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를 거꾸로 바꾸면.jpg

 

Shattered Glass.

 

평행우주 개념의 트랜스포머 세계관으로 정의의 '디셉티콘'과 사악한 '오토봇'이 대립하는 세계다.

독특한 세계관인 만큼, 우리가 알고있던 트랜스포머 속 인물들의 가치관이나 성격도 천지차이로 뒤바뀐 채로 등장한다.

 

해당 세계관의 만화도 꽤나 고품질의 작화와 흥미있는 내용들로 가득 메워져있어 은근히 팬이 많은 편이고 하스브로와 타카라에서 이를 놓치지 않고

조형 우려먹기나 색놀이를 이용하여 돈맛을 쏠쏠하게 보기도 했다.

 

 

 

우선 디셉티콘의 대표 캐릭터인 메가트론과 스타스크림은 이 세계관에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자.

 

 

디셉티콘 진영의 리더인 '메가트론'은 자애로운 성인군자로,

엄청난 존경심과 인기를 한몸에 받는 옵티머스 프라임이라는 캐릭터가 감히 새발의 피 정도라는 평을 들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비롭고 착해빠졌다.

그 한 편으로 리더쉽도 뛰어나 문무를 겸비한 자애로운 엄친아 리더라고 볼 수 있겠다.

 

 

 

 

 

부사령관이자 참모인 '스타스크림'은 그야말로 트랜스포머 세계관의 제갈공명으로 유비라 할 수 있을 메가트론을 진심으로 충성하고 따른다.

그저 아첨을 하면서 시도때도 없이 배신의 기회를 노리는 원작의 별꺅이랑 다르게, 진심으로 존경심을 품고있는 충신 중의 충신이다.

거기다가 엄청나게 똑똑한데다 남을 깔보는 G1판 별비명과는 정 반대로 멤버들의 피드백까지 고루고루 받을 줄 안다.

 

 

 

디셉티콘이 너무도 다르게 표현되어있는 세계관이라 할 수 있겠는데, 그렇다면 오토봇은 어떤 모습일까?

 

 

 

 

 

 

 

"뭐? 찐따쉑이 뭐라 쳐씨부리는지 잘안들림"에 가까운 포즈와 대사로 비웃고있는 저 녀석이 이 세계관의 옵티머스 프라임이다.

디셉티콘 한정으로 터프한 더티토킹이 뛰어난 G1의 옵티머스를 장난식으로 '옵깡패'라고 부르는 팬들이 있는데, 이 녀석이야말로 진성 '옵깡패'라 불릴 자격이 있다.

 

 

 

 

이 양반의 취향은 얼마나 고약한지 자기가 잡아 쳐죽인 트랜스포머(사이버트로니안)들의 시체를 전시하면서 감상하는 취미가 있고,

적이나 아군할 것 없이 자기 꼴리는데로 고문하거나 죽이면서 만족감을 충족하는 진성 사이코패스 기질의 캐릭터가 되었다.

 

 

 

여담으로 이 작품에서의 로디머스/핫로드는 콧수염을 달고 나오는데,

원작의 스타스크림보다도 훨씬 흉약하고 찌질하며 충성심이라고는 쥐뿔 만큼도 없는 캐릭으로 나오며

 

 

 

 

울트라 매그너스는 해골에 가까운 기괴한 얼굴의 캐릭터로 나와

평행 우주를 송두리째 파괴시켜버릴 만큼으로 악랄함이 극에 달하는 원흉이 되기도 했다.

 

메각하는 메수님으로, 별비명이는 별공명으로, 옵대장은 네크로필리아 진성변태 사이코패스 옵깡패로.

그야말로 본래 우리가 알고있던 캐릭터들의 성격이 더욱 극단적으로 뒤바뀌어 있다고 볼 수 있을 세계관이라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