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감이 뭔가요??

배경과 피사체 사이에 묘한 느낌으로 뭉개주는 느낌? 그런거인데
55.8에서도 잘나와요

원래 공간감의 개념은 피사체와 배경과의 갭을 표현한 말이 아닌가요? 자세히 풀어쓰자면
그 배경을 살려내는 정도가 어느정도인가를 표현한 말... 내가 잘못알고 있는건가?....
사진을 찍었을때..
그러니깐 조리개값에 따른 배경날림의 정도때문에 나타나는 증세로 알고 있네요.
그거때문에 2차원적인 그림같은 사진을 보정으로 만들어도 배경뭉개짐때문에 3차원적인 느낌을 주는 거...

사진용어로서의 정확한 뜻은 잘 모르겠지만... 예를 들면 이런 거 같아요.
어떤 인물을 프레임에 넣었다고 했을 때,
망원으로 찍으면 뒷 배경이 실제보다 인물과 더 가깝게 보입니다.
반대로 광각으로 찍으면 배경이 실제보다 더 멀어지게 되죠.
뭐, 풍경 찍을 때 프레임 안에 무언가를 꽉 채울때(많이들 찍으시는 소나무 숲 같은)는 확실히 좋은 거 같습니다.
꼭 풍경이 아니어도 주피사체와 배경(혹은 보조 피사체?)을 동시에 강조하고 싶을 때는 그런 공간감을 이용하는게 좋겠죠.
취향인데, 저는 좀 뭐랄까요.
잘 쓰면 좋지만 일반적으로 배경 정리가 잘 된 상황이 아닐 경우 망원으로 배경을 끌어오면 프레임이 지저분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차피 비현실적인 어떤 느낌(공간감)을 줄 거면 광각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람마다 표현에대한 취향이겠죠.

아마 밑에 글보시고 물으신거 같은데 캐논이나 니콘바디로 촬영해서 그림사진을 만들었을때 제 경험상 소니바디는 그게 좀 힘들었네요. 보정하면 노이즈가 자글자글해서 못봐줌...
소니나 캐논바디로 그림사진 만들어보니까 캐논이 좀더 수월했던거 같은데
소니바디로 해보니까 사실상 어렵드라구요.
원본 촬영자체부터 그렇게 만들려면 광량을 빼듯이 촬영해야되는데
그러면 원본이 망가지거든요.
그거만 가지고는 이걸 보정하면 그림사진이 되겠다 안되겠다를 판단내리기 어렵거든요.
거기다가 피사체촬영시 거리에 따른 조리개값도 세팅해야되는데 광량까지 맞추려면...
너무 빡세요.
과거바디 경험에 비춰봤을때 소니도 한때는 광량이 부족하면 붉은 색을 띄면서 원본이 망가지는 바디가 있었는데 그걸 가지고 그림사진을 만들어보기도 했었지만 타바디로 촬영했을때 광량이 풍부함에도 틀어지는 증세가 좀더 심하더라구요. 그걸가지고 그림사진 만들기가 더 편했구요.
물론 지금의 77M2급 이상에서는 시험해보지 않았지만서도...
아마 그거때문에 물어보신걸꺼에요.

공간감 공간에 대한 느낌 즉 원근감과 동일한 의미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상하게 사진찍는 사람들 특히 오이만두 가지신 분들은 그렇게 생각안하시는듯요. 대략적으로는 오이나 기타 조리개값이 큰 렌즈들에 최대개방에서 오는 독특한느낌으로 많이 쓰시는것 같구요. 근데 전 못알아보갰더라구요

사진에 주제가 되는 대상의 안정감과 불안정~차이

여러가지 표현이 있겠지만 인물을 찍었는데 풍경 느낌이 나는 느낌을 저는 가장 좋아하고 활용할려고 노력합니다 ^^

윈근감, 앞뒤 물체간의 크기차이나 명도채도 차이가 공간감을 만들어냅니다. 배경흐림도 덜하고 더한 부분간의 대비가 있어야 공간감이 생기고 단순히 뒷배경이 다 날아가면 오히려 배경이 평면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6. 공간감 : 쨍한느낌에 더해 배경압축 및 적절한 아웃오브포커스로 주피사체 앞과 뒤에 어느정도 착란원이 유지되면서 몽환적이며 비현실적인 배경이 어우러질때 흔히 쓰는 말.
따라서 135이상의 본격망원렌즈로는 오히려 구현해내기 어려운것이 흔히 말하는 공간감. 그저 뭉개기만 해선 결코 얻지못할 느낌.
주로 24~85사이 화각이 공간감을 만들어내기 위한 최적의 착란원크기가 보장되는 최적화각이라 할수있음.
요컨데 화각보다 조리개가 더 중요하다고나..여기에 더해 주변부로 갈수록 회색조의 저채도+비네팅이 들어가면 흔히 ND쀨 이라고들 함. 너무 뭉개도 얻을 수 없고, 너무 팬포커싱해도 얻을 수 없는 그런 느낌이라고 봐도 무방...

몇년 전에 배틀이 생각나네요. 어디 포럼이었더라.
배경흐림과 공간감과의 사이에서 미술전공자들 출동하고 취미진사님 다굴맞던 ㅠㅠ;

오이 사진 한장 올라올만도 한데 말이죠...

캐논 포럼에서 1.2렌즈들의 보케가 이쁘다고 서로 띄어 주면서 많이 사용 되는 말인듯요.
본래는 여러가지 요소로 공간감이란 말이 완성 되는데.
여기서는 특이한 보케를 있어 보이게 표현 한듯 해요.

http://joeyl.com/overview/category/quick-portfolio#Qayarrah_Iraq_Jo...
제가 이해하는 공간감은 이런느낌의 사진을 봤을때 주로 느끼게 되네요..

배경 흐려짐과 피사체에 조명이 배경과 살짝 따로 놀아야 합니다
조리개 조절만으로는 절대 안되고
빛이 묘하게 맞아 떨어져야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피사계심도와 배경압축에 따른 주 피사체 외 전경 혹은 후경이
일정한 영역을 갖고 쭉 나아갈 때 비현실적인 느낌을 받는데
이걸 공간감이라 하는 듯.
85MM 1.2 나 1.4 에서 쭉 뒤로 직진도로 가운데 세워두고 개방으로 촬영하면서
가로수 같이 거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몇 몇 조형물들이 있으면 쉽게 느껴져요.
한 마디로 배경압축에서 오는 비현실적 멀미 같은 거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