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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마시기! 살균은 오줌으로? 중세 사람들이 믿은 엉뚱한 상식 14

시대와 함께 상식도 변해 간다. 지금의 상식으로 보면 중세의 상식은 꽤 재미있다. 그리고 현재의 상식도 미래에서 보면 마찬가지로 재밌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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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이 안좋을 때는 수은을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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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매독 및 기타 성병 치료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직접 환부에 도포하거나 증기로 흡입했다. 그리고, 결과는? 


당연히 건강이 더 악화됐다.  당연하다 수은은 맹독성 물질이기 때문이다.


2. 미이라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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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미라를 발견하면 갈아서 가루로하여 각종 질병에 효과가 있는 만병 통치약으로 먹었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3. 숫자 13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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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13에 얽힌 미신은 중세 시대에 생겼다. 최후의 만찬 테이블에 13 명 (그리스도와 12 사도)가 있었다는 사실이 기반으로, 기피하게 된 것 같다. 


4. 재채기를 하면 영혼이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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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사람들은 재채기는 영혼이 몸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징조라고 믿었다. 그래서 누군가가 재채기를 하면 'God bless you '라고 말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5. 소녀가 만든 셔츠는 재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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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독일에서는 7 세 이하의 소녀가 만든 셔츠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5 세 여아가 만든 셔츠를 입고 법원에 가면 판사가 당신에게 유리하게 판결해 준다고..


6. 아기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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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사람들은 아기가 고통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취없이 유아의 수술이 진행되기도 했다.


7. 귀신은 절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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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사람들은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었다. 벨 소리가 들리면 유령 사냥꾼이 오는 신호라고 믿고 있었다. 땅에 엎드려, 지나가 주길 기다리는 것이 제일이라고 한다.


8. 정자에 인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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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정자 안에는 완전히 완성된 작은 사람이 들어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 작은 인간을 배양하여 전체 크기로 키우는 것이 여성의 일이었다.


9. 쓰기 실수는 모두 악마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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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수도사가 자필로 모두 복사했었기 때문에, 철자 오타는 큰 문제였다. 그래서 그들은  악마 티티빌스를 만들어 냈다. 수도사가 쓰기 실수를 하면 항상 그 악마를 비난했다.


1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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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에는 처녀를 모으고 올리브 나무를 심게 했다. 처녀가 심은 나무는 아닌자가 심은 나무보다 잘 성장했다고 한다.


11.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치료하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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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를 감거나 고약을 바르는 것 뿐 아니라 이야기를 하는 특이한 의료 조치가 있었다. 소리내어 이야기하면 약물과 상승 작용을 일으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2. 쥐나 곤충은 쓰레기에서 자연 발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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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는 물론 곤충이나 쥐도  쓰레기와 오물에서 자연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13. 오줌 살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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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사람들은 오줌을 살균제로 사용했다. 헨리 8 세의 외과 의사는 싸움의 상처는 오줌을 발라 치료한다고 믿었다.


14. 치질의 치료는 불에 달군 부지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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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게도 중세 시대에  치질에 걸리면, 새빨갛게 달군 부지깽이를 환부에 지져 "치료"하는 것이다. 차라리 오줌 치료쪽이 절대적으로 낫다. 

댓글
  • 외않됀데! 2018/06/29 17:32

    오줌은 무균 상태로 배출되기 때문에 살균까지는 아니더라도 세척의 효과는 있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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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기독교인 2018/06/29 18:58

    일단 치질에 걸렸다 싶으면 다음 생을 기약해야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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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소콘 2018/06/30 07:43

    치질은 어쨌든 없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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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개의달이 2018/06/30 07:48

    저런 게 발전하고 발전해서 현대의 의학이 되었다는 게 참 놀랍죠. 산업혁명이 유럽이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발생했다면 한의학에서 현대의학이 나왔을 수도..? 교과서에서는 체액설이나 4원소설 대신 '예전에는 이런 것도 믿었다' 하면서 사상의학 같은 게 나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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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짬밥 2018/06/30 08:02

    온 세상이 판타지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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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까진가 2018/06/30 08:30

    어릴때 봤던 책속의 책 같은 내용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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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스반 2018/06/30 08:39

    4번의 경우는 제가 알고 있는 것과 조금 다르내요.
    흑사병의 초기 증세가 감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채기를 하면...
    오 신의 가호를 받길....이라고 위로하던 것이 남았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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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는노랑 2018/06/30 09:01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네. 미신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고... 잘못된 사실은 지금도 정보가 부족하면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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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riloneil 2018/06/30 09:10

    21세기 요즘도 이상한 상식을 믿는사람이 있지요
    유사과학 창조설 지구평면설 혈액형성격설..등등
    먼훗날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게 힘내라구 과학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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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집고냥 2018/06/30 09:15

    아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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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념고양이 2018/06/30 09:48

    21세기 사람들은 무한동력이.가능하다고 믿고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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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HD환자 2018/06/30 11:14

    오줌은 실제로 나온직후에는 살균효과가 있데유...
    몸에서 막 나온직후에는 진짜 깨끗한 상태이고..
    시간 지나면 세균이 들러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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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모말이야 2018/06/30 11:28

    치질 하고 아기..너무 잔인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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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낯낱낫낳 2018/06/30 11:33

    엑스트라 버진이 그런 뜻이었나?;;
    그냥 재탕이 아니라 열매 따자마자 아무런 가열이나 가공없이 짠 최초의 기름이라는 의미인줄 알았는데.
    처녀작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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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8/06/30 11:33

    먼미래도 현세를 보고 저렇게 생각하겠죠
    뇌를 좀먹는 스마트폰을 머리에대고 사용했다!
    사고에 취약하고 위험한 비행기나 차를 타고 다녔다
    치료를 하기위해 번거로운 절개술을 사용했다
    오유라는 번식확률이 많이 떨어지는 집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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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썸머타임 2018/06/30 11:55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이 ‘21세기엔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죽는다고 믿었대’ 하겠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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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가멍멍 2018/06/30 22:45

    다른건 그냥저냥 당시상식으로 이해가 가는데 8번 남자정자에는 완성된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뭔 말인지 모를...당시에도 아빠랑은 하나도 안닮고 엄마를 똑 닮은 아이들이 무수히 나왔을테고 아빠엄마 특징 반반 닮은 애들도 수없이 많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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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에이브이vy 2018/06/30 22:50

    수은이 맹독성이라 피부 치료에 활용되기도 하였지요.
    다만, 액체 수은을 마시는 방식이 아니라
    수증 증기를 쫴는 방식입니다.
    한방인지, 민간요법인지 불확실 합니다만..
    피부병이 심할때,
    완전히 폐쇄된 공간에
    숨쉬기 위해 외부로 연결된 호스를 입에 물고
    눈도 막고
    코도 막은 상태에서
    뜨거운 불 위에
    프라이팬을 올려놓고
    수은을 증발시켜 그 증기를 쫴면
    피부병이 깨끗하게 나았단 증언을 들었던 적이 있지요.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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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솔 2018/06/30 23:00

    12번 벌레사진 굉장히 징그러워요..ㅜㅜ
    투명한듯하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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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비가내려 2018/06/30 23:22

    6번은 현대까지에도 잘못 알려와졌어요
    90년대 초반에 출생한 남아들에게 태어나자 마자 마취없이 포경수술 많이 시행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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