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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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보험사 놈들 하는 말을 도통 못알아듣겠더라.
그렇다면
왜?
법관련 쪽은 다 용어가 어렵게 쓰고?
부동산도 그렇고
근데 사실 보험용어가 처음 들으면 생소하지만 딱히 어려운표현은 없고.. 대체할만한 쉬운용어도 없죠...ㅋㅋ.. 굳이 더 풀자면 말이 너무 길어지거나 뜻이 달라지는경우도 있어서.. 의학도 그래서 원문을 많이 쓰는거라 들었지만.. 역시 봐도 모르겠음 ㅋㅋ
핸드폰살때...
아 그래서 얼마 내면 되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문용어를 사용하는게 배움에 있어서도 의사소통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전문가가 비전문가에게 말할때 전문용어를 써서 설득하려는 경우는 자기지식을 뽐내거나 남에게 사기를 치려할때 인거같고, 전문용어를 쉬운단어로 표현하는 경우가 잘 가르치거나 설득하려는 상황 아닐까 싶어요
업계가 다 비슷비슷한거 같네요. 우리도 우리와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에게 뭔가를 설명해야 할때는 전문 용어 써가면서 이야기하지 않아요. 못알아듣거든요.. 초등학생에게 설명하듯 풀어서 이야기합니다. 전문용어 써가면서 어렵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면 십중팔구 사기치려고 하거나 그냥 아는척 하고 싶어서 그런거예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해서 이해시키지 못한다면 그건 제대로 알고 있는게 아님.
비트코인 얘기하면서 저 얘기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반화해서 적기는 조심스럽지만요.
용어는 하나의 규칙이죠. 이미 뿌리를 내린 규칙을 바꾸려면 권위와 업적, 연륜이 상당해야 타인을 납득시킬 수 있는데 그런 자격을 갖추려면 정해진 규칙안에서 부단히 노력했겠지요.
그런 분들 중 몸 담은 세계의 규칙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다시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봅니다. 다행히 저희 업계에는 몇 분 계셔서 예전 선배들보단 훨씬 쉽게 순화된 용어로 공부를 했습니다.
업적을 남겼던 논문의 제목은 쉽고 간단, 내용도 쉽고 간단.
내용에 자신이 있으면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어렵게 설명하는건 잘난척이나 사기치려고 일부러 그러는것 또는 쉽게 설명하지 '못' 하는 사람인것.
친애하는 ○○○여러분 제가 이번에
여러분을 위해서 □□□을 준비했습니다
(사기)
야 니네 □□□ 해봤냐? 나 해봤는데
오졌다 인증샷싸고갈테니 니들도 해봐라
(공감+설득)
이과생들은 모두 사기꾼인 것입니까??
동종업계에서 이야기할때는 그냥 업계단어를 쓰면됩니다.
하지만 다른업계에 있는 사람한테 설명을 하려고 할때는 풀어서 설명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서버작업할게 있어서 어쩔수 없이 야근을 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어머니께서 오늘은 되게 늦었네 하시기에
서버작업할게 있어서 늦게 왔다 이러니 서버가 뭐냐고 물어보시는데 순간적으로 어 이걸 어떻게 설명드려야하나? 고민이 생기더라구요.
이걸설명하려면 또다른 부연설명이 필요하고 그런식이라.
단순하게 어머니 다음 쓰시죠? 다음 회사에 사람들이 다음이라는것을 쓸수있게 하는 컴퓨터가 있는데 그런거를 서버라고 해요.
제가 하는것도 사람들이 다음처럼 쓰는거 있는데 그 컴퓨터에 있는거를 작업하는거다 이런식으로 설명드렸네요.
설명하고나서도 이게 제대로 된 설명이 아닌데 하는 그런생각.. 그렇다고 정의를 말씀드려도 또 뜬그름 잡는것처럼 되니 쉽게 설명하는것도
진짜 많이 알아야 가능하겠구나 하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글의 요지는 쉬운 용어로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한것도 일부러 복잡하고 어렵게 설명해서 대중들 생각을 어지럽히려는 부류들을 지적한거 같은데....무슨 과학적 전문용어 따지고 있나..ㅡㅡ;
의학용어는 어쩔수없음
의학의 최첨단이 서양이고
한방/양방이라 쓰듯이
서양 유래의 학문이기 때문에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학문교류가
활발해서 우리나라만 독자적인 언어를
썼다간 선진의학 받아드리는게 치명타옴..
물론 이건 일반인 대상이 아니라 전문가용
전문가끼리 전문용어 사용하니 효율적이고 서로 알아듣고 일반인은 알 필요도 없으니 문제 없다라고 하시는데 이런 취지라면 정보의 장벽이 생기고 이에 따라 정보독점 현상이 생깁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꼭 알 필요는 없지만 알고 싶어하면 알 수는 있어야죠. 모든 전문용어를 풀어 써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해당용어와 매용을 최소한 알기 쉽운 풀이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풀이조차 필요 없는 쉬운 것이면 더 좋고요.
그리고 특히 법은 쉬운 용어로 바꿔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이루는 근간은 법인데 법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국민이라면 누가 봐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용어가 계속 생겨나고 대부분 외국에서 들어오는 용어이지만 최소한의 번역과 풀이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나경원이 썰풀기 시작하면 말을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아니 그래서 뭔말이 하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ㅎ
일상대화 하는데도 서두있게 조리있게 말하고싶다... ㅠㅠ
그 뭐냐 칼럼니스트라고 해야할지 방송인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 허모씨와 유명 배우 유모씨가 생각나네요. 두 분다 갠적으로 악감정은 없으나 글 볼때마다 흠좀무..
연봉 협상 할때. 5년차 일때 그러니까 세전 얼마냐고 대 놓고 물어 봄.
어려운 것을 어렵게 쓰는건 오히려 그 전문가 집단에서는 편합니다. 다들 약속된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어려운걸 쉽게 쓰는건.. 글쓴이의 고뇌가 잘 반영된 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의 글은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나오고 글에서 글쓴이의 고뇌를 느낄 수 있지요.
물론 쉽고 편하고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으려면.. 그만큼 방대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직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대충 아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대충 설명할 수 밖에 없어요. 지식을 관통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 설득은 어렵지 않습니다.
ㅎㅎㅎㅎ
업계용어 쓰는거 달리 표현방법이 없단 얘기가 많네요.
지들끼린 그게 편한거고
남들한텐 쉽게 얘기해주는거 별것도 아니죠
용어 어쩌고하는글들이 많아 웃기네요 ^^
너무 와닿는 짤방이였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