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유님늘~
새해 복은 많이받고 계신지??찡긋
아이가 음슴으로 음슴체 갑니당
모바일이라 오타 띄어쓰기 등등 이해부탁드려영
때는 며칠전 남편가게 쉬는 날이라 오랫만에 따듯한
밥과 찌개를 끓여줬음. 남편은 평소때와 같이 맛있다며
잘 쳐드시고 있었음 ^^
어제 저녁에 말한건 기억이 안나시는지 연신 국물 흡힙
하며 드시고계시길래 내가 한마디 했음
나: 여보 어제 나한테 고백한거 기억안나?? 뭐 진실이라고 고백한다고 하고 고백했잖아
남편: 응?? 고백??? 아~ 여보 사랑한다고 고백한거?
(느끼한 찡긋하며..)
나:아~ 기억안나는 구나 ~?^^ 쳐맞을 고백했는데..
남편: ?????_??????
그래요 제 남편이 어제 제게 한말을 기억을 못하고있더라구요...
사실은 이랬습니다 . 남편은 가게에서 일끝난뒤 집근처
에서 한잔 얼큰하게 취하고 들어와 제게 배고프 다며
밥을 달라고 또 땡깡을 부리더라구요.. 알따 하고 밥과
찌개를 끓여주고 식탁에 차려서 눈반쯤 풀린체 쳐묵 하
고있는 남편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
남편: 여보야 나 사실 고백할게있어.. 이제 이 진실을 알아야겠어 .. 내가 힘드러 ..
나 :?????_?????뭐가??????(놀람)
남편: 나 여태 참았는데 나 이제 말할래 ..!
여보 음식 맛이 없어...막 김치찌개랑 빨간 찌개들은
다 떡볶이 맛이나 .. 되장찌개는 싱겁고..콩나물국은비리고 미역국은 참기름 맛밖에 안나 ..내 위가 힘드러...
그래요... 밥을 매일하진않지만 일주일에 가끔하시만
이런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니... 미안한데 뭔가 속에서 부르르르르를 하면서 끓어 오르는것 같고...
다 제 탓이겠죠... 막 대충하고 근데 손은커서 마니하고... 사실 저도 제가한 음식 잘 안먹긴해요.. 남편이 워낙 막입이라 다 잘먹는갑다 하고 ..입맛도있다는걸 생각 했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듯하여 ...
이제 부터라도 막입도 입맛이 있다!!! 명심하며 음식
하려구요... ㅠㅠ.....
그동안 미안해쓰요 여보.. 앞으론 신경더 쓰도록 하겠슴돠 ~
저 같은 분들 계시나요..? 맛없는거 잘 먹어준 남편이 고맙내요 ㅠ ㅠ
이번 설은 솜X발휘 제대로 해야겠네요...ㅠ 다들 홧팅!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
https://cohabe.com/sisa/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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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귀여우시네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웃으면 안되는뎈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뭐. 남편이 의리로 밥 먹어준다는 생각 들 때 있어요. ㅎㅎㅎㅎㅎ
저는 신랑이 그점이 미안하고 고마워요..ㅋㅋㅋ
신랑은 항상 괜찮대도? 라고 하지만....
의리로 먹어주는 기분..
차라리 그런 고백을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남편분이 맞는말을 했군여...
쳐 맞는말 ㅠㅠ
내 위가 힘드러ㅋㅋㅋ너무 귀여우시네요ㅋㅋ
남편이 기억한다에 한표......
결혼3년차ㅋㅋㅋ
제목보고 다시 빵터졌어영ㅋㅋㅋㅋㅋ
취중진담 받아줄만 하네요~
전....예전에 생전처음 음식을 했죠...
전남친님을위해 된장찌개를 끓여드렸는데...한입먹고는 음~처음 치고는 먹을만한데??
하고는 건더기만 몇번 먹더니 안먹더라구요ㅠ
설거지는 자기가 한다며.....
된장찌개를 보고는 이건 버린다!??라며 하수구에.....아....ㅠㅠ
솔직히 저도 제가한거 안먹어요ㅠㅠ걍 완조리제품에 건더기 더 넣는다던가.....다 사다먹고 배달해먹어요...미래의 남편아....미안해ㅠㅠ
좋은 남편 두셨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