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구석에서 친구랑 조용히 통화하고 있는데
어떤 여성분이 제 앞에 있는거예요..
속으로 '음 이쁘네' 했죠
통화가 길어지면서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있었는데
근데 우연찮게 그 여자가 제 옆에 계속 있는거예요..
우연이긴 하지만
내가 먼가 자꾸 따라다니거라 오해 살 수도 있고, 민망하니까
전화하면서 자리를 화장실로 자리를 옮겼어요.
한참을 화장실 안에서 이렇게 저렇게 통화하다가
살짝 밖을 봤는데 또 그여자랑 눈이 딱 마주친거예요.
아 어찌나 민망하던지.......
암튼 그렇게 통화를 끝마치고 화장실을 나오는데도
옆에서 물을 마시고 계시더라구요.....
그때 눈이 한 번더 마주침.....;;;;;
먼가 대단한 우연이다 싶었지만 뭐 용기가 없는
저는 그냥 계단으로 내려갔죠...
그런데 뒤에서 여성분이 따라오는거예요.
그 때 느꼇죠.
여지껏 우연이 아니였구나... 훗..
내 차림새가 좀 후질근 했는데...
그 여성분의 외모가 나랑 어울리진 않는데 참.....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떄
그때 뒤에서
정말로 그 여성분이 저를 부르더라구요
"저기요..!"
깜짝놀라서 네? 하고 뒤돌아섰죠.
그러니까 여성분이 먼가 애처로운 눈빛으로
저 휴대폰좀.....
이러는거예요...
아.. 어떻게 나한테 이런 과분한 여자가 헌팅을 하는거지??
나 아직 죽지 않았구나 ...
암튼 들뜬 마음에 전화기를 내밀었어요.....
그러자 그 여성분이......
아.... 이거 내전화기 아니네..... 내 전화기 어디갔지..... ......
죄송합니다...
하고 슝 가버리더라구요......
대학생때 100프로 제 실화입니다....
https://cohabe.com/sisa/703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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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으로 오해.. 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적상이신듯
무제한요금제였던가봐요...
하~~~ ㅁㅊㄴ
자꾸 눈 맞을 때 저 여자는 '저 놈이 틀림없이 내 폰 가져갔을꺼야' 라고 생각했었을 터 ㅋㅋㅋ
인정
관심있어서 말걸어보려다가 막상 얘기하려니 너무 떨려서 둘러댄것으로 상상해보는편이 좀더 아름답고좋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