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만삭셀프...(feat.자괴감)

안녕하세요..^^
17년말 육두막으로 카메라 취미접하고
카알못에서 M모드 iso,셔속,조리개값으로
대충 노출 맞추기 정도만 독학하고..
덤벼들었다가...아이사진 찍는데 지쳐서
A9로 넘어왔습니다!!!
이번 둘째 만삭셀프찍을겸 여행겸 겸사겸사 왔다가
몇컷 안찍고 넣어뒀네요... 제가 실력도 없고
아이디어도 없고 덥고 힘들고
캐논처럼 순간순간 노출을 맞춰가며 찍는 맛이없고
카메라 잡는순간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때문에
카메라를 팔아버릴까하는 생각도 수십번 듭니다.
그치만 AF는 정말...힘든저에게 오아시스같은...ㅎㅎ
와이프도 육두막의 색감이 더 좋다라고하고...
왜 우리 사진은 초록초록하고 쨍하고 선명한 사진이 없어?
라고하는데 그건 저의 실력과 제 취향의 문제겠죠ㅜㅜ
보시면 알겠지만 조금 어둡고 붉고 흐린 사진을 좋아하긴 합니다.
원래는 인스타 보정을 썻습니다.. 좋은바디쓰는데
사진좀 건들면 화질도 다깨지고...
보정도 할줄모르고 VSCO라는 어플 체험판으로 그냥
마음대로 했는데 극혐인것같습니다.
깨끗하고 쨍한사진을 올리고싶은데 흐리멍텅하네요.
그래서 아...내가 이런 고급기의 카메라가 필요한가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손털까 싶기도한데...
아이 성장사진을 많이 남겨주고싶은 마음을 버리지 못하네요.
제가 커올때 사진이 없어서 늘 마음한켠
외롭고 섭섭하고 아쉬웠거든요.
아이와 와이프사진을 이쁘게남겨주고 싶습니다.
포토샵을 좀 체계적으로 배우고싶은데
그런 교육인프라가 지방엔 없네요..
여기서 많이 보고 배우고있습니다.
많은 지도와 따끔한 충고 그리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