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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 쓰레기를 주워봤어요

google_co_kr_20180723_143626.jpg
사진은 퍼온거입니다.
작년에 가평쪽 지인3명과 캠핑장에 딸려있는 계곡 놀러갔는데 글쎄 계곡주위에 쓰레기가 너무 많은거임
낚시대 비닐 튜브 일회용젓가락 등등
물에서 놀다 그게 너무 신경쓰여 하나둘 줍기 시작했어요
근데 정말 잠깐이였지만 어마어마한 양이 모였어요 100리터 봉투에 꽉찰만큼요
근데 줍다가 지인중 1명(79년생)이 "웃으면서 저걸 왜줏어?" 어이 없다는 듯이 말을 뱉더군요ㅋ
애가둘이나 있는 사람이 할소리인가 싶어 생각하다
그냥무시하고 계속 주었어요 저혼자만요
그형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평소에도 막 버려요
형이라서 뭐라 말 못했지 동생이였으면 개지랄 했을꺼예요
지금은 다른이유로 연 끊었습니다. 잘됐다 싶어요 ^^
댓글
  • 꿀발라마 2018/07/23 14:42

    저걸 왜 줍냐니 ㅋㅋㅋㅋㅋㅋㅋ

    (npTm80)

  • 불법체류자 2018/07/23 14:42

    제가 다 고맙네유

    (npTm80)

  • [Lv.7]다해지한아빠 2018/07/23 14:42

    잘 하셨어요. 애 키우는 새끼가 할 짓인가요? 그게

    (npTm80)

  • 이나호 2018/07/23 14:42

    저희형도 저러더란.. 바다나 계곡에서 쓰레기 발견하면 바로 주워서 수거하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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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빠 2018/07/23 14:42

    박수 짝짝짝~

    (npTm80)

  • 클래리스 2018/07/23 14:43

    쓰레기 같은 인간이군요,,
    그런 형들한테 배우꺼 없어요 잘 끊으셨네요

    (npTm80)

  • Ediacara 2018/07/23 14:43

    보고 배운 거 없이 험하게 자란 사람들은 가급적 주변에 안두는 게
    인생 위험관리에도 좋죠....
    현명하게 대처하셨네요.... ㄷㄷㄷㄷ

    (npTm80)

  • ▶◀목살다섯근 2018/07/23 14:44

    훌륭하십니다. (진심)

    (npTm80)

  • 100kΩ 2018/07/23 14:46

    5살짜리 애기동반해서 가족나들이 갔다가 더러워서 치우기 시작했고, 와이프와 애기도 동참해서 치우는 게임비슷하게 놀이 했더니. 주변에 같이 온가족들이랑 놀던 아이들도 다 쓰레기 가져와 줍기 시작.
    쓰레기 봉투를 준비하지 못해 그냥 모으고 있었는데. 놀러온사람중 늦게오는사람이 있었나봐요. 그사람이 100리터봉투 하나를 가져오더니 담기 시작.
    계곡이 순식간에 깨끗해짐. ㄷㄷㄷ 봉투 담아서 길가에 올려두니 관리하시는분이 오셔서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해주심.
    그리고 이제 물놀이 시작하기에 앞서 배고파서 뭣좀 먹고있으니 주변분들이 먹을거 나눠주심.
    실컷 먹고 더위에 지쳐 물놀이 못하고 집에 그냥 왔어요.
    애기가 주말동안 이야기를 그림일기로 써야되는 숙제가 있는데 청소한거 그림그리고 행복한 주말을 보냈었어요.

    (npTm80)

  • ProtoTypeZero 2018/07/23 14:48

    잘하셧습니다. 그리고 옳은일입니다.
    저도 저희것은 가져오는데 남의것은 의례 신경못쓰고, 버린사람의 몫이라생각했는데
    다 좋은일이고 앞으로를 생각해서라도 한번더 실천해볼까합니다.
    정말 좋은일하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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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아빠 2018/07/23 14:50

    한 두달 줍다가 봉투값 많이 나와서 접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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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미톤 2018/07/23 15:13

    미개함 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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