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학 - 그렇게 대화가 많을 정도면, 일단 한국에 관심이 꽤 많은 것 같은데. CDPR 본사는 한국 게이머, 그리고 한국 게임시장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싶다.
서윤수 -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 시장을 가장 먼저 바라본 건 아니다. 다른 외국 게임회사들처럼 처음에는 중국, 일본 시장 진출이 먼저였고, 그 다음이 한국이었다.
하지만, 한국만의 데이터라고 해야 할까, 다른 나라와는 좀 다른 재미있는 피드백이 유독 한국에서 많이 왔다. 위쳐2 출시 당시 따로 한국어화도 안 했는데, 유저들이 나서서 한국어 패치를 만들고, 또 이걸 본사에 제출해 공식 한국어화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나라, 이런 유저들은 매우 드물다. 또, 한국 유저들이 문의 메일도 많이 보냈는데, 비판적인 논조가 아니라 말 그대로 고맙다는... '땡큐 메일'이었다. 이를 파악한 본사가 '여긴 뭐지? 이거 한국 유저들한테 좀 더 잘 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박태학 - 그 이후에 나온 '위쳐3'는 한국 팬들 사이에서 '갓쳐3'라고 불린다. 게임 자체가 걸작이기도 했고, 한국어화 퀄리티도 흠잡을 데가 없더라.
서윤수 - 본사도 한국에서 '위쳐3'가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둘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마케팅을 크게 한 것도 아닌데, 꾸준히 잘 나가더라. 이미 나온지 몇 년 지난 게임인데도 아직까지 찾아주는 유저들이 많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또, '위쳐3'의 한국어화는 반다이남코 코리아의 열정 덕분에 가능했다고 본다. 원래 반다이남코 코리아는 번역팀이 따로 없었는데, '위쳐3'를 위해 아예 번역 팀을 따로 만들었다. 이분들이 폴란드 본사에 가서 QA까지 받으면서 적극적으로 작업했다. 외국산 게임의 한국어화는 외주 번역업체에서 맡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전문 번역업체의 실력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오직 '위쳐3'만을 위해 구성된 번역팀인 만큼, 본사에서도 무척 만족도가 높았다. 나도 두 게임사의 협업을 보면서 여러가지를 배우게 됐고.
원문보기:
https://m.inven.co.kr/webzine/wznews.php?idx=197744#csidxff0bf2a794e77f8b916b0686dd41c1b
반다이 남코도 힘을 많이 썼구나
반남이 글케 된게 위쳐 덕이었나
반남이 한글화 많이해주더라니..
감사합니다 CDPR
반남 덕은 몰랐네
반남이 글케 된게 위쳐 덕이었나
감사합니다 CDPR
위쳐3는 가끔 한 일년에 한번 스토리 반쯤 까먹을때 한번씩 해주면 할때마다 꿀잼임
반다이 남코도 힘을 많이 썼구나
갓DPR....
반남이 한글화 많이해주더라니..
반남 덕은 몰랐네
국내유통은 콘솔인가요? 아니면 스팀도 포함되나요? 반다이남코 대단하군...
콘솔/PC패키지 한정입니다.
위쳐3의 PC판은 DRM-FREE라서 스팀등록 아니에용.
반남이 한글화를 주도햇다고 ? 믿기지가 않네
반다이 남코 써잇는 겜은 한글화 가능성 없음이라고 생각햇는데
다크소울도 반남 배급이고
철권도 그렇고
그외 의외 타이틀에서도 반남이 배급해주는거 좀 있는데 한글화는 잘해주는편이야
다크소울은 솔직히 ;;;;;;; 위쳐3에 비하면 1000분의1만 고생한거지
게임끝날때까지 대사도 몇개안치는데 ........... 그건 고생한게아님...
위쳐3가 고생한거지 말은 똑바로해야됨 철권은 그냥 한글화 안해도됨!!!!! 상관없어!!
와 갓겜에 갓 유통사네
너무 신나니깐 또 EA랑 닌코 뒷통수 한대씩 치러 가야겠당^^
오는 길에 베데스다도 한 대 부탁드립니다.
거긴 쫌.... 중국 변방의 한 도시의 사람이 어찌 그분들을 떄려여
닌코는 내몫까지 때려라 난 내 스위치때리러감
사이버펑크 2077 한글자막+음성 지원 소식을 듣고
재빨리 기저귀를 찼지만 늦어버렸습니다
기저귀를 찬것이 아닌 간것이다...
링크 인벤이네
난 여태까지 콘솔게임을 샀는데 패키지에 감사편지가 동봉된게임 은 처음봤어 그거 봤을때 좀 찡하더라
한국 시장은 진짜 특이한 시장이야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잠재고객이 엄청 몰려들거든
MCU도 한국인 배우 고용하고, 한국 로케로 영화 찍고 하니까 관객 수 폭발했잖아
영화 시장은 원래 한국이 컸어
세상에.. 반글화했던 반남이 열성적으로 바뀌게 될줄이야....
나도 나온지 꽤 된 뒤에, 컴퓨터 바꾸고 나서 샀지.
그때도 컴퓨터 바꿨다니까 위쳐 3부터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
사라
얍
정보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
사이버펑크 2077 예구 꼭 할께요. 감사합니다.
기사... 인ㅂ ㅂㄷㅂㄷ
토도키 하와도야 잘보고 배워라
저기서도 언급된 위쳐2 유저한패 주도카페는 소리소문없이 갑자기 팔려버림.
충성충성
갓남...
제발 한국인이라면 ㅂ(데)ㅅ(다) 게임하지말고 유황숙이나 CDPR 게임 합시다!!
흑흑..
귀큰형님이랑
필란드 센세..
폴란드?
필란드?
https://sports.news.naver.com/gameetc/news/read.nhn?oid=347&aid=0000111560
그런데 얼마 후 '마운트앤블레이드' 개발사인 테일월즈에서 일하는 지인들이 "한국어가 상위 10개 언어 중 하나인데 왜 지원 안 하냐"고 조언하며 생각이 있다면 번역팀과 연결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개발사 측은 당연히 수락했고 2017년 9월 업데이트로 한국어 지원을 추가하게 됐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한국 이용자 비율이 0.1%에서 3%로 올라 프랑스와 독일의 판매량 사이가 됐죠. 개발사 측은 정식 출시 때부터 한국어를 지원했다면 더 높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개발사 측은 "한국어의 경우처럼 요구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수요가 없는 건 아니다"라며 "한국어 지원 후 한국 사람들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다른 인디 개발사들의 한국어 지원을 독려했는데요.
브라질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체코어, 폴란드어 지원 성과가 좋지 않았지만 한국어는 판매량이 30배 늘어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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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례는 인디게임의 경우이긴 하지만 한국의 경우엔 한글화를 해주냐 마냐의 차이가 굉장히 큰 듯. 한글화 이후에 판매량이 30배로 늘어났으니
나도 스팀 한글지원 게임중 세일하는거 있으면 사고보는 편이라
스팀에 인디게임은 진짜 엉망이 아닌 이상 한글화 해줬다는 이유만으로 산 경우도 있는....
일부이처나 기타 찰진 욕번역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구나. 사이버펑크 설사 망겜으로 나오더라도 다 사주마.
베데스다도 좀 반이 반만큼이라도 배웠으면 좋겟다
cdpr주식이라도 사놔야하나?
베스다겜도 진짜 열심히 유저들이 한글화하고 관심 가져주는 회사중 하나지만 본인들은 관심에 관심이 없는 상황....
cdpr님 충성충성ㅠㅠ
꼭 사겠습니다 충성충성
요세 남코도 몬헌이후로 진짜 정신차리고 하는 거 같아 보기 좋음. 예전에 일본방식을 유지했다면 망했을 거야.
다좋은데 인벤링크 극혐이네....작성자님 뭐라하는건 아님 그냥 inven만 봐도 짜증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