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다른 글에 댓글로 달았는데요, 살짝 정리해서 새 글로 올려봅니다.
이 내용은 모두 소니 A7m3, A7r3, A9에 한정된 내용입니다.
1. 속도
위 바디들에서 가장 빠른 UHS-I 메모리를 사용하면 초당 70MB대의 속도로 기록됩니다.
같은 바디에서 수준급의 UHS-II 메모리를 사용하면 최대 150MB/sec의 속도로 기록됩니다.
대략 2배(미만)의 속도차를 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2. 버퍼
위 바디들은 전작에 비해 촬영된 이미지를 메모리로 전송하기 전에 거쳐가는 버퍼의 크기가 비약적으로 커졌습니다.
게다가, 버퍼에서 메모리로 기록되는 과정은 촬영과 관계없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됩니다.(심지어는 버퍼링중 전원을 꺼도 메모리로의 기록은 실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버퍼 사이즈를 넘지 않는 선에서 촬영을 이어가면(연사포함), 1번에서 말씀드린 속도차이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버퍼를 넘어서는 용량만큼 촬영하지 않는다면...
UHS-I : 메모리에 이미지 기록을 채 마치지 못했지만, 촬영은 가능하다
UHS-II : 고속 메모리답게 이미지 기록을 빨리 마치고 촬영한다
... 정도의 차이입니다.
때문에 버퍼사이즈를 초과하는 수준의 연사를 사용하실 것이 아니라면, UHS-II 메모리는 비싼 메모리일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UHS-II 메모리를 추천하는 이유는...
버퍼링이 끝났건, 버퍼링중이건 촬영은 가능하다고 해도, 다른 문제들이 남습니다.
버퍼링중에는 카메라의 설정을 바꾸는데 제약이 걸리거든요.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버퍼링중에는 단사 연사 전환이 안됩니다. 아마 ISO변경도 불가능할 겁니다. AF-S AF-C변경도 안될겁니다.
촬영 자체는 가능은 하지만, UHS-II 메모리를 사용하면 연사전환, ISO변경을 척척하면서(상대적으로) 촬영할수 있는데 반해, UHS-I 메모리를 사용하면... 한참을 기다렸다가 설정 변경하고 촬영해야 합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인데요, 기다림의 속도를 두배정도 줄일 수 있다면 UHS-II 메모리의 사용은 꽤 의미있다고 할수 있겠죠.
https://cohabe.com/sisa/711060
UHS-II 메모리의 효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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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못 바꾸는 거 속 터지는...
그러니까요. 셔터를 누를수는 있지만, 연사 시작한 첫 샷 때 지정된 설정으로만 촬영이 가능한거죠. 이거 속 많이 터집니다... ㅋㅋ
저는 첨부터 소니 uhs-2사용하다가
한번 uhs1써볼일이 있어 써봤는데요
고장났나?
이런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아주적은 차이라 할지라도 uhs2에 먼저 익숙해져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ㄷ ㄷ
고장... ㄷㄷㄷ
어찌보면 아주 약간의 차이인데, 체감시간은 꽤 길게 느껴지죠.
제가 성격이 급해서 그런거죠 ㅠㅠ
뭐 미래를생각해서 새로사는 메모리는 무조건 ii 버전으로 사는거죠..
근데 연사를안날리기 때문에 그리 차이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당 ㅎㅎ
조금 더 저렴해지는 시기가 와야 적극적으로 추천할텐데 말입니다. ㅎㅎ
256기가 기준으로 대략 가격 차이3배 나죠...수치상 성능차는 2배 정도 나고...저 개인적으로는 그냥 아직은 uhs1 쓰세요 입니다 ㄷ ㄷ ㄷ ㄷ체감차이 크게 느끼시는분도 잇겟지만 못느끼는 분도 꽤됩니다
a9과 a7r3 에서 테스트 해본겁니다 ㄷ ㄷ
물론 자금이 여유로우시면 그냥 uhs2사면되고요
말씀처럼 아직은 높은 가격때문에 쉽게 추천은 못하겠더군요.
지속적으로 가격대가 떨어지는 것이 느껴지기는 한데요, 좀 더 떨어져야 합니다.
블프때 10만원대 초반의 128GB UHS-II 가 나왔으면... 하는 기대와 추측을 합니다. ^^
차이 꽤 납니다. m3살때 사은품으로 준거 팔려다가 버퍼 답답해서 그냥 개봉해서 쓰고 있는데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럼요,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차이는 있지만 가성비때문에 UHS-I 을 쓴다"는 꽤 합리적인 판단이지만, "별 차이없다"라는 판단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