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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때려다 혹붙이다.

저는 카메라가 제법 많습니다.
원래 미놀타를 좋아하니 자연스레 소니로 가서 사용중입니다.
아는 분을 통해 처음 시그마 바디를 접한 뒤로 포베온도 좋아하게 되어 가지고 있구요.
얼마전 며칠간 고민 끝에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아기를 찍을때는 시그마는 필요없다.
와이프도 잘찍힌다고 a99를 좋아한다.
이번 기회에 나도 짜이즈 한번 써보자!!
사실 짜이즈 50.4 하나 쓰고 있습니다.
잘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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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00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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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이 50mm라 50mm만 계속 바꿔왔고 DP2로 쓰고 있습니다.
아는 분이 24-70za 칠공자를 바꾸고 신세경이라 계속 이야기 하시니 살짝 작업을 해봅니다.
원래 시그마 쓰시던 분이니.. ㅋㅋ
미놀타 28-70g하고 SD1을 드릴테니 칠공자와 바꿉시다 하구요.
60%정도 넘어왔다 싶었는데... m42안된다는 이야기에 바로 거절당했습니다. ㅠㅠ
그때부터 계획을 세웁니다.
미놀타 g렌즈들을 처분 시그마 바디까지 처분해 나도 짜이즈들을 한번 써보자!!
이게 3일전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SD1이 시간고정자님이 쓰시던 바디입니다.
세로그립이 개조되어 배터리를 더 오래 쓸수 있습니다.
파실때 저에게 렌즈는 바꿔야 한다고 말씀하셨었지요.
사실 간단히 쓸꺼라... 있는대로 써보자 하고 있는데 마음은 갈팡질팡 하더군요. ㅎㅎ
이러다가.. 팔 결심까지 하게 되었는데!!
우선 가난한 자의 고정줌 탐론 이빨치료
a850시절부터 쓰며 그렇게 마음에는 안들어 했던 렌즈..
팔기 전에 한번 써보자 하고 찍습니다.
헛...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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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006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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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놀타 28-70g 최대개방에서는 옛날 렌즈답게 소프트 합니다.
또 사용해봅니다.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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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003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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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놀타 200g
원래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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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01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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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항상 그래왔습니다.
탐론 70-200 렌즈도 3.2만 조이면 선예도가 좋아지지만.. 소프트한 느낌도 나름 즐겨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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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PLE200_R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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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놀타 50.4 구형도 나름대로 즐겨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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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DSC2682TE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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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오식이로 바꾸고 또 맘에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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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S0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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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하면 소프트한대로의 맛이 있어서 그렇게 개의치 않았을수도 있고...
사실 선예도 좋은 렌즈가 만들어주는 선명한 사진이 그렇게 맘에 들지 않을때고 있고 말이죠;;
일단 눈물을 머금고 이빨치료를 팔고 난후..
미놀타 렌즈들과 SD1M은 아예 연락이 안오고 있는데;;
왠걸;;
갑자기 그 보기 힘든 SA마운트 매물들이 보입니다;;
결국은 이렇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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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727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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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계획은 작심삼일로 끝났습니다. ㅋㅋㅋ;;
망원렌즈 싸게 파실 분 안계신가요?;;
망원 욕심이 갑자기;;
고구마라도 살까;;

댓글
  • 연필⅔ 2017/01/04 13:09

    저 바디의 역사가..
    콘바우 - 연필 - 시간 - 이렇게 흘러흘러 간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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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뗏찌군 2017/01/04 21:30

    헛! 그런 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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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fr4ea284 2017/01/04 21:06

    sa마운트이면...쓰지않는 70-200 마크로없는 2.8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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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뗏찌군 2017/01/04 21:31

    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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