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구성이... 꼬여가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이번에 10년만의 기종 업그레이드와 함께 렌즈군도 조금 손을 보는 중입니다.
이런 저런 렌즈 몇개 써보다가.. 장비에 관심이 사그러질 무렵 정착한 세트가
사무엘 + 구계륵 + 큰사무엘 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실내용, 구계륵은 여행용, 큰사무엘은 딸 축구경기 촬영전용.
나름 이 구성으로 지난 10년 잘 써왔네요.
그러다.. 렌즈들이 너무 늙어가서 좀 손을 볼까 하던차에, 이번 한국휴가 때 들고나온 녀석은 구계륵 뿐인 관계로 어제 쿨한 분께 오두막과 구계륵을 일괄로 넘겨드렸네요~ ^^
문제는 새로 영입하려고 하는 녀석들인데...
처음엔 기존 구성에 85.4 만 추가해야지 했는데.. 구계륵 팔고 16-35를 들여야겠다 생각하여 면세점에서 f4로 구매해버렸네요. 2.8은 예전에도 써봤고 좋은 렌즈이지만 여행용으로만 쓸 녀석이라 f4로도 충분할것 같아서요 ㅎㅎ
문제는 85.4 인데.. 이녀석을 들일까 말까 심각히 고민 중입니다. 만투는 예전 경험상 좋은 렌즈이긴 한데 너무 느린 포커싱과 10년이 넘은 리뉴얼 기간으로 멈칫. 85.4 의 IS 기능을 십분 활용하여 딸냄 플룻 공연 동영상이나 찍으면 딱이겠다!! 하는 생각에 구매하려니 85는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떨어지네요.. 한달 사이에 십만원이 떨어졌어요 ㄷㄷ
그렇다고 85를 안넣자니.. 렌즈 구성이 16-35, 35, 다음 135.... ㅡ.,ㅡ;;;; 중간화각이 훵 비네요. 발줌으로 커버하기엔 너무 큰 구간 같아요 ;;;; 그래서 휴가복귀 3일을 앞두고 괜히 건드리지 말았어야 할것을 건드려서 캐망했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ㅠㅠ
만일 이번에 85를 구매하지 않고 돌아간다면, 아무래도 내년 휴가땐 큰사무엘을 들고 나와서 백통으로 바꿔야할까봐요.
다른 조언있으신분은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
그나저나 오늘 서울하늘 너무 맑더군요!! 정말 너무 예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