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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2470과 2875를 비교해 보고 있네요.

그동안 두 렌즈로 각각 많이 찍어 본지라 어느 정도 감은 왔지만, 어제 오늘 주말 동안에 두 렌즈 모두로 많이 찍어 보고 있네요.
리뷰할때 사전에 어느 렌즈로 찍은 건지 알고 보면 약간의 특징이 보입니다. 2470GM은 상당히 고른 안정된 이미지를 보여 주더군요.
2875도 화질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지난번 말씀 드린 것처럼 중앙부와 주변부 화질은 나무랄게 없습니다.
최대 광각쪽 개방에서 극주변부 화질의 저하는 있으나 이건 찍다보면 그 부분의 그 화각만 특정 상황에서 관찰하지 않으면 느끼기 어렵습니다.
주말 인물을 많이 찍었는데 화질 특히 선예도와 해상도로는 두 렌즈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작위로 섞으면 잘 구분이 안됩니다. 둘다 개방에서도 좋은 선예도를 유지합니다.
단, 오해하면 안되는게 그렇다면 이것인 최상위 단렌즈 급이냐면 그건 아닙니다.
삼양 34.4나 소니 50.4Z, 85GM등의 단렌즈를 f2.8로 조일때가 위의 두 줌렌즈보다 화질이 좀 더 좋습니다.
체감상으로 볼때 2470GM과 2875관계는 상당히 애매한 차이네요.
광각부더 준망원까지 다양한 줌으로 가까이서 멀리서 인물을 중앙부와 주변부에 위치 시키고 많이 찍어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수백장을 리뷰해 보는데 어떤 거리와 화각에서는 이 사진이 전 사진보다 화질이 더 좋은것 같아서 메타 정보를 보면 더 좋은게 2875이고, 어떤 사진은 이게 더 선명해 보여서 고르면 그건 2470gm 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화질 좋은 사진 골라내면 6:4 비율 정도로 GM이 약간 더 많은 장수가 골라지긴 합니다.
탐론 2875의 특성은 중앙부와 중앙부 근처의 주변부가 조리개를 조이지 않고 개방해도 (줌렌즈 기준)굉장히 선명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특성은 인물 촬영에서 꽤 장점이 되는게 인물은 극 주변부에 주피사체인 인물이 위치할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중앙부에 주변부(삼분할선)정도에 위치하게 되고 그 때 우리가 중점적으로 보게되는 인물의 얼굴의 눈과 피부 머릿결등이 선명할때 이 렌즈가 인물 촬영시 해상력이 좋은 렌즈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2875는 이 영역에서 해상도가 좋습니다. 동일 조리개 일때 2470이나 24105에 꿀린다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어떤 컷은 더 선명해 버리니 뭐가 더 좋은 건지 갑자가 혼란이 올 정도로 (극주변부를 제외한)인물의 얼굴이 주로 위치하는 영역의 해상도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예도가 좋은 렌즈를 선호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는 단렌즈를 더 선호 합니다. 줌렌즈는 행사용이나 서브용으로 쓰고요.
분명한건 2875나 2470, 24105나 선예도는 줌렌즈임을 감안하면 좋은 줌렌즈 입니다. 상대적으로 2470과 24105는 줌과 화면상의 위치(영역)에 따른
선예도 편차가 적은 편입니다. 2875는 그것 보다는 조금 편차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습니다.
오늘까지 결론은 2470과 2875는 기본적으로는 고화질에 대응이 되는 괜찮은 줌렌즈다라는 겁니다. 세세한 안정감이나 화질은 균일성은 2470이
조금 더 낫습니다. 만약 여기 까지라면 저는 2470을 더 우선에 두고 더 자주 사용 했을 겁니다.
여기에 가격만 차이면 2470을 그래도 선택할 수 있겠으나, 무게라는 사용성과 휴대성에 큰 차이가 생기는 부분이 또 하나의 고려 포인트가 되네요.
두 렌즈는 각가 마운트해서 사용해 보면 무게에 따란 사용성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따라서 이게 무시하기 어려운 요인이 되네요.
탐론 2875의 화질의 경우에는 (가격대 기준)중급 줌렌즈라는 기준에서 보면 충분히 우수한 수준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가격과 무게에서 조금 가벼운 표준줌이 필요하신분은 선택하시면 만족하실것 같습니다.
특히 입문 유저나 크고 비싼 렌즈에 부담감에 가볍게 쓸 F2.8 줌렌즈를 찾으시는 계신 분들은 이 렌즈로 시작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2470은 상대적으로 더 비싸고,무겁지만 뽀대는 좋습니다. 성능적인 안정성이나 균일성도 좋구요. 따라서 직업적으로 사진을 하시는 분이나 장비의 신뢰성 아주 중요하신 경우, 가격적인 요소나 무게 보다는 이런 안정성과 완성도가 우선일때는 2470GM을 선택하시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91.9만원 렌즈에 240만원 렌즈의 완성도를 기대하는건 좀 무리이지 싶습니다. 그렇다고 가격 차이 만큼 2875의 화질이 떨어지냐 그건 아닙니다. 많은 사진을 리뷰하다 보면 아주 화질 좋은게 있어서 메타 정보 보면 2470이 아니라 오히려 2875로 찍은 사진도 꽤 있어서 ,이건 뭐지, 한 경우도 많았을 정도로 중앙부와 주변부의 중간대 줌영역에서 화질이 우수 합니다.
차이는 눈에 덜 띄는 미세한 부분에서 있습니다. 광각 개방부에서 극주변부의 광량저하나 화질 전반적인 줌 구간에서 화질의 균일과 안정성,
그리고 제품의 재질이나 마감 상태 이런 유심해 살펴봐야 하는 점에서 차이들이 존재합니다.
반면 2875는 2470보다 같은 F2.8 렌즈 임에도 훨씬 가볍다는 장점이 있기에, 이런 차이들을 고려시 2.5배 돈을 더 지불할 것인가는 각 소비자의 선택이지 싶네요.
이틀동안 더 찍어 보고 비교를 해 봤으니 무게, 가격, 그리고 중앙부냐 극주변부냐 줌이 어느 영역이냐 따라 거의 성능이 동급이거나 약긴씩 차이가 나거나 하기에 뭐라고 하나의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네요.
다만 GM의 가격을 볼때 2875가 가성비는 만족할 만한 렌즈다 라는 건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탐론이 85~92만원 사이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만약 GM 가격이 여전히 180만원이 넘는 다고 할때,
장비 신뢰도는 우선하는 상업 촬영가 그리고 금전적 여유가 풍분해서 가격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분을 제외한, 그 외 입문자나 가성비를
따지는 분들은 GM을 선택할 메리트가 낮은건 사실입니다. F2.8의 밝은 표준 줌렌즈 임에도 '무게(휴대성)와 가성비'는 2875가 가진 최대 강점입니다.
여기에 일반적인 상황에서 화질도 꽤 좋으며, AF도 소니 전체 렌즈 중에 상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AF속도를 보입니다.

댓글
  • 자림♡ 2018/07/08 15:39

    혹시 24105와 비교하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2875와 24105를 저울질 중이라서요 ㄷㄷ

    (KLdEuk)

  • A7R3판_병팔이 2018/07/08 15:43

    전 일단 금계륵하고 2875 썻을때. 금계륵은 픽디자인 슬링5l에 바디마운트후 넣으면 다른렌즈 수납이 힘들어서 팔기로 ㄷㄷ

    (KLdEuk)

  • 건방진회원 2018/07/08 15:46

    일단 화각을 선택해야 하는거고,
    그 다음이 무게네요.
    금계륵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결과물을 원할때이고
    ...
    24105는 조리개 값이 달라서 비교가 좀 어려울것 같은데
    소니렌즈는 전구간대에서 안정적인 결과물을 주니까

    (KLdEuk)

  • KewDaddy 2018/07/08 15:57

    취미로 사진을 가끔 찍는 저에게는 2470GM 카메라 보관함에 한자리 차지하고 있고,
    28-75 3차 예판 구입 성공에 배송날짜 기다리는 입장에서, 500g대 무게와 F2.8 조리개 만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24-105는 여행용으로 다음 여행시 구매목록 1순위 렌즈.
    항상 텝스 님의 상세한 정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LdEuk)

  • 건방진회원 2018/07/08 16:03

    화각이 좀 겹치는것 같은데 저렴한 24240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ㅋㅋ
    여행용엔 딱이라

    (KLdEuk)

(KLdE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