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계약서 보셨나요?

저는 글 쓰는 사람인데 8장이요... ㅡ_ㅡ)
출판 표준 계약서도 보통 4장 넘어가던데요...
저작권 같은 거 관련해서는 굉장히 디테일하게 들어가는데
원래 모델계약서는 저렇게 한 장인가요?

내가 본게 세상의 전부인줄 아는 부류신가요

그게 아니라 꼭 들어가야할 내용이 안 보입니다. 계약을 이런 식으로 하면 솔직히 모델 입장에선 당하기 딱 좋아요. 너무 뭉뚱그려서 놀랐네요. 제가 보기엔 계약 이런 식으로 하면 양쪽 모두 곤란해질 수 있어요.

월세계약서도 안써보신분

원래 모델계약서라 저런게 아니라 그냥 아마츄어 불러다 그냥 대충이런건데 외부유출은 안할거니까 걱정말고 뭐 이런 내용입니다.. 전문모델 불러다 노출수위정하고 결과물을 상업용도로 사용하고 뭐 그럴거면 님이 작성하는 8장짜리 계약서는 깜도 안될정도로 디테일하게 나갈거고요..
세상 혼자 사시는분도 아니고 내가 8장인데.. 어쩌라는건지..

이를테면 성추행 금지 같은 조항이요?
너무 당연하고 법에서 금지하는 건 계약서에 안 써야하는 겁니다.
몰라도 너무 모르시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764948&oaid=N100...
왜냐하면, 이 영상을 보면 아귀가 맞거든요.
모델에게 수영복이나 속옷 모델 사진 보여주고, 이런 거 찍는다고 한 다음에, 계약서는 그 한 장짜리 쓴 다음, 촬영 당일 날 처음에 본 사진보다 훨씬 수위 높은 속옷 내밀고 촬영 강요하는 거죠. 세상 물정 모르는 20대 초중반 모델은 계약서는 썼으니 강요나 압박 들어오면 어찌할지 몰랐을 거고요.
지금 양예원씨가 거짓말 했을 거라고 하는 분들 많은데 저는 양예원씨 손 들어주고 싶네요.

그건 둘째치고, 어떤 옷을 몇 벌이나 입고, 촬영시간 같은 거 등이 없습니다. 또 노출 수위 같은 것도 있어야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요.

어느 브랜드의 어떤 옷을 입고, 노출은 어디까지 가능하며, 터치는 절대 안 되고, 촬영시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등등... 기본적으로 들어가야할 내용이 안 보이는데요? 이런 조건 없이 계약이 이루어지면 나중에 분쟁 나기 딱 좋죠.

계약서 내용을 보면 딱 분쟁 생기기 좋게 되어 있으니까요.
여러가지 디테일하게 정해놓지 않으면 이번 사건처럼 모델과 사이에서 분쟁 생기기 딱 좋습니다. 어느 브랜드의 어떤 옷을 입고, 노출은 어디까지 가능하며, 터치는 절대 안 되고, 촬영시간은 몇 시부터 몇기까지이고 등등... 아무리 모델 계약서라도 일을 하는 건데 꼭 필요해보이는 내용이 없어서요.

주최자와 진사분들 그리고, 모델의 촬영내용과 그 촬영내용에 대한 동의에 관한 내용이 기재되고, 불법으로 유출할 경우에 어떤어떤 민사상 책임을 진다등등의 내용이 전부일겁니다.그래서 1장만 채워도 필요한건 다 적을 수 있을겁니다.

이게 지금 뭐가 문제가 되냐면... 수영복이나 속옷 사진 보여주고, 이런 거 찍을 거라고 한 뒤에, 계약서 이런 식으로 쓴 다음에, 처음에 보여준 사진보다 훨씬 수위 높은 포즈나 노출 요구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 모델들 주장처럼, 너 이 많은 사진사들 손해 다 물어내야한다... 식의 협박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계약서대로 하면 됩니다. 거부하면 되고요. 법적으로도 꿀릴게 없죠. 계약서에 없는 행동을 하라햇으니깐요. 그리고 처음부터 그런 과도한 요구를 했음에도 13번의 계약서라는것은 13번이나 촬영회에 갔다는거죠.

필요한 내용이 그 안에 다 들어가면 되지만 제가 보기엔 꼭 들어가야할 내용이 안 보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