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진사님에게 질문! 아이 시선 집중 방법

초딩아들 둘인데 사진 찍을려면 화딱지가 날정도죠.. ㅡㅡ;
가끔 '내가 레이싱모델을 찍고 말지..'란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에효
이래서 딸이 있어야하나봐요

1. 아이가 카메라와 친숙해야 됩니다. 어릴때부터 카메라로 계속 찍은 저희 아이들은 카메라를 보면 웃는데 그렇지 않은 친구네 아이들 찍어줄땐 카메라가 어색해서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2. 사진사가 아빠나 엄마면 좋고, 그 사진사가 평소에 많이 놀아줘야 됩니다. 이유는 1번이랑 같습니다.
3. 스튜디오 촬영때는 아이들은 빨리 지루해 합니다. 부모님의 욕심으로 한 컨셉에서 많이 찍으려 하지말고 웃는 사진이나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오면 다른 컨셉으로 변경해 주는 것이 결과를 봤을때 더 많은 사진을 건질수 있습니다.

4. 100일사진 200일사진을 한번씩만 찍지 마세요. 아이 사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아빠진사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왠만한 지역에는 스튜디오가 여러개 있으니 여러번씩 찍는것도 방법입니다.
5. 시선은 사진사 말고 엄마(도우미)가 유도합니다. 시선을 여러명이 끌면 집중도 안될뿐더러 평소 많이 교감한 사람에게 시선이 더 자연스럽게 유도될수 있습니다.

이젠 꼭 아이가 카메라를 봐야하고 웃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반 강제적을 탈피했습니다 ㅎㅎ
잘 봐주면 봐주는대로 무표정하면 무표정한대로..
딸아이 사진 대부분은 심드렁한 모습이지만 나름대로 괜찮더라구요~~

아이가 카메라를 보게하면서 사진찍으시기보다 아이의 평소모습을 사진으로 담는다고 접근해보시는게 더 좋은사진 많이 남기실수도 있어요

그냥 노는 모습을 찍어 주세요.
저도 맨날 포즈 잡고 어디 쳐다보라고 많이 했었는데
그게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그냥 도촬한 사진이 제일 좋더군요.

자연스런 사진이 최고입니다
평소에 꾸준히 많이 찍으면 찍다보면 웃고 바라봐줍니다

시선 이끌어내는건 한계가 있더라구요~ 제 경우는 주목을 끄는것 보다는 최대한 아이 눈 높이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촬영하려고 노력하는것 같아요~ 다만 아빠인 제가 열심히 자리를 이리저리 옮기며 찍고있어요~

핫슈에다 폰을 달아서 애들 좋아하는 영상 보여주면서 찍더군요.

아이가 카메라와 얼마나 친한가 이구...
그게안된다면 연사로 한 3천장정도 찍으시구 한두장 건지셔야 ㄷㄷㄷㄷㄷㄷㄷ

엄마의 역활도 중요합니다.
아빠가 찍어줄때 엄마가 옆에서 웃겨준다던지...
아니면 엄마랑 노는 모습을 잘 도촬하던지...
전 이런방식으로 주로 찍네요.
아이에게 카메라 보고 포즈 잡으라고 하는건...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