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은 2차대전 수훈함 중 하나로
당시 최신식 Mark 6 16인치 함포를 장비하고 있었다
이 포에 1224kg짜리 초중량탄 한발 장전하는데 교범상 30초
하지만 2번함 워싱턴이 과달카날에서 전설을 쓰고 마는데...
때는 1942년 11월 과달카날 해전...
공고급 순양전함 키리시마: 오늘은 일기가 좋은 날 진흙같이 어두운 밤
과달카날을 조지러 가보실까....
???
사우스다코타급 전함 사우스다코타: ?????????
적이다!!! 전탄 발싸아아아아아!!!!
아이! ㅅㅂ! 함 전기가 다 나가서 반격이 안돼!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 워싱턴: 8km 거리에 적 함선 발견!
근데 사우스다코타와 붙어있어서 잘못하면 아군이 피격당합니다!
야이!! 맞았는지 어쩐지 안보여! 탐조등 켜!
적함 식별! 전탄 발사!
워싱턴의 수병들은 1발 장전에 30초가 걸리는 1224kg 짜리 초중량탄을
1발당 14초로 끝내는 인간을 초월한 능력을 발휘
7분간 공고급 전함 기리시마에게 75발을 사격(...)
그중 9발이 명중하여 기리시마를 격침한다
이게 태평양 전쟁에서 유일하게 전함이 전함을 포격으로 격침한 사례
아쉽게도 수훈함인 워싱턴은 보존처리되지 않고 해체되고 만다
빡친 미군은 30초 걸릴 걸 14초만에 해냅니다
??? : 미군은 정신력이 약해서 전쟁에 들어가면 벌벌 떨기만 할뿐이다!
1대 엔터프라이즈는 1799년 배여
1823년에 그냥 손상 없이 배가 뽀각 하고 부서져서 침몰했고
우리가 인식하는 '그' 엔터프라이즈는 6대째다
원자력 항모 CVN-65 엔터프라이즈는 7대째고
심지어 사우스다코타는 무방비 상태로 14인치 주포에 두들겨 맞고도 끄떡도 안했다는게 포인트
인간은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극한상황에서 초인적인 능력이 발현된다는게 이럴때 쓰는걸까
빡친 미군은 30초 걸릴 걸 14초만에 해냅니다
끼요오오ㅗ옷
빡친 미군이 14초만에 함포사격을 해내는 동안 우리의 존웍은 #이하생략
행보관: 쟤들은 14초면 되는데 니들은 왜 못해? 니들이 손이없어 발이없어? 앞으로 14초다 오케이?
미국 전차병들도 교범상으론 7초인데 평균 4.5초에 120mm 주포 장전함.. 교범을 널널하게 짜는건가..
??? : 미군은 정신력이 약해서 전쟁에 들어가면 벌벌 떨기만 할뿐이다!
현실은... 그 때 미군들은 지옥같은 대공황에 살아남은 깡다구와 정신력 끝판왕임.
엔터프라이즈도 1, 2대가 죄다 고물상으로 갔지.
하여간 정치인이란 XX들은 어딜가나 문제.
1대 엔터프라이즈는 1799년 배여
1823년에 그냥 손상 없이 배가 뽀각 하고 부서져서 침몰했고
우리가 인식하는 '그' 엔터프라이즈는 6대째다
원자력 항모 CVN-65 엔터프라이즈는 7대째고
엔터프라이즈:시1발... 졷같은 인간 새1끼들... 존나 부려먹고...
네가 말하는건 6대 엔터고 당시 스크랩할때 미해군도 돈 없어서 스크랩 처리 한거야..
어느 미친 정치인이 자국의 영웅함을 정치적 목적으로 고철처리 하겠냐;
근데 항상 스크랩처리할때마다 거기창문1개씩 가져와서 후대에 달아두지않나요?
근데 아무리 돈없어도 그만큼 싸워준애를 창문하나빼고 다 스크랩한건심했음
우주전함까지는 아직 멀었군
인간은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극한상황에서 초인적인 능력이 발현된다는게 이럴때 쓰는걸까
심지어 사우스다코타는 무방비 상태로 14인치 주포에 두들겨 맞고도 끄떡도 안했다는게 포인트
??? : 다코타가 쓰러지지않아!
2발만 맞음
나머지는 부포랑 순양함들이 쐈는데 흠집도 안남
선빵치고 상대 스턴도 걸렸는데 지는 일본군 클라스...
장전수들 쏘고 나서도 내가 이렇게 빨리 넣었나 싶어서 놀랬겠다
참고)사우스다코다의 정전 원인은 정비병의 안전수칙무시로 인한 누전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거죠
유일한 사례는 아님
레이테 만 해전에서 진주만 전우회들이 모여서 전함 야마시로에게 죽음의 포탄비를 내려주었음
참고로 이 야마시로는 전함에게 격침당한 최후의 전함으로 기록됨
원래 전함이 전함 침몰 못 시킴?
그냥 태평양 전쟁에서 전함 자체가 적었음?
일본이 함대결전사상 때문에 주력 전함을 실전에 거의 투입하질 않았음. 그래서 2선급 구식 전함인 공고급이 전함들 중 최대 수훈함들이 됐지
그 전함들이 죄다 항모에게 뒤짐
전함 자체가 자신의 주포를 막을걸 전제로 설계함
사우스다코타는 16인치 탑재전함이라 자신의 16인치 주포를 방어할걸 전제로 설계된지라
키리시마의 14인치 주포에는 일단 거의 방어가 가능한걸 전제로 설계되어 있음
물론 키리시마와 사우스다코타의 거리를 생각하면 스펙상으로는 뚫려야 하지만
그리고 2차대전때는 티어가 항모 중심으로 변하면서 상대적으로 느린 전함끼리 포격을 주고 받을 일이 사라지고
전함은 육상에 대한 상륙 포격 지원 같은게 메인으로 변함
아니면 티르피츠처럼 존재 자체가 거슬리는 전략적 병기로 사용되던가
해전 자체는 이미 서로 몇백 km 떨어진 상태에서 뱅기 날려서 퍼퍼퍼펑 하는 항모전이 메인으로 변했음
태평양전쟁에서 전함들을 주로 침몰시킨 건 급강하 폭격기와 뇌격기들어었지...
활약할 기회가 얼마 없었음
대부분 항모들이 활약하던 시기라서
물론 미군 같은 경우는 진주만에서 전함이 모조리 꼬라박해서 강제로 항모 티어를 강요받았는데
산호해 - 미드웨이를 거치면서 이게 X나게 좋다는걸 깨닫고 항모 티어로 나가면서 함재기 질도 좋으니까 판을 지배하고
일본은 진주만에서 항모 티어의 효용성을 보여주고도 함대결전 딸치다 망한거
2차대전까지 전함은 일종의 전략병기이자 결전병기 포지션이었음. 최종결전이나 정말 중요한 싸움이 아니라면 잘 투입도 안함. 왜냐면 내보냈다 침몰하면 끔찍한 손해이거니와 움직일때 들어가는 돈이 장난 아니니까. 헌대 2차대전에서 전함의 효용성에 의문을 던진 항모의 전략적 운용이 대두되면서 전함은 덩치 큰 샌드백 신세로 전락하게됨. 그래서 2차대전 당시의 전함들의 격침사례는 대부분 항모에서 토해낸 함재기들이 복구 불가능한 수준의 피해를 입혔거나, 아예 가라앉혀버림. 태평양전역에선 이런 항모 운용이 엄청나게 큰 영향을 줘버리니 일본쪽에선 전쟁 후반부가 가면 갈수록 전함을 아끼려는 경향이 컸음. 하지만 그 아낀 전함들은 몸사리다 원거리 배달온 함재기 폭탄에 쳐맞아서 골로 가버리게 되었음. 고로 전함간 포격전은 2차대전 당시에도 손꼽을 정도로 드물었음.
미국도 전함은 그닥 한거없어 주공은 항상 항모들이였어 미국이나 일본이나
16인치 mk.6 초중량탄은 아이오와도 대응방어 안되는 물건이라고 들었는데 사우스다코타가 대응방어가 됨?
전함이 전함을 침몰시키려면 존나게 한세월 걸림. 몇시간씩 포격을 주고받고도 양쪽다 무사히 복귀해서 수리받는 사례도 많을 정도. 거기다가, 전함 자체가 어디서나 적었음. 단적으로 말해서 전함 10척 정도면 국가의 운명을 통째로 건 일대 결전이라고 보면 됨. 그나마 전함 10척을 모을만한 능력이 있는 것도 영국, 미국, 일본이 끝이었고.
거기다가, 태평양 전쟁에선 여러 이유가 겹쳐서 전함이 활약을 못함. 일단 초반에는 미국은 진주만에서 털린거 때문에 수적 열세를 치고빠지는 전술로 커버하는 상황이라 느려터진 구형전함을 활용하기가 힘들었고, 일본은 결전병기 운운하면서 전함을 전선에 투입하는 걸 꺼림. 그러다가 미국이 고속전함 뽑아내면서 열심히 굴릴 즈음에는 이미 전쟁의 주역이 항모가 되서 전함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저 탐조등이 맞았나 안맞았나 확인할려고 킨게 아니라 당시 일본해군 교리가 전함이 몸빵하면서 탐조등으로 적함을 비추면 구축함들이 어뢰로 조지는 거였음. 워싱턴은 근접 거리(전함 기준으로 8키로면 근접전)에서 전함 2대가 싸우는건 알았는데 파워 나간 사우스다코다랑 교신도 안되서 어느놈이 아군인지 몰라 조준만 하고 발만 동동구르다가 키리시마가 킨 탐조등에 사우스다코타가 비춰지니까 저새끼구나 하고 일제사격 날린거
이걸 14초에 한발씩 초스피드로 재장전 한 수병느님들 ㅋㅋ
씨이벌 사진으로 보니 어마어마한 거였네
전함 주포는 어설픈 야포랑은 급이 다르지
2차대전 육상에서 채강의 대전차포 소리 듣던 88mm도 해군 관점에서 보면 구축함에도 못다는 콩알만한포 ㅋㅋㅋ
이랬으니
16인치라서 저거 구경으로 환산하면 410mm쯤 됨
어디 슈퍼혈청 맞았나...?
말이 1224kg이지 톤수로 환산하면 1톤이 넘는걸 10초대 끊어 장전ㅋ
저건 단순히 탄두이고, 장약은 또 별개임...
물론 장약은 사람이 들기 쉽게 개별포장되어 있지만
저거 사람이 실제로 포에 장전하는 게 아니라 장전용 엘리베이터까지 탄두+장약을 운반하는 거임. 그 다음부턴 기계가 대신 해주지
https://youtu.be/0OmOQs0ziSU
장전영상 찾아옴
이걸 14초에 끊은거지
4분 30초부터 보면 될 듯?
.
전함대 전함 포격전은 한번 더 있을텐데?
레이테 만 해전 수리가오 해협 해전에서 야간기동중인 일본 함대를 해협 밖에서 진치고 있던 미군 전함부대가 야간 레이더 사격으로 박살냄.
근데 이건 서로 포격을 주고받았다기보단 매복 기습으로 개발살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기도 하고
후소는 어뢰 맞고 가라앉았고 야마시로는 누가 막타쳤는지 알수도 없을 정도로 두들겨맞고 가라앉아서 확실하게 전함에게 가라앉은건 뭐 키리시마 하나라고 해두도 문제 없을덧.
개발살 나무위키식 무리수 유행어
월드 오브 워쉽에서 사닥 유니크함장 스킬로 저거 넣어주면 좋겠다.
거리 8km에서 장전속도 두배!
그 영화 배틀쉽에서 나온 장면이 이거 오마주일려나?
키리시마 아님...?
이런건 분류가 역덕이냐 밀덕이냐
1) 탐조등에 대해: 적극적인 야전교리를 갖고 있던 일본 해군은 수뢰전대의 기함이 탐조등을 사용해 어그로를 끄는 사이 구축함, 순양함 등이 어뢰와 포격으로 적함을 격침시킨다는 전술이 일반적이었음.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닌 듯 보이지만 미해군은 여기에 꽤 휘둘렸던 바 있음.
2) 당시 키리시마는 최소 3회의 주포 일제사, 수차례의 부포 사격을 명중시켰고 사우스 다코타는 이로 인해 화기통제시스템이 박살나는 등의 피해를 입었지만, 포탄이 장갑을 관통하지 못해 격침이나 이에 준하는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3) 반대로 워싱턴은 최대사거리에서 쏜 포탄으로 키리시마의 장갑을 관통. 이는 16인치와 14인치의 차이일 뿐만 아니라, 고속을 내기 위해 장갑을 희생한 순양전함과 일반 전함의 차이로 인한 것이기도 함.
4) 미해군에 따랐던 행운: 사우스 다코타와 워싱턴이 전투를 지원하기 위해 전장으로 향하던 도중, 일본 해군의 구축함 아야나미가 동귀어진으로 미해군 구축함 4척이 전투불능 (중 3척은 격침) 했음. (아야나미는 두 전함이 처리) 그리고 이 잔해를 피해 돌아가는 바람에 두 전함은 서로 떨어진 채 움직이게 됐고, 키리시마는 멀리 떨어져 있던 워싱턴을 결국 발견하지 못했고...
정신력? 개뿔 사기좋고 체력좋으면 효율이 두배가 될수도 있는거다
월드오브워쉽 기준으로 8티어 전함이 5티어 전함을 8km에서 만나면 시타델 터트리고도 남음...저방 매칭 왜저럼..
이 이후가 더 개그인게
이때 일본에는 미국의 두 전함을 능가하는 전함이 근처에 있었고
그렇게 나팔불던 주력전함의 정면 대결을 할 수 있었는데
기름없다는 거짓말을 해가며 전투를 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