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알려주는 박격포 발사 시스템

12사 을지부대 81미리 였어요. 포다리,포판,포열,가늠자. 우리는 이렇게 부름. 격침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봄

안전핀은 공통이고, 추가로 라이언일병 구하기처럼 충격을 줘야 해제가 되는 안전장치가 있고
이후에 나온건 장약폭발압력 감지가 되어야 하는것도 있고
강선식은 일정이상 회전해야 해제가 되는 타입도 있죠

격발안되면 탄이 포신속에 있는데...그럼 그걸 넘어지지않게 발로 까라고 배웠습니다 ㄷㄷㄷ
그래도 안나가면 포판에서 포신을 때어내고 포다리 붙힌 상태에서 기울려요
그럼 탄이 살살살 미끄러져 내려오면 그걸 포수가 살살 잡아서 빼야 합니다
탄이 터질일은 없는데 레알 공포죠
수류탄잡고 있을때와는 다른 스케일의 공포

부랄 쫄깃하겠네요 ;;;;;;

그냥 잔뜩 긴장되고 오금이 저린....
상황설정해서 연습도 시킵니다

같은 일이 60미리에 있었습니다.
격발이 안되는 순간 근처 모든 중대원이 누구 먼저랄 것도 없이 뒤로 물러서더군요.
중대장도 안색이 변하고 60미리 소대원들도 얼어붙습니다.
몇초간 침묵이 흐르고는 분대장이 나서서 포신 공이쪽을 발로 몇번 내리치더군요.
그러고도 반응이 없자 포신 기울여 부들부들 탄을 꺼내는데 당사자나 보는 이나 다들 사색이 되더군요.
포탄을 빼내고도 장약을 제거해야 하는지, 신관을 해제해야 하는지 절차 생각할 겨를도 없었어요.
다행히 공이 찍힌 자국이 없어서 재발사했더니 별일없다는 듯 시원하게 날아가데요.

60미리는 소대가 아니고 포반입니다. 분대정도 규모예요. 중대내에 독립분대

실제포탄 처음만지던날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포수한테 인계한다고 받아서 가져다 주는데...절대 넘어지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넘어질것 같은 기분 크...
탄을 받고 걸어가는 순간부터 빙판길 같았음 ㄷㄷㄷ

포반 훈련때만다 궁금했는데 오피떴다가 대대오피에 사격시작했다고 알려주는건가요?

날개 옆에 C모양의 장약으로 발사되는 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