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제가 사는 동에 노인분들이 많아서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요...
저는 10층에 삽니다...주공이고 연식이 10년가량된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자 여러분이 1층으로 내려가실꺼면 어떤 버튼을 누르시나요?
1.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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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글켔지만 10층에서 1층을 가고자 한다면 2번 내려가기 버튼을 누른다고 생각할껍니다
(내려갈껀데 올라가는 버튼을 눌러버리면 엘리베이터가 문이 닫혔다가 윗층이 안눌러지면 문이 다시 열리거든요)
그런데 저희 아파트뿐 아니라 다른곳 엘베앞에서도 노인분들이 꼭 1번 올라가기 버튼을 누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탑승후 내려가면서 제가 왜 올라가기 버튼을 누르셨어요 하면...
엘리베이터가 밑에 있으니까 올라 오라고 누르신답니다...
그말듣고 초반엔 몇번 알려 드렸는데...요즘엔 그냥 그러시는게 편하신가보다 하고 속으로 혼자 웃곤 합니다
(같은동 그러시는 노인분들은 알려 드려도 매번 그러시더라구요 ㅎㅎ)
^^ 잠시 위층에도 다녀오시고 그러는거죠 뭐 ㅎㅎ
그런데 정작 누르시는 층은 아래층....그러다보니...전 아래가기 눌렀고 어르신들은 올라가기 누른 상태라 문이 닫혔다고 다시 열려요 ㅋㅋ
위아래 다 누르시는분도...
그러게요..그경우는 정말 한말씀 드리고 싶지만..참습니다...급하시니까...엘베가 안서고 그냥갈까봐 그러시는거 같더라구요
둘 다 눌러서 같은 층에 두 번 서는 경우도 있지유 ㅎㅎ
내가 가련다와 니가 오너라의 차이인가요~!?? ㅎ 재미있네요~
세상의 중심이여 뭐여
오... 그것도 말 되네요.
어르신분들 뭔가를 외우려하시질않으시는분들이 좀 게시죠 ㄷ ㄷ ㄷ
잘 외워지지 않는 연세도 되긴 하셨죠...
그냥 세상 살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이라고 생각해요...억지로 고칠려고 할 필요 없는...
(한 일면글처럼 엘베 전기세때문에 반드시 알려야 한다라고 누군가 외칠지 모르지만)
일부러 그러기야하겠습니까..
깜빡깜빡하실 나이신거죠...
글쵸..저도 그리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젊은 우리가 이해해야 합니다.
고집이 세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인지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거죠.
저도 나이가 슬슬 들어가다 보니 이제는 노인들의 저런 행동들이 이해가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쓰는 건물에 살아보시는것이 나이드셔서 그럴경우 더욱 기기 특성을 잘 모르실 수 있죠
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층수 안보이게 스티커로 가려요 ㅋㅋ
내려가는 버튼을 누르면 기계가 알아서 판단하여 올라올거라는 것을 모르시는거죠.
기계와 친한 세대가 아닌데다가 연세도 있으시니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하시는..^^
우리 외할머니는 근 10년만에 학습하셔서 이제 잘 하십니다~ㅎㅎㅎㅎ
그런뜻이 있군요.. 말되네..ㅎㅎ
사실상 주민이 위로 올라가는 버튼은 쓸일이 거의 없지 않나요?
아래 버튼에 이거 누르라고 크게 써붙이면 그거 누르실거 같아요
아래 버튼 둘레로 색 테두리를 두르면 좋겠네요
그게 저희 주공에는 사할린 동포 노인분들이 여생을 마감하려고 한국에 오신 노인분들 많이 사시는데...위 아래 골고루 분포해서 거주하십니다...여기 한국에선 아는사람도 없으니 같은 아파트에 사는 노인분들끼리 친해요...그래서 위아래 많이 이동하십니다.
그래도 FourToSix님 말씀처럼 크게 좀 써붙혀서 내려가실때 올라가실때..뭐이런식으로 써두는것도 좋긴 하겠네요...잘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친절히 알려주기도 해야겠구요
사실 우리가 이해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나이드신 분들 기계나 폰, pc 이런것들 이해하기 어려워 하십니다.
지금 30대도 현재 10대들이랑 세대차이 나고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다르고 기계나 프로그램의 유저인터페이스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가 다르듯이
현재 노인들은 아무리 매일 반복해서 일상적으로 쓰는 기계들(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이라고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본문의 노인분은 잘못된 이해일지라도 이해는 하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