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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M, 캐논1DX 쓰다가 A9 써본 소감

점심시간이고 해서 얼마전에 A9을 기추해서 써본 느낌을 간단하게 나마 써보려고 합니다.
5D부터 캐논만 사용하다가 무게의 압박도 있고 해서 1세대 FE마운트카메라인 A7r을 나오자 마자 사서 잘 사용했는데 고화소라 그런지 1/250 이하의 셔터에서는 미세하게 나마 핸드 블러도 사진을 확대하면 보이고있고 동체 추적에서 부족함을 좀 느껴서 올 초에 A9을 구매했습니다.
렌즈는 번들, 35mm 2.8, 55mm 1.8 이렇게 3개 있네요.
1DX에 물리는 렌즈들이 워낙 무거워 a9에 사용가기엔 충분한 것 같아 특별히 다른 렌즈들이 욕심이 나지는 않습니다.
자이스 렌즈들은 확실히 샤프함도 좋고 AF가 빠릿하니 잘 잡네요. 가볍기도 가볍고.........
배터리는 a7r에 비해 확실히 좋아 졌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추가 배터리는 필요한 것 같아 하나 더 샀습니다.
뷰파인더는 a7r보다는 선명해 진 것 같긴 한데 광학 뷰파인더를 보다가 보면 여전히 좀 어색한 것은 사실이고 액정 화질의 변화는 꽤 커서 좋았습니다. 터치도 되고.......
화질은 워낙 사람들 마다 보는 눈이 달라서 말하기가 뭐 하지만 그냥 무난 한듯 합니다.
렌즈마다 느낌이 좀 다르긴 한데 1DX와 비교하자면 좀 맑은 느낌은 떨어지는 듯 하고 콘트라스트는 좀 진한 듯 한데 이 역시 뭐 라룸에서 얼추 커버가 가능하니 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raw로만 촬영을 했지만 요새는 그냥 jpg로만 합니다. 그럭저럭 보정해도 크게 잘 모르겠고(대형인화는 좀 다르겠지만) 빠르고 해서요.
아..... a9은 DR면에서도 1DX 보다는 좋은 듯 하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캐논에서 노출차 가 큰 사진은 답이 없잖아요.
1DX 같은 기함급에서도 마찬가지인데 a9은 jpg임에도 보정을 해 보면 훨씬 잘 살아나네요.
요새는 라이카의 m240의 맛에 푹 빠져있는데 라이카에 비해 a9은 정말 내가 사진을 찍는건지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건지 모를만큼 사실 좀 찍는 재미는 없네요. 그만큼 놓치는 사진이 없어요........
덕분에 무거운 1DX는 장농에 들어가 있지만 캐논은 L 렌즈들이 주는 재미와 미러의 챨칵 소리의 맛이 있고 항상 안정적인 사진을 뽑아 주니 사실 중요한 사진을 찍을 때는 가장 신뢰하는 바디입니다.
결론.
막 찍어도 잘 나오는 카메라. ㅋㅋ 그렇다고 캐논장비들을 다 버리고 갈 만큼의 만족감은 크진 않습니다. 뭔가 좀 부족..........
어디 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댓글
  • Lv7.붉은돼지 2018/05/28 12:43

    캐논에서 오래있었고
    플래그쉽도썼는데 의견이 같네요ㅎㅎ
    그런데 전 다른거다떠나서 애들사진찍기좋아서
    a9로넘어왔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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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8/05/28 12:45

    이런글 많이 올라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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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캐논/빤요미 2018/05/28 13:22

    1dx2 쓰시는 지인도 비슷하게 애기하시던데... 그래서 지금 렌즈는 다팔고 a9 바디에 mc11 로 쓰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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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ntert 2018/05/28 13:40

    전 a9로 비꾸고나서 라이카 필름 들였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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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α7iii]Notzri 2018/05/28 13:51

    실력은 없지만 많이 공감하는 결론입니다. 캐논을 완전히 정리하고 넘어가기는 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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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임과나 2018/05/28 14:13

    A9 큰맘먹고샀다가 핸드폰으로 사진찍는 느낌같아서 팔고 D5 로 찍으니까 사진으로 총쏘는느낌 완전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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