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만 해 놓고 붙여 볼 렌즈가 없어서 놀고 있던 mc-11를 활용해 볼 요령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덧글을 달아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침 쿠팡에서 EF 50mm f1.4가 좋은 가격으로 나왔길래 이벤트로 후드도 받을 수 있겠다 싶어 구매했습니다. 간단한 사용 소감을 적어보면,
- 무게는 컨버터까지 합하니 꽤 나갑니다. 400g이상.
- 50mm f1.4치고는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가볍게 들고 다니기는 부담스럽네요. (FE50F18 비교시)
- AF 영역은 꽤 넓습니다. Eye-AF의 경우 구석까지 다 잡아줍니다.
- AF 속도도 괜찮은 편입니다.
- USM이라서 소리가 없는 것인 줄 알았는데, AFC로 놓고 쓰니 초점을 계속 잡느라 드르륵드르륵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네요. FE50F18보다 조금 크게 들립니다.
- 필터(리얼프로)나 구도 배치시 광원이나 반사광이 주변에 배치되어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최대 개방시 화질은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네요. 조금 뿌옇고 초점이 맞은 부분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 라이브뷰가 안되기 때문에, 조리개를 조였을 때의 심도를 미리 확인할 수 없습니다.
- 조리개가 개방에 가까울 때 주변 광량 저하가 꽤 눈에 띕니다.
- 최저 속도 연사(Lo)에서는 초점을 계속 잡습니다만, 그 이상 고속 연사에서는 첫 촬영시의 초점으로 고정됩니다.
연사시 초점과 관련해서 제가 연사 촬영을 별로 하지 않아서 이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왠지 초점이 밀리는 느낌이 듭니다. 멀어지는 사람을 연사로 찍으면 초점이 조금씩 앞에서 잡히는 것 같습니다. 제 추측에는 a7m3에 동체 예측 추적 기능이 있을 듯 한데, 이게 작동하지 않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Lo 연사시 촬영 사이 사이에 초점을 계속해서 잡기는 하지만, 피사체의 움직임을 고려해서 초점을 맞추는게 아니라 현 상황에서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셔터렉 시간동안 피사체가 움직이면 약간의 초점 오차가 생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은 mc-11을 이미 가지고 계신 분이 저렴한 가격에 작은 크기의 50mm f1.4를 써보고 싶은 상황이 아니라면, 딱히 권할만한 조합은 아닌것 같습니다.
샘플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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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habe.com/sisa/619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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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도움 되었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native만은 못하겠죠~
좋은 작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f1.8을 쓰더라도 native 쓰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궁금했던 조합인데.. 쩜사 개방화질이 소프트하단 얘기가 많아서 55.8 계속 쓰고있네요 ㅎㅎ
화질 때문에 조여 써야한다면 가벼운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캐논점사는 역시 가성비가 좋은 렌즈이지, 화질은 현행렌즈에 비빌수준은 안되는 군요....
가성비는 괞찮은 것 같습니다. 소니 50mm f1.8 가격에 조금만 더 주면 신픔으로 구할 수 있으니까요.
메타본즈를 물리면 완전히 다릅니다. 메타본즈 최신 시네버젼(6) 물리고 나서 기존에 있던 mc-11 내다 치웠습니다. 메
타본즈 최신형 물리면 캐논 렌즈 거의 네이티브처럼 움직입니다.
캐논 렌즈는 메타본즈가 나은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