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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사람인지라 그리고

하루에 많은 환자들을 보다보면 환자들이 몰리는 시간대엔
아무래도 진료시간이 짧을 수 밖에 없고 차칫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대상포진 피부증상 글쓴분 께서도 아마도
의사선생님과 소통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쓰신것 처럼 표현을 했다면 그냥 물리치료만
받고 계시지 않았을 듯 합니다만(조심스럽게)
저도 오늘 조금 오랜만에 오신 여자분이 접는 우산을들고 같은쪽 어깨에
커다란 백을 매고들어 오신것 처럼 보였는데 그냥 물리치료 오더만
내고 돌아서 진료실문을 나가는 순간 그게 어깨수술하고 밴드를 한거 였습니다.
환자분도 그냥 물리치료만 하러 오신거라 수술했다고 말을 안한거라고.
(그 큰것도 못봤냐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다시불러 앉혀서 이럴땐 블라블라..어쩌고저쩌고 하여 치료 계획을
말씀 드렸습니다만 이러한 자잘한 부주의가 나중에 화를 초래 할 수도 있습니다.
의사가 구석구석 다 살펴야 하지만 환자분들도 "난 이것만 하고가면 돼"
라고 하시지 마시고 주요 증상의 변화라든가 기왕력등은 적극적으로
말씀을 해주시면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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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완전노답 2018/05/19 00:21

    노르표님
    방송에 출연하시나여?

    (zLNBYf)

  • 머뭇거리다 2018/05/19 00:22

    노르표님
    방송에 출연하시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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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슨존슨 2018/05/19 00:25

    물치도(물리치료사) 사람인지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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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인아범 2018/05/19 00:26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의사인줄 알겠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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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대마법사 2018/05/19 00:27

    환자가 문진때 이야기를 잘 못하는게 말을 못꺼내게 하는 의사들을 많이 겪어봤기에
    애초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죠. 저만해도 감기몸살 심하게 걸려서 병원 갔는데
    콧물 나고 열 나고..여기까지 말하는데 댁의 의사요? 하면서 말 끊더니만 옆에
    간호사한테 끄적끄적한뒤 나가보세요..이런 경우 몇번 당하니 참 말하기도 두려워지더라구요
    특히나 동네병원에서 가벼운 질병은 그래도 괜찮지만 큰 병으로 갈수록 의사-환자의
    관계가 심하게 갑을로 바뀌는터라 더더욱 그렇죠.
    이야기 잘 들어주시는 의사들도 있긴한데...대체로 나이 젊은 의사들은 그런 경우가
    많은데 나이 많은 의사들일수록 고압적이고 환자말 안들을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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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나무/이영호 2018/05/19 00:29

    어떤 상황인지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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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나무/이영호 2018/05/19 00:33

    완전노답님,머뭇거리다님,슨존슨님,해인아버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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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 2018/05/19 00:46

    배아파서 응급실 3번가고 외래진료 한달 다니면서 위내시경하고 위염약 먹다 맹장 터지고 이틀 후에 복막염 수술 했습니다.
    지방 대학병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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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W국장님 2018/05/19 00:51

    한달 전 부터 맹장염이었을 확률보단...
    응급실 가셨을 당시랑 내시경 해보셨을 때에는 위염이 맞으셨던 거고
    위염 치료중에 그냥 맹장염에 걸렸을 확률이 높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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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나무/이영호 2018/05/19 00:54

    맹장염의 본질은 맹장의 허혈성 괴사 입니다. 6~12시간정도의 시간에 장괴사가 진행되어 복막염까지 이르게 되죠, 한달전부터 라면 조금 달리 생각할 부분도 있는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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