은 유행탄 후에 수십년 지속되는데 한국은 금방 사그라 드는 느낌? 제가 잘못본 걸수 있구요.
충분히 공감하는 이야기 입니다.
특히 저는 한국음식 상차림의 위생에 대해서는 정말 불만이 많습니다.
반찬하나 찌개 하나 놓고 4명이서 같이 숟가락 젓가락 쑤셔넣고 먹는거 ㅠㅠ
일본처럼 깔끔한 1인상이 기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덜어서 개인 그릇에 먹는 쪽으로 많이 가고 있으니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그런데 1인상으로 4명분을 차려내면 반찬그릇이 4배로 늘어나니 설겆이등이 만만치 않은게 사실인듯 하네요.
위생이 많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멀었네요 ㅠㅠ.
일본여행 한 7일 갔다가 한국오면 상차림 위생이 제일 속상합니다.
아내가 음식 먹는거 그리 좋아하더니 결국 반찬집을 ㅡㅡ
매일 3-4시까지 메뉴연구하고...요리연구가인지 반찬집 아줌마인지...
음...
장사는 사람이 미어터집니다.
손님들이 아내 가게 접을까봐 ㄷㄷㄷ 하는 수준
장인이시네요. 한국 음식점 문화 개선에 크.게. 기여 하시고 계속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저는 살기위해 먹는 스타일(요새도 1일 1식 합니다 ㅡㅜ)인지라 연애 할때 그리 싸웠습니다.
아내는 식도락이라(자기는 그냥 먹는게 좋다 라고 하지만 제가볼땐 ㅎㅎ) 음식때문에 여행도 댕기고...
음식에 대한 생각이 전혀 다른데 결국
음식이 요새 저희 가족을 먹여살리네요 ㅎㅎㅎ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도 대충 먹고 살자는 주의긴 한데, 같은 돈 내고 나오는 음식이 다른것에 대한 느낌은 어쩔수가 없네요 ㅎㅎ
뿌리깊은 유교문화 언능 좀 사라져야할텐데. 별로 좋은 구석을 찾기 어렵네요.
한국은 식당 간판에 since가 있고 일본은 없다. 그런데....
오타루에서 소바 먹고 나오면서 주인장께 전통의 맛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고 하니, 그리 오래된 집도 아닌데 무슨 전통이 있겠냐고 하더군요. 몇년이나 되었냐고 다시 물으니 생긴지 겨우 61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자영업비율이 너무 높은것도 한목하는듯
예 첫번째에 언급된 "돈 벌려고..."
여기서 일본 칭찬하면 안됩니다.
아..... 그렇군요..... 글 내려야 할까요?
댓글 보니 아직은 괜찮네요 ㅋㅋㅋ
예 조금 더 지켜보겠습니다. 덜덜덜...
국뽕들이 피를 토하는 현장이다
틀린말 없네요. 우리나라는 먹고살려니 할게 없어서 음식점을 많이 하는 부분이 많죠
백종원의 골목식당보니 님 글에 공감가네여..
전 일본은 자주가는데 비싼집은 안가서 그런지 공감이 안가네요.
뭐 비싼집은 장인정신같은게 있겟죠
비싼 집 말씀드린게 아닌겁니다만... 시골마을 600엔 소바도 장인정신이 보이는 곳이 꽤 되더라구요. 제가 잘못 본 걸수도 있겠죠.
다른건 모르겠지만 유행타는 부분과 돈벌려고 음식점하는건 공감합니다. 일본도 돈벌려고 하겠지만 기본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좀 난다고 느껴지더라구요
ㅋㅋ 우리나라도 몇일동안 괜찮은 맛집만 돌아다니면
이런글 못쓰실듯
당연히 관광가서 맛있는집 위주로만 가시니
거기서 쓰신 한끼식사비용으로 한정식집만 가도
ㄷㄷㄷ 입니다
1000엔 전후 정도. 아주 거하게 먹어서 2500엔정도? 제주도 음식점들 가격 후덜덜하던데요...
우리나라 괜찮은 맛집은 죄다 블로그마케팅 통해서 빤짝떴다가 2년안에 치고빠지는 집들이 대부분이지 않나요ㅎㅎ
그 괜찮은 맛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적죠 우리나라는..
틀린말도 아니구만 뭐 그리 댓글이 구질구질한지...
한국기본 베이스 - 한탕주의(한건 터트려서 출세하자)
일본기본 베이스 - 장인정신(대를 이어 제품을 지켜가자)
실제로 일본 노점상이 대를 이어 하더군요. 노점상이 미슐랭 별을 받기도 하구요.
우리 나라에서 '제가 아버지 뒤를 이어 리어카에서 장사 하겠습니다' 하면 어찌될까요?.. 딱 이 차이임ㅎ
가장 많이 다른게..일본은 무엇보다 성공하면(작든 크든 )죽 버틸수있는데 울나라는 성공하면 일단 건물주인 눈치봐야하고 옆에 같은 음식점 생길까 신경써야하고...
그렇게 버텨오신 분들이 길게 하고 계시는 거겠죠?
임진왜란 때 잡혀간 도공들이 전쟁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았음ㅋㅋㅋ
조선에서는 천대 받았는데, 일본에 가니 장인 대접 받으니 오기 싫었겠지...
임진왜란 이전 일본인들의 도자기 수준은 완전 개ㅆㄹㄱ였으니, 조선 도공들이 얼마나 대접 받았을지ㄷㄷㄷ
저도 일본 몇번 가봤지만 가격을 떠나서
그 값에 걸맞는 음식 질과 서비스가 제공되쥬
그래서 항상 돈이 안아깝다는 생각이 들구유
일방적으로 누군어떤데 우리나라는 어떻네 하는거 극혐이긴한데
틀린말은 아닌듯ㅎㅎㅎㅎ
4번 ㄹㅇ 공감 ㄷ ㄷ
왜 가게 주인 이야기만하죠.
손님도 질이 낮은데.
가게가 질좋은걸로 비싸게 받으면 비싸다지랄
손님은 왕이다 지랄.
음식 만드는 사람 무시하고.
음.... 일반화를 저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요.... 손님 비교도 한번 생각은 해보겠습니다.
혹시 셰프시라면 제 글이 마음 상하게 했을 것 같네요.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사과드립니다. 꾸벅.
손님은 왕이다는 일본이 더할겁니다. 뭐 잘못 만들었다고 고객찾아가 무릎꿇고 사과하는 사람들인데요.
그리고 어느나라나 돌아이는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는 몇십년 가게 하기 힘들어요. 장사 잘되면 건물주가 쫓아내서 가게 옮겨야되서...
예 그런 경우 왕왕 있다고 들었습니다. MB포함.
이건 부동산? 문제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가계내면 평생 쫓겨날일 없으니 멀리보고 장사하는거고 우리나라는 5년이면 쫓겨 날수도 있느니
바짝벌고 나가야하는거고...
문제의 시발점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이 대세를 유지하는데는 분명 크게 기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네요.
아무리 일본 좋다고 칭찬해도
나는 우리나라와 사람이 좋아서
일본은 가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