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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에 갔다가. 허걱!! 하고 퍼왔습니다. 봤더니. 여기저기 게시판에. 다 올라와 있더군요. 오유에만 안보여서. 퍼왔습니다.
아주 가~끔. 일년에 한번 뵙는 분 이야기가 올라와서.
참고로 저분은 현재 세운상가에서 오래된 진공관앰프를 전문적으로 수리 하시는 분으로써. 저의 아들의 할아버지이자 와이프의 시아버지 입니다. 그래서. 놀랐습니다.
아부지가 거기서 왜 나와!!!!!!!
참나 그러게요 아부지가 거기서 왜 나오는지 원... 어이가 없어서 추천 드립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역시 중요한건 아부지.....
아..아부지인증은추천!(feat. 악마의 편집)
우리나라는 희한하게 공부 못하면 머리 나쁘다고 낙인 찍힘.
암기 달달 잘하고 문제 쑥쑥 잘 푸는 게 머리랑 상관이 많긴 하지만
그거 못한다고 머리 나쁜 것은 아님.
운동 선수가 머리 나쁘다는 편견이 특히 심함.
축구 잘하려면 졸라 똑똑해야 함.
잘 뛰고 공 쎄게 찬다고 축구 잘하는 거 아님.
졸라 머리 굴려야 하는 스포츠가 축구임.
기술도 다름없음.
졸라 머리 써야 하는 일종의 퍼즐임.
어느 부분이 고장났는가 찾아야 하는 섬세한 추리 게임임.
37년 공부하신 박사님 교수님들도
초전도체 연구하실 때
세운상가와 문래동 기술자분들의 그 놀라운 노하우에 엄청 도움 받으셨음.
몇년전 한 아줌마가 아이랑 자전거 끌고 와서 빵구 때워주고 있었는데....
아줌마가 애보고 하는 말이..'너도 공부 열심히 안하면 이런 기술배워야돼.'
이러더군요...ㅋ
그래서 아줌마한테 걍 한마디 했습니다. '아줌마 저 대학원까지 졸업했는데요..'
그러니까 얼굴 벌게지면서 찍소리 못하더군요.
직업에 귀천은 없습니다.
이런 의식 때문에 조선시대때 일제 식민지가 됬었죠... 공돌이들이 살아야 국가도 사는 걸.. 지금도 보면 변호사 검사를 연구원, 기술자보다 더 쳐주는 세상..
전 아니에요. 암튼 아니에요.
저런말하는 사람이 머리나빠서
자기자식도 머리 나쁜거임
그리고 우리나라 머리나쁜기준이 학교공부기준
딱하나임
그런걸로 판단하는 사람들 머리가 돌대가리지 ㅋ
한국에서 정공법으로 성공 할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났죠. 대학교까지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해도 안정적이며 고수익인 업종은 애저녁에 TO 다 찼죠. 후순위인 공무원 또한 마찬 가지죠. 결국 아무리 치열하게 경쟁을 한다 하더라도, 설사 승자가 되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는 거죠.
사실 사회의 복잡성이 일개인이 이해 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서면 사회 자원 또한 마치 길거리에 버려진 황금 이 되버리죠. 돈은 되지만 누구도 그게 돈이 될 줄 모르는 거. 그래서 정공법 보다는 우회로를 찾아 낼 수 있는 폭 넓은 시야를 가지는 교육이 필요 한 것이고요.
그리고 그런 우회로를 찾아 낼 수 없다면 사회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배우는 게 그 다음이죠. 마침 한국 사회도 돈이 전부인 사회가 되어 갈수록 길가에서 똥을 퍼든 뭘하든 돈 많이 버는 직업이 좋은 직업이 되는 거죠.
너는 머리가 나쁘니까 기술 배워라아. 본인은 사회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 전혀 모르는 빡대가리입니다 라고 인증 하는 꼴이죠.ㅋㅋㅋㅋ
기술...아무나 배우는것도 아님 제일 듣기 싫은 소리 그래 너는 포기하고 용접이나 배워라 ㅅㅂ 용접은 뭐 그냥 하면 되는줄 아나? 용접사로 인정 받는거도 얼마나 힘든데 그냥 어디서 찌지직거린다고 그게 용접사가 아닌데
솔직히 기술 배울라면 머리가 더 좋아야합니다... 머리나쁘면 다치기도 쉽거니와 기계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하기가 어려워요
헐 아부지 덕에 베오베도 다오고.
추천 감사합니다!!!!
너무 죄송한 말씀이오나 오디오 생활중 엠프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있는 1인이지라
여기서 이러면 안되지만 양해를 구해봅니다.
[email protected]
아버님 연락처나 매장 주소좀 부탁드립니다.
딱 제가 찾고싶은 분이라. ...
저런류... 진짜 겁네 빡침.........
대부분 주로 고장나는 놈들이 있긴 하지만 그놈들로 안되면 회로를 거꾸로 다 타야해서;;;
진공관 앰프..하이파이라 그러죠... 저두 입문자인데 처음이라 책상위에 저렴한걸로 이것저것 다 하고나니 300만원이 깨지는 신세계;;;ㄷㄷㄷ
저건 못배우고 가난한 사람들이 하는 분야가 아니라 많이 배우고 돈이 많아야 할 수 있는분야임;;
압구정에 있는 유명 청음샵에는 1억원짜리 케이블로 스피커를 연결해놨다고 하더군요
옜날에 누가 취미가 음악감상이라고 그러면 할게 얼마나 없으면 취미가 음악감상이냐고 생각했는데 ㅋㅋ
요즘은 취미가 음악감상이라 그러면 저사람 앞으로 돈 많이 벌어야 할 사람일세..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기술직인데,
항상 바삐 일합니다.
인건비도 안나오긴 하지만..
그런데,
한번씩 저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죠..
나도 하던거 때려치고 기술이나 배울까... 하는 사람들이...
하지만,
그 사람들...
내가 이정도의 기술이 올라올 정도의 시간이 얼마나 걸린지 모르죠..
그냥 한두달 배운 줄로 알지, 20년 배운 줄은 모르죠..
용접공들 용접 해 놓는 거 보면 감탄이 나오죠. 예술의 경지임
심지어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사람이 노는것도 제.대.로.잘놈
부모가 멍청하니까 자식도 그따위고 말도 그따위입니다
서울대학교 뒷 잔디밭에서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학생들이 측량 실습하는 것을 보고 지나가는 초등 아이를 데리고 가는 엄마가
공부 안하면 저 아저씨 들 처럼 된다고 손가락질 했었죠.
서울대학생들 보고...
아버님의 인생에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남들이 기피하고 더 힘들게 하는 일을 할수록 더 받고 더 인정해주는 상식이 통할 세상을 만들어갑시다
기술도 머리가 좋아야 배우는거지... 저런 말 한 부모는 조선시대 사람인듯? 할아버지가 총각이였을 때이니 가능한가?
저는 슬슬 PCB에 부품 번호도 잘 안보여가는데
연세도 많으신데 아직 현역이신거 보면 경이롭고 존경스럽네요.
저 작성자님.. 저 궁금한게 생겨서요..
작성자 아버님처럼 저 분야쪽으로 일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하나요?
기계공학? 이 가까우려나요?
좀 구체적으로 알려주실수있나요?
머리가 나쁘고 공부를 못하는데
기술을 어케 배움 ㅋㅋㅋㅋ
공부 못했다고 남 깎아내리는넘 보면 정작 자신도 별볼일 없음
그럼 언제부터 알고 지내신 겁니까?
아드님이랑 와이파이님 완전 부럽네요ㅋ
기술 관련 자격증 따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아버님 멋있으시네요! 아드님은 귀여우시고요^^
기술이 아니라 기능은 배울 수 있죠. 운전같은거....
머리가 나쁘면 뭐든지 못합니다. 이번 생은 GG임.
딴소리이긴한데요 ㅎ
제가 미국와서 이민와서 살다보니 생각난건데 오래된 것에 대한 인식도 좀 다르긴해요..
한국에선 10년된 건물이면 오래됬다. 라고 하는데 미국은 10년이면 새삥건물임.
300년된 주택도 주위에 엄청 많고 실제 일반 가정입니다. 민속마을 이런거 아니고.
오래된 건물을 무너트리고 새 건물을 짓는다는 인식 자체가 없습니다. 하긴 얘네들은 300년짜리 건물이면 건국부터 있던 역사 깊은 건물이라 그런가;;
우리집도 60년도에 지어졌고 이모집은 300년 된 히스토릭 주택임. 옛날에 진짜 노예두고 살던 집에 건물 6개 있는그런 집.
그리고 고전. 앤틱 관련된 가게도 굉장히 많고 집 데코레이션 같은 것도 컨츄리. 앤틱스타일로 하는 집이 많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여튼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자동차도 40년대 80년대 자동차가 도로에 흔히 굴러다니고 앤틱 자동차 쇼 같은 것도 많이하고 저의집도 84년생 쉐비 카프리스 있습니다. 닦고 쪼이고 해서 여름 피서 전용 차량임 ㅎ
한국은 중간에 전쟁이 있어서 인지 발전을 초고속으로 해서인지 골동품 = 낡고 시대에 뒤쳐진 것이란 생각이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움.
한국 살때 그 모던한 삶도 편하고 좋았지만 뭔가 따라가야만 할 거 같은 조급함이 있었음.
지금도 2~3년에 한 번 한국 들어갈 때면 그때마다 바뀌어 있는 건물. 도로와 시스템을 보면 뭔가 먹먹함.
저 졸업한 중 고등 학교 다 없어졌더라구요...... 심지어 피시방은 무인결제 시스템이란 걸 보고 충격먹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