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정신세계는 여러가지가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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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홈플러스는 주차 자리가 엄청 많습니다.
제가 정확하게 세보진 않았지만,
2천대는 될꺼 같네요...주차층이 4개 층인데,
각층에 몇백대일지 천대쯤일지 가능해 보입니다.
암튼 엄청 넓고, 요즘엔 무료가 아니기 때문에 빈자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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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영화보고 나와보니 이중 주차를 P에다 놓고 해 놨더군요.
다행히 전화를 해서 주인이 나왔는데,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대뜸 하는 소리가,
충분히 나갈 수 있을것 같아서 그렇게 해 놨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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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일부로 자기 차를 움직이지 못하게 해 놨다는거죠.
실수가 아니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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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주변에도 빈 자리가 꽤 많이 보이고,
불과 십여미터 걸어가면 빈자리가 아주 많은데도 내 차 앞에 그렇게 이중 주차를 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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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럼 내차 당신이 빼 주세요.
그랬더니만, 자기가 상황 판단을 잘못 했다고 사과가 아닌듯한 말투로
사과아닌 사과를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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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둘러봐도 눈앞에 보이는 빈자리만도 수십개인데,
대체 밀리지도 않게 이중주차를 하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그냥 나온자 편하면 된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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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빼면 될것을,
나갈 수 있을것 같아서 라는 단서는 왜 붙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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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일이 없어서 쉽게 나갈 수 있는데,
전화하고, 한참을 기다리고 그러고 있는 사람으로 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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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게 어려운 일인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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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여기 홈플러스를 한 20년 다닌거 같은데, 2중 주차로 차 빼달라고 해보긴 첨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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