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운다
200일 남짓 넘은
자그만 아이가 눈물을 짓는다
오물거리던 작은 입술
바둑알같은 눈망울에
이슬이 맺혔다
어설픈 아비가 홀로
타는 속으로 달래다 문득,
늘어진 티셔츠,
헝클어진 머리칼,
옷가지에 뭍은 얼룩들
아내가 눈가에 어린다
내가 현관을 나서면,
늘 홀로였겠지
꽃다운 사람이
시들어 간다.
내 아이가 피어나듯이,
내 사람이 시들어간다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
아빠가 행복하게 해줄게
현관을 나서는
마음이 시린다
https://cohabe.com/sisa/710576
아이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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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 가끔은 아내에게 꼭 이야기해 주세요.
그럼 아내분이 힘들때.. 마음의 의지가 됩니다....
그리고.. 남편이 알아주니 너무 고마워줘요..
육아할때 나는 너무 힘든데.. 돈 버는 일도, 아무런 생산적인 일이 아니기때문에 인정도, 힘듬도 이야기하기 힘들거든요..
알아주는 한사람이 있으면.. 기운이 나는건 아내든 남편이든 마찬가지겠지만... 그 마음 잊지말고 서로 행복하게 사세요.
이렇게 마음이 시리지 않게 연애부터 안하는 분들도 있음.
모든 부모의 마음은 같죠..
애가 셋인데요 셋째가 늦둥이 입니다. 둘 키워봤고 첫째 중딩 둘째 초딩 고학년이라 괜찮을 알았는데 개뿔. 세배 힘드네요. 고생하세요
내 아이가 피어나듯이 내사람이 시들어간다...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부디 이쁘고 올바른아이로 키워주세요 정말감사합니다
따뜻한 말씀들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
즐거운 주말되세요
아이가 하나쯤 더 생기고 한 4~6살쯤 되면 둘이 생난리 전쟁터 집안이 되면 현관을 나서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ㅋㅋㅋㅋ
저도 아이낳고 200일도 안된아이 떼놓고 복직할땐 마음이 시렸는데 올여름 휴가 끝나는 마지막날 설레서 잠이 안오더라는 ㅋㅋㅋ 힘내세요 곧 좋은날 옵니다~~!
이 글을 아내분에거 보여주시면
아내분도 힘을 얻을겁니다 행복하세요
아기가 어릴때는 엄마도 힘들어요.
왜?? 엄마도 엄만게.처음이거든요.
하지만 엄마도 아빠도 힘든 이 순간들이
아이가 크고 나면 소중한 추억이 ..그리운 추억이
됩니다. 서로 돕고 힘내세요!!^^
돌이켜 보면 아인 금방 크더라구요^^
아내 입장에서 울컥하고..감동적이네요ㅜㅠ
니들은 결혼하지마라
오유 가입하고 몇년만에 두서 없는 짧은
글을 써본것 같습니다.
언젠가 취업도 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저 소소한 일상을 공감할수 있는
글을 늘 써보고 싶었더랬습니다.
20대의 학생이, 30대의 가장이 되었네요.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겼네요.
문득, 용기내서 끄적인 글귀가
생애 첫 베오베라니,
오유를 모르는 아내에게 글귀를 보여줬습니다.
여보 우리를 응원해주는 글들이
이렇게 많아, 따뜻하고 신기하지 않아?
그런데 아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이내 뚝뚝 떨어지는 눈물에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이제 다시 몇시간 후면,
현관을 열고 문을 나서겠지만
앞으로도 소소한 일상의 공감.
틈틈히 나눠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행복한 한주 되세요
힘내세요~~
아이도 세상 나와 적응하느라 힘들어 울지만
초보엄마 아빠는 왜 우는지 몰라 더 답답하고 울고싶지요
이런 따뜻한 마음 가진 아빠라면
초보엄마도 잘 달래주시면서 예쁘게 잘 키울수 있을겁니다^^
엄마도 아빠도 아이도 화이팅!!
딸랑구가 이제 막 27일된 초보아빠입니다
우는 아이 달래며 제목보고 들어와서 저도 울고 갑니다ㅠㅠ
그래도 백수님은 100일의 기적은 지나갔자나요ㅠㅠㅠ
살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돈많이 벌어다 줘야지... 그럼 된거지하나 지친 몸으로 회사에 충성하며 살았더니 어느 날 문득...
아빠는 돈버는 기계 취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