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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님들 노고에 감사드리지만 이번일은 어이없네요ㅠㅠ

저희 아파트에 택배기사님들 많이 오시는데 요즘 같은 무더운 날 고생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가끔 어떤 분은 집 앞에 놓고갔다고 문자 늘 보내주셔서 택배 잘 확인합니다.
근데 와이프가 얼마전 냉동 돈까스를 주문했고 선거 전날인 화요일 저녁쯤 배송이 되었더라구요.
우리는 택배온 것을 확인 한 것이 수요일 오전이었습니다.
딱봐도 냉동 식품이구 바로 냉동보관하지 않으면 상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화요일 저녁에 배송이 됨에도 벨도, 노크도, 문자도 없었습니다. 다른 기사님들은 택배물건을 저희에세 직접 주지 않으셔도 노크나 벨을 꼭 한번 씩 눌러서 택배확인이 잘 되었습니다.
어쨋든 저희는 다음날 오전에 외출할 때 택배 온 것을 확인하고 돈까스가 완전녹아서 상태가 많이 안좋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돈가스 업체에 연락을 드렸고 돈가스 업체는 택배업체 통해 보상을 받겠다면서 돈가스 업체가 택배업체 기사에게 전화를 했나봐요
근데 그 기사님이 오히려 화를 내면서 자신은 벨도 눌렀으며 배송완료 문자도 갔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루종일 집에 안나오냐, 퇴근 6시 이후에 할텐데 왜 그걸 못보냐고 따졌다고 하네요..하아...
참고로 저는 주말에 일하는 스냅작가고 평일엔 와이프와 애기보면서 하루종일 집에 박혀 있습니다.화요일날도 한번도 나간적 없었구요...낮잠을 잔적도 없고..
근데 벨소리 전혀 못들었습니다.
문자는 당연히 오지도 않았구요..
그 기사님이 자기한테 따지라며 돈가스업체한테 자기번호를 우리에게 알려주라고 했다네요.
전화해보니 바쁘시진 전화 안받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도 수시로 배송이 어디쯤 왔나 확인해야 했만 하루종일 육아하고 작업하다보면 택배 배송 모니터링을 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 막투엔사용자 2018/06/15 14:55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택배기사님들이 바쁘고 힘드신건 알지만 저런일 있을 때마다 아쉽죠..
    잠을 자고 있거나 잠시 외출을 나가있거나 일이 바빠 핸드폰을 못 보고 있을 때가 있는데 당연히 연락이 안 되면 택배보관함에 넣어주고 가시면 좋은데 문앞에 툭 던져놓고 문자남기시고 하시면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저희 집도 가끔 택배기사님들이 급하다고 벨을 빨리 눌러 씹힐 때가 있어서 다음 날 확인하기도 해요. 문자는 안 보내신건 택배기사님의 명백한 잘못인 거 같고.. 그래도 벨은 아마 눌렀을 거 같긴하다만 급하시니 대충 툭 눌러서 제대로 안 눌려가꼬 안 울린 거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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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H_양박사 2018/06/15 15:01

    정말 택배기사님들 수고하시는 거 너무 잘알기에 만나면 늘 고생하신다고 인사드리고 받습니다. 그리고 워낙 바쁘시니까 물건 툭 더젼놓고 가버리십니다. 그래도 물건 던져놓고 문자로"택배문앞에놓아드렸습니다"라고 보내주시더라구요. 저는 그것만 해주셔도 감사했습니다.
    저희 현관문은 벨 살짝만 눌러도 크게 들리기 때문에 모를수가 없습니다ㅠㅠ 전혀 벨 누르지 않으셨고 거실
    월패드에 벨 내역을 보니 기록도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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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yeunii 2018/06/15 15:06

    아.. 저도 이런 경험 있어요.
    제 경우에는 삼겹살이랑 목살이었는데, 아무 연락 없이 그 여름 오후에 그냥 문앞에 두고 가셔서 그 택배가 온줄도 몰랐어요. 가족들도 다 밖에 나가있고 저녁이 돼서야 발견... 다행히 스티로폼 박스로 포장 돼 있어서 안에 얼음팩이 다 녹았더라도 아직 온도가 많이 오르진 않았어서 상하지 않고 먹긴 먹을 수 있었어요. 어이없었지만 피해 입은 게 없으니 그냥 넘어갔던 것 같네요.
    근데 글쓴이님 경우에는 이미 기분도 안좋으실텐데 좋게 풀어보려고 해도 오히려 상대쪽에서 화를 내고 나오면... 저같아도 억울하고 기분 나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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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H_양박사 2018/06/15 15:08

    우와..식겁했겠네요ㅠㅠ 그니까요. 저희는 돈가스 업체에 전화했고 택배업체 통해 보상받는다시길래 저희는 뭐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겠지 했습니다. 근데 오히려 화를내면서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며ㅠㅠ 왜 집밖을 한번도 안나가냐, 직장다니면 퇴근하면서 보는거 아니냐?며 말도 안되게 따지네요ㅠㅠ 내가 집밖을 안나나건 나가건 뭔상관인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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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두이 2018/06/15 15:13

    돈가스 업체가 얼음을 너무 적게 넣은게 문제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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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H_양박사 2018/06/15 15:23

    그럴수도 있구요ㅠ 어쨌든 자기들끼리 해결보고 우린 새돈가스 받음 좋겠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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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끄헹 2018/06/15 15:32

    저도 비슷하게 그런경우가 있엇네요
    평소에 전화와서 집에 초인종 눌러보시고 사람 없으면 담으로 넘겨주세요 하고 말하는데
    책 주문했었는데 전화도 안오고 초인종도 안누르고 담뒤로 넘겼는데 그 이후로 비가와서 책이 몽땅 젖어서 택배 기사 연락했더니 자신은 연락도 했고 초인종도 눌렀다라고 우기길래 바로 본사 클레임 걸어서 보상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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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푸른상상 2018/06/15 15:46

    그래서 이런 신선식품(?) 냉동 식품은 겨울에만 주문하고.. 하계기간엔 어지간하면 마트에서 장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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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uv 2018/06/15 15:48

    대한통운인가요? 자주 겪는 일입니다만.. 개빡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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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씨 2018/06/15 15:50

    택배기사중에 그런사람 종종 있습니다. 저도 저번에 연락없이 택배를 집근처 편의점에 맡겨놓고 그냥 가버린 기사놈도 겪었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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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강군 2018/06/15 15:52

    신선식품이나 지방에서 올려보낸 음식이 도착하는날엔 체크하게 되더군요
    택배기사가 실수도 하지만 예방은 가능한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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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시48분 2018/06/15 15:54

    택배사고가 종종있는데 , 경위를 따져보면 소화전안에 놓고가는분들도 계시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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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에게 가는 길 2018/06/15 15:54

    신선식품을 밖에 방치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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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ebe0486 2018/06/15 15:56

    충분히 화가 날 일이긴 한데.... 위에 댓글 다신 분 처럼....
    날이 더우면 냉동식품이나 신선식품 잘 안시키구요...
    진짜 어쩔수 없이 시켜야 한다....
    그럼... 진짜 수시로 체크 합니다.
    소비자인 본인도 노력이 필요한것 아닐까요....
    저희 아파트 택배도 초인종을 누르는데 안들릴때 많아요...
    근데 뭐 어째요... 저희 아파트도 단지내로 차량 통행 못하게 해서 고생하는거 딱 보이는데...
    다산신도시 아파트 욕할게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묵묵히 카트로 배달해 주시는 택배하시는 분들..... 감사 하죠
    배달하는 분들이 애들 있는데도 쌩쌩 달리는게 더 밉다는.. 그분들이 더 위험한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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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8/06/15 16:03

    근데 신선식품, 특히 냉동식품 같은건 보통 +1일 되도 안 상할 만큼 냉동팩 넣어서 보내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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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피루시 2018/06/15 16:12

    벨튀를 해도 좋으니 좀 문앞에 두고 가려면 벨이라도 한번 눌렀으면ㄷㄷㄷㄷ
    그래놓고 집안에 사람 없었다고 뻥치는 택배놈들이 한둘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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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NAX 2018/06/15 16:16

    경비실에 맡기고 문자도 없어서
    다음 날 직접 경비실가서 찾았다는
    다행이 음식류는 아니었는데
    기분 몹시 상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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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발라마 2018/06/15 16:16

    신선식품은 여름에 안시키는게 좋아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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