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인증으로 우담까지 갈 줄은 몰랐는데...
암튼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댓글을 다셨네요.
직업을 공개하지 않은 건
제가 일하는 분야가 좁은 바닥이고
수입 인증만으로도 제가 누군지 드러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심하는 것뿐이었습니다.
밝혀서 안 될 건 없지만
자기 실명 걸고 인터넷 커뮤니티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니
살짝만 공개해 보자면,
저는 평생 책 읽고 글을 쓰던 사람이었습니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듯
평생 가난에 허덕이며 살았고
문학에 대한 신앙 하나만으로 버텨왔는데
나이를 먹고 어느 순간에는 그게 힘들어지더라구요.
결국 문학은 포기하고 상업작가로 전향했습니다.
그냥 돈을 벌 목적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거죠.
요즘 시대에 순수문학과 상업문학을 구분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긴 한데
뭐 아무튼 저 스스로에게는 일종의 변절 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마지막 꿈을 놓아 버린 것이니까요.
그래도 현재 상업작가로 꽤 성공해서
저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는 뿌듯함과 충만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워낙 가난하게 살아서 사고 싶은 책도 마음껏 못 사봤기 때문에
책은 별로 없는데 그래도 인증해봅니다.
사진은 10년째 정기구독 중인 문학동네구요.
문학계는 떠났지만 여전히 한국문학에 대해서는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나면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고
나머지 시간은 그저 죽어라 일만 하면서 사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직업 공개를 안 했다는 이유만으로 불법적인 일이 아니냐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어서 좀 마음이 아프네요.
평생 제대로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가
최근 많은 돈을 벌게 되어서 마음이 좀 들떴나 봅니다.
앞으로는 자중하겠습니다.
작가시면 신상 조만간에 따이시겠네여
수입 ㄷㄷ하시던데 인기작가이신듯
어쨌든 부럽네요. 프리랜서에 머리써서 고수익 올리시는 분이시라니...
앞으로도 쭈욱 잘되시길 바랍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글 봤었는 데 다시 보니, 뭔 열폭 댓글들 엄청 많네요.
책장이 깔끔해서 이쁘네요
원래 못난이들이 배아프면 그래요~~
상처받지 마세요...ㅌㄷㅌㄷ
부럽습니다.
작가도 수입이 그럴 수 있군요ㄷㄷ
고정관념이었나봅니다..
뭘 또 자중씩이나..
자기 노력으로 하는건데요
님의 무한한 건승을 기원합니다
하여간 꼬인 사람들이 참 많음. 하시는 일 항상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부럽기 보단 님의 천부적인 능력 때문에 오는 수입이시니 대단하단 생각밖어 읍네용
책장을보니 얼마나 노력하며 살아보신 분인지 알것같습니다.
웬지 웹소설 쓰시는 작가분이신듯...
멋집니다. 괘념치 마세요
ㅗㅜㅑ
우와 수입보다 책장이 더 부럽네요. 저도 책읽고 글쓰며 사는 삶이 로망인데 역시 직업이 되면 힘드려나요
저희 남편은 뮤지션이 꿈이있는데 먹고 살기 위해 전업 뮤지션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오디오 회사에서 행복 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꿈은 못 이루었어도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음악과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에 아주 만족도가 높고 틈틈이 본인 음악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 현실과 이상을 잘 타협해줘 남편한테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대 님도 참 존경스럽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응원합니다 나중에 많이 여쭤볼게요^^
ㅋㅋㅋ댓글보니 온갖 불법적인 직업은 다 갖다대면서 비하는 물론이고 인격적인 부분까지 문제있는 사람이라고 궁예질들 하던데 불펜이 네이버,디시랑 다른게 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앞으로 대놓고 자랑 많이 해주세요.!! 너무보기좋아요 응원합니다~~~
저는 상업문학도 문학이라고 봐요. 괜히 우리나라는 순수/상업 따지죠. 모쪼록 건승하세요!
저도 책장이 부럽네요. 좋은 작가 되시길
날선 댓글에 속상해하지 마세요. 커뮤라는게 워낙 다양한 사람이 있다보니... 누군가는 그냥 흙수저로써 노력으로 성공한 글에 힘 얻을수도 있는건데 잘못하신것도 없고요. 대단하세요^^
우담 논란이 뭔지 모르는 1인인데...... 닉네임이 혹시 노래 제목인가요?
예전에 전직폭군 작가분 불펜에 있었는데 그분인가
오..저도 도무지 감이안잡혔는데..진짜 더 신기하네요 ㅋ ㅋ대단하십니다
더 잘되시길바랍니다!
원래 사람이 많으면 이런저런 사람이 있는거죠.
그냥 불법적이거나 이상한 일 아니라고만 쓰셨어도 됐을텐데...
나이가 궁금하네요. 제 이름으로 책 하나 내고 싶은 한 사람입니다..
소설은 아니지만 여행다니면서 찍은 사진, 현지인을 집에 머무르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엮어서 언젠가는 책하나 내고 싶어 요즘 독서량 올리는 중이라 저 책장 너무 부러워요.
좋아하시는 국내 작가 추천 좀 해주세요^^
문학 쪽 관련 있으신 분이어서 그런가 책장이 비현실적으로 깔끔하네요.
저도 책은 한 5천권 정도 가지고 있지만 집에 있는 책장이 흔히 그렇듯 (분야별로 나름 깔끔하게 분류해서 정리함에도 불구하고)
책장 사이사이 누워서 꽂혀있는 책, 파우치, 우산, 인형, 심지어 화장품에 휴대용 선풍기까지 ㅎㅎ..
꽤나 어지러운 책장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누워있는 책이 하나도 없다니 부지런하시네요.
[리플수정]그 글 보니깐 열폭,악담,정신승리 등등..
인터넷댓글에서 볼수 있는 패턴이 총집합 해 있던데..하여간 남잘되는꼴 못보는
불쌍한 사람들 참 많습니다 ㅎㅎ
화이팅 하십시오..
장르계에서 이 정도 수입이면 손꼽히시겠는데..
그중 지난달 이정도 구독이면..음.
헉 이 글도 담장 갔네요 ㅠㅠ 좋은 말씀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격려받고 힘이 나네요. ㅎㅎ
책장은 얼마 전 이사해서 아직 깔끔합니다.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히 한번 찍어서 추천하는 책들과 함께 올려볼게요.
온갖 어그로들이 판치는 공개 게시판이라
사람들이 까칠해진것이라 생각하시길...
유스테이데어// 노래 제목 맞습니다. He에이브이en Is a place on earth 에서 따왔어요. ㅋㅋ
조아라나 문피아쪽 최상위권 작가신가보네요
장르소설 작가신가보네요 요즘 장르소설도 시리즈로 연재가 빠른편인데
문피아에서 활동하시는 분 아닐련지? 추측해봅니다
자랑하실만하죠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쓰세요
기안84는 아니시죠?ㅋ
이 사이트에 정상적이고, 성공한 인생이
몇프로나 될까요.. 태반이 실패했거나 하류인생이나
살텐데 질투심에 눈이 멀어서 벌벌거리죠
시답잖은 사람들 무시하세요
멋지십니다~
건승하기를 같은 불페너로 기원할께요!
[리플수정]전직 폭군의 결자해지 작가분도 불펜하시는걸로 아는뎅
혹시 장르 문학 작가 아니신가요?
멋지시네요ㅎㅎ
저는 입금내역보고 유투버나 BJ생각했었는데ㅋ
고생하던 하지만 열심히 하던 분들이 잘되면 정말 좋은 일이죠.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사시고.. 돈과 명예?를 위해 사회를 혼탁하게 할 글은 쓰는 상황이 없기를 바랍니다.
상업문학이라뇨..
현실문학 혹은 실전문학이라고 하시죠.
실전문학 책 좀 추천해주세요. 본인꺼면 더 좋구요.
멋지네요 ^^
저도 나중에 집에 이렇게 책장 놓고 살고 싶네요 ^^
건승 하십시요~
평생 시궁창인 사람들 특징이죠..성공한 사람을 보면
본 받고 배울생각을 해야지..
자기가 안되니깐 남을 까내리는 한심한~
리디북스, 문피아 등에서 판타지 많이 결제해서 읽는데 제가 본 소설의 작가분일 수도 있겠네요. 응원합니다!!!!!! 좋은 글, 재밌는 글 많이 써주세요. 그리고 추측으로 비난하는 댓글들은 걍 살포시 무시하시고 너무 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장르탑 작가분은 뻔하신데... 그중에 누구실지 궁금합니다.
와 책장 부럽습니다...
와 보고 있으면 배부른 느낌이 드실 것 같아요. 좋네요. 더 부자되시고, 항상 건강하셔서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길 기원할게요~~~
대체역사 쓰시는 분인가유
수입도 부럽지만 님의 능력이 부럽네요. 고수입 축하드려요.
멋지십니다^^
혹시 많은 책을 찾아보기 쉽게 잘 정리하는 원칙 같은 게 있으신지요...? 저도 책이 많다보니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리플수정]문제 없는 글이었어요 별별 글 다 올라오는 불펜인데.. 신경쓰지 마세요 그나저나 책장 참 깔끔하네요
남 잘되는걸 배아파 하는 사람들 있어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안그러죠.
수입도 수입이지만 책장이 정말 부럽네요. 전 책장 채웠다가 다시 정리중인데ㅠㅠ
ㅈㅈㅍㄱㅇ ㄱㅈㅎㅈ 작가님 아니신가요?
예전에 불펜에서 비슷한 인증글로 뵛던거 같은데 그때 계기로 리디북스 결제 하고 보고 있네요
완전 멋진데요!!
혹시 네이버 웹소설 작가이신가요?
저도 직장다니면서 프리랜서로 투잡하고 있습니다. 잘나가고 이미 플랫폼에서 인지도가 있는 셀러들은 하나만 잘 팔아도 몇천을 땡기는데 전 저번달 첫달이였는데 30만원 벌았어요ㅋㅋ 해보면서 프리랜서 일은 개인이 가진 능력도 중요하지만 시간과 인내를 가지고 분석도 하고 인지도나 나만이 가진 색을 차곡차곡 쌓아가는게 중요하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1년 혹 2년 뒤에는 더 나아지겠죠?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어둠의 직업일거라 추측한 사람 중 하나로서ㅋㅋ 펜으로 큰돈을 버신다니 정말 부럽네요
[리플수정]벨린다 칼라일 우 헤븐 이즈 플레이스 온 얼쓰 캬 옛 생각납니다
생각보다 책이 그리 많진 않군요
댓글 벌써 슬슬 돌아다니더군요.
진짜 불펜에 빈정러들 인생이 한심.
결혼하셨나요 너무 부럽습니다 ㅎㅎ
ㅋㅋ 추함의 결정체들이 이곳엔 많습니다
이분 이전글에 악플남긴인간들
멀쩡한척 불펜활동 하겠죠 ㄷ ㄷ
무섭네요 진짜
어디다 글을 올리나요?
책 사고싶은데 쪽지좀..
글 쓰는 능력이 좋으신가봐요. 아무리 상업문학이라고 하지만, 글 못쓰면 읽고싶지도 않아요
와 진짜부럽디... 집 꾸미는것중 가장이쁜게 서재같음
사실상 이런 분은 돈이 일정 넘어가면 의미없는 분임
풍요로운 환경에서 좋은 글 많이 쑤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