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입양 11주년

2006년 10월경 유기견보호소에 들어온 작은 강아지한마리..

학대받았는지...힘겨워하며 길거리를 헤매던 이녀석을 누군가..신고..

시보호소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이녀석에겐 딱 한달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11월.... 주어진 한달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러다... 보호소에 너무나도 예쁜 여성분이 오셨습니다..

오랜기간 키웠던 반려견을 보내고 가족들과 1년을 고민하고..유기견입양을 하기로 했다고..

그렇게 보호소를 둘러보셨고...

이녀석이 선택되었습니다.

예쁜언니손잡고......경기도에서 서울로.....

당시 보호소봉사를 하던 저는 이녀석을 무척이나예뻐해서 이름도지어줬었습니다.

입양상담할때도..제가 많이 예뻐한다고 얘기했고..

이녀석을 입양하시면서... 아이 사진이라도 볼수있었음 좋겠다라고 했었는데요..

얼굴만 예쁘시게 아닙니다. 마음까지도 곱고 아름답습니다.

자주 연락하는사이는 아니지만..

지금 11년동안..꾸준히 1년에 한두번씩 이녀석사진과 잘지내고있다는 메세지를 보내주십니다^^

(이게 절대 쉬운게 아닌데말이죠^^)

2016년 작년..11월.

이녀석 입양 10주년되는날이어서 파티를 했다고합니다^^

어린나이에 유기견이라는 이름이었지만..

좋은가정집에 입양되어서 10여년을 사랑받는 반려견으로 살고있습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눈이 안보이고 발작을 하지만..

그래도 품어주는 가족들속에서 살고있습니다.

입양간아이들 사진받을때가 정말 너무 행복한것같습니다.

불쌍한녀석들 다 품을수없지만..좋은가정집에가서 사랑받는모습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입양자가족분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고..복많이받길바랍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