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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진의 변화를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근거리 동네 스냅, 여행 풍경사진과 가족(주로 아내)사진을 거의 95% 50mm(오이만두)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근 5년간 50mm 화각을 쓰면서 느꼈던 점
- 풍경, 스냅, 인물사진의 거의 모든 촬영이 가능하더라(자기만족이지만)
- 피사체에 집중하게 되더라
뷰파인더내 들어오는 피사체 영역이 거의 시야내 허용되는 것들이라 집중도가 높아지는 듯
멀면 다가가고, 가까우면 뒤로 물러나고
무리한 화각 욕심을 배제하게 되면서 사진내 원치않는 피사체를 좀 덜어낼 수 있게 되구요.
- 카메라에 이 50mm 렌즈를 마운트 했을 때 전체적인 이미지가 너무도 잘 어울리더라(여타 렌즈에 비하여)
- 들이대기 잘 못하는 성격상 피사체 찍을 수 있는 적정거리 유지케 해주는 장점도 있었으며
- 무엇보다 이 오이만두란 렌즈가 남겨주는 결과물이 사람 마음 안달나게 하는 관계로 오랫동안 티격태격 하며 잘 써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이제 조금 더, 조금만 더 넓게 보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원하는 피사체 외 한 두가지 더 넣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사진에 주 피사체 외 그와 어울리는 공간을 남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결과물에서 여유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
그 대상 렌즈는 35mm 화각... 35mm f1.4 or 35mm f2.0 is.. 생각의 변화로 고민의 골은 깊어갑니다.
* 그냥 최근 출사도 못하며 새로들인 오막포 만지작거리며 그냥 주절주절 해봅니다.
dg.jpg

댓글
  • [5DM4]_poner 2017/01/10 16:20

    써보고 싶으신건 써보셔야 후회가 안남지 않을까요
    라는 흔하디 흔한 말씀을 드려봅니다..허헣

    (mdYqKF)

  • 사~우 2017/01/10 16:31

    정신 건강상 그게 좋긴 하더군요.
    캐논은 그래도 거래가 비교적 쉬우니 시도해보기가 좋은데 최근에 사무방 매물은 그야말로 품귀..
    사무엘1으로 접근해보고 있긴한데 금액이 만만치가 않네요(사무엘2는 별로..)

    (mdYqKF)

  • Lv7.친구같은 2017/01/10 16:46

    50미리 지겨우시면 35미리의 세계로 어쩜 오이를 장농속으로 보낼수도 있습니다.
    오막포와 짝궁인 사무엘2 함 껴보세요~~~~

    (mdYqKF)

  • 사~우 2017/01/10 16:53

    엉뚱하게도 바디와 렌즈 밸런스를 좀 따지는 편인가 봅니다.
    사무엘2랑 바디 조합은 좋게 봐줘도 언벨런스 하기도 하고 가격대가 너무 높아서 감히 넘보지 않고 있습니다. ㅎ

    (mdYq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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