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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카메라 궁금한 점들 한꺼번에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게시판에 마미야 m645 사겠다며 질문글 올렸었는데요,
막상 사고보니 너무 재미있고 신기해서 매일같이 혼자 중형 카메라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크고 작은 질문들이 너무 많이 생기는데, 너무나 미숙한 질문들이지만 회원님들께서 기분 좋게 봐주시고 여유있으시면 두어개 답변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마미야 m645를 사고 보니 다른 645판형의 카메라도 써보고 싶어지는데, 필름포럼의 추천글들 구경하다보니 후지 ga645, 펜탁스 645, 그리고 브로니카 etr 시리즈를 많이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다만, 아무래도 중고품이다보니 전자식 카메라들은 고장이 잦은지 궁금해집니다 (P&S로 필카 입문할 때 고장을 너무 많이 겪어서 치가 떨리네요 ㅠ). 전자식 중형 바디 사용하시는 분들께 실제로 고장이 빈번한 편인지, 그리고 중형 수리는 어디에 맡기는게 좋은지 고견 여쭙니다.
2. 마미야 m645에 스트랩이 안 딸려왔습니다 ㅠ 혹시 저렴한 중형 카메라용 스트랩 판매하는 곳이나 브랜드 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중형 카메라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를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소위 말하는 '간지' 때문에 웨이스트레벨 파인더를 선호하긴 하는데요, '간지' 이외에도 프리즘이나 다른 파인더와 비교했을 때 장점이 또 있을까요?
4. m645 모델은 뒤에 필름백 교체가 불가능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이 점을 큰 단점으로 꼽으시던데, 전 오히려 번거롭게 칼 뺐다 꼈다 안 해도 되고 부피도 줄어 반가웠거든요. 아마 제가 실사용을 아직 많이 안 해봐서 모르는 것 같은데, 실제로 촬영을 할 때 필름백을 자주 교체하게 되나요? (특히 인물 촬영할 때요)
5. 저는 인화는 거의 안 하고 주로 웹용으로 사진 작업하고 있구요, 야외 인물 촬영을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 특성을 고려했을 때 더 나은 화질 하나만을 위해 무거운 67 포맷(rb67 생각하고 있습니다)으로의 기변이 굳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굉장히 주관적인 질문이겠으나, 선배님들의 귀한 조언 감사히 듣겠습니다.
아직 학생이다보니 카메라에 투자할 자금도, 가르침을 받을 지인도 부족하여 배움이 많이 더딘데요, 매번 slr클럽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갑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 Kenr 2018/06/17 11:14

    1.제 경우 645는, Mamiya 645E, Mamiya 645Pro TL, Fuji GA645zi를 사용합니다
    모두 만족합니다만~~ 다른분들 의견을 들어보면 중형은 Pentax도 좋을듯하더군요~
    오래된 중고품 전자식 고장은... 결국 매물 상태가 어떤것이냐에 달린문제일듯하네요. 저는 사실 조금 더 주고라도 가능하면 상태좋은것을 구하는 편입니다.
    2.Mamiya strap은 아무것이나 구하면 안됩니다. strap체결부위가 독특하게 생겼죠~ 국내에서는 어디에서 어떤 모델을 구할수있는지 잘 모르겠는데요...하여튼, 잘 알아보시고 구하세요(직접 도움되는 말씀못드려서 죄송~)
    3.전, prism eyelevel finder가 사용가능한 기종은 무조건(?) prism finder사용합니다. Waist level finder의 간지.... 전 솔직이 잘 모르겠던데요~ㅎㅎ 설사 간지나더라도, finder들여다보는게 훨씬 편하고 초점잡기도 좋고~ 편한게 장땡이죠~ㅋ 뭐, 이런 문제는 소위 "개취"라 할수 있는것이니~~ 좋다고 느끼시는대로 하시면될듯요~
    4.필름백은 제 경우는 - Mamiya 645 Pro TL이 교체가능한데 - 뭣보다 color / BW film두가지를 바꿔가면서 사용할때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환경/상황에 따라 감도가 다른필름을 바꿔가며 사용할때에도 편하죠~
    5.web posting용 화질이라면.... 물론 67로 가게되면 같은 조건에서 비교한다면야 당연히 645보다 낫겠지만... 우선 645의 scan해상도나 scan한 image의 후보정도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rywjmb)

  • kungun3710 2018/06/17 11:20

    정말 감사합니다 :) 특히 필름백은 흑백과 칼라를 바꿔가면서 쓰는 생각은 못해봤네요. 많이 배웁니다....!

    (rywjmb)

  • 우면산 2018/06/17 11:17

    반갑습니다^^
    충분한 조언은 안되겠지만 제가 경험한 부문중심으로 의견드립니다.
    1.기계식 카메라에 비해 전자식은 아무래도 고장의 가능성이 많을 수 밖에 없겠지만
    카메라 기종, 사용자의 관리정도에 따라 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수리는 소형, 중형별로 수리점을 운영하지 않기에 알려진 수리점에 맡기시면 됩니다.
    (수리점 개인별로 호불호가 다를 수 있기에 상호는 명기하지 않았습니다.)
    2.
    3.저는 일반 파인더보다는 자연스럽게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점과 시선 자체가 낮아서 웨스트레벨을 좋아합니다.
    또한 중형카메라의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 핫셀과 롤라이플렉스가 웨스트레벨 파인더를 채용한 것도 영향이 크고요.
    4.저는 중형을 들고 츨사/여행을 갈때 필름백은 흑백1개, 컬러1개 또는 고감도 흑백, 저감도 흑백 등 성향이 다른 필름 2종류를 들고 가는 경우가 많아 필름백 교체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5.645와 67은 판형이 틀리므로 판형에 대해 고민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미 구입한 645를 먼저 충분히 경험하고 다른 판형을 추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645는 기본이 새로이므로 인물사진을 담기에는 좋은 판형이라고 생각합니다.

    (rywjmb)

  • kungun3710 2018/06/17 11:21

    정말 감사합니다 우면산님!ㅠ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rywjmb)

  • 行人 2018/06/17 11:31

    웨이스트레벨파인더가 내부 루뻬때문에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이것도 프리즘파인더보다 비싸요.
    노출계 달린 웨이스트파인더도 귀하지만 있습니다만 프리즘파인더보다 무게가 가볍기에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스트렙이 좀 귀하고 비싸요.이베이를 이용하셔야 할듯..중고장터에 아주 간혹 올라오지만 세월이니깐..
    파인더는 이왕이면 둘다 있으면 좋죠.둘다 역할이 쓰다보면 분명하니깐.
    고래현상소에 이마콘스캐너도 시간당 계산해서 자가스캔 가능하더군요.645도 결과물 엄청 좋습니다.쓰다보면 그 카메라나 렌즈가 가진 성능의 끝판까지 결과물이 나오더군요.그후 교체하셔도^^

    (rywjmb)

  • kungun3710 2018/06/17 11:39

    고래현상소! 정말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

    (rywjmb)

  • 쿄세이 2018/06/17 11:58

    좋은분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전 간단하게
    1. 리스트엔 없지만 bronica RF645도 좋습니다..
    2. 행인님 말씀처럼 이베이를
    3.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의 허리에서 시작되는 뷰와 프리즘 파인더의 눈에서 보이는 뷰는 다릅니다. 취향차이란..
    4. 필름백 교체는 없어도 잘 쓸수 있습니다. 다만 교체가되면 더 좋죠
    5. 어차피 6*6, 6*7 다 사보시게 될껍니다 ㄷㄷㄷ
    웹용이라도 판형별도 다 달라서

    (rywjmb)

  • kungun3710 2018/06/17 12:14

    6*7 저도 언젠간 사게 될거 같지만....사실 이 뽐뿌를 물리치고 싶어 여쭤보는 맘이 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쿄세이님!

    (rywjmb)

(rywj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