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그동안 알바들 쓰면서 든 생각.txt

그동안 회사 운영하면서 알바와 겪었던 이야기들 적어봅니다. 실화입니다.
1. 화장실 가서 1시간이나 있다가 왔길래 근로시간에서 제외시킬 경우.
- 고용주 : 1시간이나 화장실에 가있다니.. 1시간이면 주휴수당 포함 9000원인데 얘는 날로 돈을 벌려고 하네.. 그시간 제외할께요~
- 알바 : 아니 사장님, 너님은 똥 안싸세요? 그걸 그렇다고 제외시키다니 너무 '비인간적이시네요.' 너무한거 아니예요? 고용청에 신고하겠습니다.
2. 무단결근하고 아예 감감무소식
- 고용주 : 근로계약서까지 써놨는데.. 왜 안나오지? 법적으로 마음대로 자를수도 없고.. 머리아프네..
- 알바 : 아니 나 알반데 뭐 어쩌라고. 알바한테 뭘바래? 가기 싫은데 안가야겠다. 아 내일부터 그냥 가지 말까? 흠.. 급여일쯤되가지고 카톡으로 계좌나 보내놓지모.
3. 밥먹고 커피마시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 고용주 : 아니 밥사줬음됬지 커피를 20분씩이나 마셔? 1시에 바로 일해줬으면 좋겠는데.. 시급이 9000원인데 왜이러지..
- 알바 : 거 참 더럽게 비인간적이네. 우리가 무슨 기계야? 응? 좀 이해좀 해주세요 사장님아~
4. 최저임금 인상
- 고용주 : 또 오르다니.. 말도안되.. 이렇게 힘든데 여기서 또 오른다고? 안써야겠다..
- 알바 : 알바비 올랐다 개꿀~ 근데 저기요. 고용주 님들아. 왜 우리 안뽑아? 너무한거 아님? 니들 돈 그동안 많이 벌었잖아.. 우리 뽑게 만드는 법도 만들어지겠지.
5. 웹툰보고 있길래 뭐라고 할 경우
- 고용주 : 나연씨 근무시간에 왜 웹툰을 보는겁니까? 나연씨의 시간을 제가 돈주고 산거 모르세요?
- 알바 : 아니 왜 저한테만 그러세요? 제가 할일 다 해놓은거 안보이세요? 빨리 사과하세요. 저 지금 기분 몹시 나쁘거든요? 사과하세요 얼른.
고용주는 알바에게 해줄거 다 해줘도 알바는 해줄걸 다 안해주는 경우가 더 많음.
근로계약서 상으로는 고용주가 갑으로 적히지만, 행동은 알바가 갑임.. 세상이 진짜 뭐같아서 살수가 없음.
갑질하지 말라고요? 사장님들중에 요즘 갑질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을들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역효과 이제 서서히 나타나고 있음. 니가 사장이면 다야? 라고 하면서 월급은 꼬박꼬박 받아가려하고..
원칙은 그들에게 돈과 관련된 것일뿐. 그들 자신의 태도나 행동에 대한 원칙은 '사람다운 세상'이라면서 뭉개버리는중..
이대로라면 곧 우리나라 망할껍니다. 정말 진심입니다..
이 글 보고도 반론하실 수 있으시다면 인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