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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의 사임 이유 ㄷ ㄷ ㄷ ㄷ ㄷ

독일 언론에 보도된 '불프 대통령 스캔들'은 이렇습니다.
불프 대통령이 니더작센 주지사 시절 자동차 회사 VW와 포르쉐의 파산구명과 관련해 결정적 역할을 했고, 자동차회사 구명결정에 관련한 주지사의 활동이 결국은 이 자동차 회사와 관련된 대주주인 BW은행에게는 무척 고마운 일이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겁니다.
이 정책 결정이 있은 후, 이상하게도 BW은행에서 불프 주지사에게 50만유로를 대출해주는데, 그 은행 이자 금리가 일반인이 대출 받을 때 내야 하는 시중 금리 3.5%보다 훨씬 싼 2.1%밖에 안 되어서, 불프 대통령에게는 '선물'과 같은 이익을 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2003년부터 2010년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전까지 부자 친구들의 별장과 호텔에서 6번의 휴가를 가졌던 것과 기업과 부자 친구들과의 의심 가는 관계 등이 계속해서 파헤쳐졌습니다. 하지만 밝혀지는 사건들의 특징이 법을 어긴 불법 행위는 아니었고 형식과 절차를 갖춘 상태에서 특혜나 이득이 도모되는 교묘한 편법 행위였습니다.
이런 언론의 보도가 계속되자 불프 대통령은 지난 12월 15일 재빨리 편집장에게 전화를 하여 압력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언론은 대통령이 전화를 통해 압력행사한 것을 공개해버렸습니다.
그후 일이 커지나 불프 대통령은 전화통화 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감이라며 사과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사건 진화를 위한 소통에도 직접 나셨습니다.
지난 1월 4일에는 ZDF, ARD 공중파 방송국과 인터뷰를 통해 편집장에게 전화한 것에 대해 "심각한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친구에게 돈을 빌릴 수 없고, 친구 집에 휴가를 가지 못하는 나라에서 대통령을 하고 싶지는 않다"며, 순수히 인간적 차원에서 친구에게 돈을 빌렸고 휴가차 방문한 것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또한 대통령 이전에 자신도 하나의 인간으로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는 주장으로 독일 국민을 설득하려 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도 지난 2월 10일자 을 통해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생활에 대한 질문까지 성실히 답변한 것을 고려했을 때, 이런 소통과 공개성을 통해 대통령으로 신뢰를 다시 얻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볼프 대통령을 비호했습니다.
독일에 이런 일도 있었다네요....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언제적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댓글
  • 세반자 2017/01/07 08:35

    저런 걸로 사임을 하다니.. 우리나라 같으면 어림 짝도 없는 일이죠...
    특별히 비리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일정 정도의 특혜 의혹을 가지고... ㄷㄷㄷㄷㄷ

    (Jw1Avl)

  • Landstar/DH 2017/01/07 08:38

    탈세가 아닌 절세(?) 같은 편법이랑 압력행사 정도죠....뭐
    우리나라에선 연예인이 저런거 걸리면 무쟈게 욕먹는데
    정치인은 별로 타격없을듯....ㄷ ㄷ ㄷ ㄷ ㄷ

    (Jw1Avl)

(Jw1Av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