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서 엔트들이 아이센가드를 공격할 때
사루만이 기계장치를 발동시켜 액체화염이 바닥에서 뿜어져나와
많은 엔트들이 화상을 입고, 너도밤나무뼈라는 엔트는
통째로 타죽은 끔찍한 장면이 있었다.
영화에서는 오크의 불화살에 당하는 장면으로 연출됐는데
제작진은 웨타 디지털에 태클을 걸었다고 한다.
이 장면이 너무 끔찍해서 아이들이 보면 무서워할 것이라고.
그래서 CG 팀은 나중에 무너진 댐에서 물이 쏟아져나올 때
아까 불붙은 엔트가 여전히 살아서 불을 끄는 장면을 삽입했다.
그의 생존도 증명하고, 의외로 훌륭한 개그신을 연출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영화 팀은 저 불타는 엔트 이름을 모세라고 불렀다.
왜지.
애들 보면 존나 무서운 게 한두 개가 아닌데 그걸 태클 걸다니
느릿느릿 한게 엔트라더니
불붙으니까 아주 날아다니네
ㅇㅇ 탁월한 선택이였네 결국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몇시간은 우습...이 아니라 몇시간의 고통... 8ㅅ8
어릴적에 반지의 제왕 보고 생각나는거 저거밖에 없긴햇음
나무가 불끄는거
애들 보면 존나 무서운 게 한두 개가 아닌데 그걸 태클 걸다니
ㅇㅇ 탁월한 선택이였네 결국은
어릴적에 반지의 제왕 보고 생각나는거 저거밖에 없긴햇음
나무가 불끄는거
생각해보면 살아있는게 당연하지.. 마른놈도 아니고 생나무를 통째로 불붙여봤자 다 탈라면 몇시간은 우습..
곰곰히 생각해보면 몇시간은 우습...이 아니라 몇시간의 고통... 8ㅅ8
느릿느릿 한게 엔트라더니
불붙으니까 아주 날아다니네
모세는 물에서 건져냈다는 뜻이 있는데 굳이 끼워맞추자면 물에서 자기 생명을 건져내서 그런 거 아닐까? 아니면 모세가 물이랑 연관성이 많아서 그럴지도(강에 떠내려옴,홍해 가름,비석에서 물 솟게함)
아님ㅋㅋ 성경속에서 모세가 이집트 떠나서 유목하면서 지내다가 야훼가 부를때 나무가 불 붙은채로 타지 않아서 신기해서 모세가 가까이 갔다가 야훼가 내 말을 따라 너희 민족을 구하라 라고 해서 그럼
불 붙은 나무가 아마 떨기나무인가 그럴거임
아 그것도 있지.
떨기나무 맞을 걸 ㅇㅇ
저 장면 진짜 시선강탈 쩔었죠 ㅋㅋㅋ
원래대로라면 싸그리 뒤엎어야 할 cg 장면들을 물에 씻는 장면으로 넘겨서 제작팀을 '구원'했으니 모세라고 한 게 아닐까?
의외의 부분에서 좋은 장면들이 탄생하는구나 ㅋㅋ
모세가 황야에서 불타는 나무 계시 받아서 그런거 아님?
사람 머리도 잘라서 던져대는데 저정도야 뭐...
왜 모세냐면
모세가 '무한하게 불타지만 재가되지 않는 나무'한테서 신의 계시를 받아서 그랬을듯
출애굽기에 나옴
나마 저거보면서 불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게 아니었네
다들 웃고 신스틸러가 따로 없었지ㅋㅋㅋ
다급함이 절절하게 느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