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와서 28-75 만져 보고 있는데 괜찮은거 같네요..ㅋ

일단 AF는 빠르네요. AF-C에서 전혀 불편을 못느낄 정도 이고요.
AF가 느린 35mm F1.4, 50mm F1.4, 85mm F1.4 단렌즈들도 3세대 바디에서 AF-C로 사용시 AF가 괜찮은 편이었지만,
28-75는 기본적으로 AF가 빠른 편이네요.
정밀하게 우열을 가린다면 더 빠른 소니의 네이티브 렌즈가 있겠지만,
소니 렌즈들을 대충 빠름, 보통, 느림 이정도로 분류 했을 때 소니 렌즈 중 빠름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af 소음은 익히 알려진대로 조용합니다. 영상용으로도 전혀 문제 없을거 같네요.
대다수의 표줌줌이 그렇듯 줌을 돌렸을때 코가 나오는 렌즈인데
28~50 구간까지는 약간 나오는 수준이며 50~75 구간에서는 더 많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잠시 만져보고 있지만 초점영역이나 초점 방식등에서는 소니의 네이티브와 별 차이 없다 다 되는 듯 합니다.
그냥 소니 네이티브 렌즈 사용했을때와 별다른 차이는 아직 모르겠네요.
탐론이라고 생각 안하면 그냥 새로 나온 소니 렌즈 같네요. 소니의 네이티브 렌즈들의 기능을 다 그대로 쓸 수 있고
어댑터 없이 바로 바디에 결합된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네요.
해외 유저들 말을 보면 버그가 있다던데 그건 펌웨어 등으로 수정될거 같고,
현재로서는 기본적인 부분은 가격 대비 괜찮은 F2.8 표준 줌렌즈 같네요.
24-70 GM은 멋지긴 한데 솔찍히 바디와 결함시 발란스가 안맞고 조금 못생겼습니다.
GM은 깔대기 모양으로 앞쪽으로 갈수록 점점 커지는 형태에 무게가 앞으로 많이 쏠리는 타입이라..
그에 비해 이건 날씬하게 가늘고 쭉 빠린 디자인이라 미러리스 바디에 잘 어울리네요.
렌즈에 후드 결합 상태에 바닥에 내려 놔도 모양이 예쁩니다.
27-70gm은 세로그립 없이 바디 결합해서 바닥에 놓으면 바디 바닥과 렌즈 높이가 밸런스가 안맞았는데
28-75는 A7,A9 바디와의 밸런스를 딱 맞게 제작한 느낌이네요. 균형이 잘 맞아서 좋네요.
재질은 금속 재질의 자이스 렌즈에 비해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구요.
대신 강화 플라스틱 같은데 가볍습니다. 촉감도 자이스 렌즈의 금속의 차갑도 딱딱한 느낌과 달리 착 감기는 느낌이네요
아트렌즈 처럼 유광이 아닌 무광택이라 차분한 느낌이고. 무광택에 무난한 디자인이라 오래 써도 질리진 않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