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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서 끄적여 보는 FE마운트 아트오식이 사용기

초저녁에 잠깐 잤더니 잠이 안와서 내일 큰일 났네요.
심심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아트오식이 테스트 사용 해봤습니다.
그렇다고 밖에 나가서 뭘찍어볼만큼 부지런하지는 않구요
그냥 집안을 돌아다니며 깔짝댔어요 ㅎㅎㅎ
H2_03015.JPG
그런데 아트오식이가 바디탓인지 니콘에서 쓸때와 색감이 꽤 다르네요.
리사이즈만 한 무보정 JPG입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색같기는 한데...싶어서 굳이 들이대보니
예전에 5D 쓸때의 느낌이 좀 나는듯도 하네요.
H2_03016.JPG
시그마의 누런끼야 뭐 익히 알고있던 터이지만
니콘 바디에서 쓸때는 맑고 투명하다..라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좀...진하고 탁하다?? 혹은 깊다?? 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H2_03019.JPG
아무튼 뭐 어차피 실사용에서는 다 보정을 할것이므로 그까짓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저조도 AF..
아까 초저녁에 밝은 곳에서의 AF 테스트로
디에쎄랄 마운트의 오식이처럼 시원시원한 AF속도를 보여주는 것은 이미 확인을 했고
남은건 저조도...
저조도 AF 야말로 제가 가장 걱정하던 부분이었어요.
H2_03022.JPG
오오..다행입니다.
전혀 망설임없이 따박따박 잡아주는군요.
워블링을 하다가 마지못해 잡는 것이 아닌...그냥 팍팍 꽂히는 느낌입니다.
사랑합니다 시그마 사장님. ㅠㅠㅠ
H2_03026.JPG
FE마운트 아트렌즈에 대한 후기들은 많이 읽어보았지만
대개들 체험단 리뷰들을 쓰신 거라서 밝은 곳에서만 테스트들을 하셨기때문에
저조도 AF에 대한 얘기는 찾아볼수가 없더라구요.
아..그럼 이놈의 저조도 한계는 어느정도일까??
...라는 의구심으로 테스트를 해보고 저는 조금 놀랐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윗사진을 가지고 보정을 한게 아니라
저쪽에 가서 불을 끄고 와서 다시 찍은 것입니다.
H2_03027.JPG
이 사진은 오히려 실제의 조명상태보다 사진이 밝게 나왔습니다.
그만큼 아주 굉장히 어두운 상태여서
눈으로는 저 컵의 짜이스 마크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어요.
어떻게 보면 전에 사용하던 FE50.4Z보다 저조도AF는 더 잘잡는것 같습니다.
이것보다 더 어둡게 하면 잡기도 하고 못잡기도 했는데요...
잡을때는 마치 조명이라도 켠듯 여전히 팍팍 꽂히듯 잡는데
못잡을때는 또 워블링도 딱 한번만 하고 그대로 포기해버리는게 특이하네요.
계속 잡아보려고 노력하지 않아요.
(당연히 모든 촬영에서 AF 보조광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빨리 돈을 벌어서 MC-11에 사용중인 사무식도 FE로 빨리 바꾸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H2_03030.JPG
렌즈마다 다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겠지만
아트팔식이 처럼 지나치게 크고 무거운것도 아니고
또 서드파티라서 겪어야 하는 어떤 패널티가 있는것 같지도 않네요.
아직 실사용이라고 할수는 없는 상태여서 이번 주말에 행사를 뛰어봐야 알겠지만
FE마운트 아트오식이..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아직까지는요..ㅎㅎ

댓글
  • 베르더치 2018/06/21 04:30

    135F1.8 fe버젼이나 빨리출시하길 바랍니다...이 라인업은 무게랑 크기 포기하고쓰는 라인업이라 아트렌즈도 괜찮을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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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8/06/21 06:53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게포기하는거 맞아요ㅠㅋㅋ
    근데 mc-11이랑은 쾌적하지 않아 fe마운트 오매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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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anzi]병팔이 2018/06/21 07:24

    mc-11과 썻을때 조금 실망했었는데
    fe로 나오면서 꽤 좋아졌나보네요
    28-75 85.8. 쓰고있는데 85를 50정도로 바꾸고 싶군요
    가격만 좀더 떨어지면 지금은 딱 100정도네요 ㅎ

    (X8mY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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