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올해 초부터 주인 아주머니가 카운터에 안보인다 싶더니 며칠 전에 모처럼 맛본 평래옥은 본래의 맛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닭무침부터 냉면 국물까지 심하게 표현하면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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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래옥을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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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래옥 닭무침은 정말 예술인데...
초계탕 먹고파요.
평래옥가면 늘 육개장 먹어요.
고사리 없고 대파 가득한 이북식 육개장
냉면은 제 취향은 아니였지만, 닭무침은 정말 기억이 많이 남는데, 아쉽군요!
평래옥은 불고기죠.
옛날 중앙국장 건너편 때가 전성기.
지금은 초계탕, 닭무침만 유명. ㄸㄸㄸ
닭무침 이제 리필도 안되고...ㅜㅜ
올 3월 쯤에 예전 사장님이 가게를 다른 분께 넘기셨고, 힘이 드셔서 쉬시려고 그렇게 결정하셨다 합니다. 여사장님 정말 열심히 운영하셨죠. 직접 발로 뛰고 바쁜데도 살뜰히 챙겨주시고. 일단 주방 조리하는 분들하고 홀 서빙하는 분들은 가급적 그대로 가는 방향으로 한다고 했는데, 음식맛이 많이 변했으면 주방쪽 분들도 변화가 있었나봅니다. 원래 평래옥이 약간 음식 기복은 있는 편이었는데 저도 사장님 바뀌고 안 간지 오래라 뭐라 평을 못하겠네요.
여담으로 사장님 인사동 쪽에서 우연히 뵙고 서로 말씀나눴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더라구요.
평래옥 냉면먹으러갔다가 같이 시킨 육개장에 푸욱 빠져서 가면 육개장만 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