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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마포고 후속] 마포호 컬리션에 관한 몇 가지 편린

안녕하세요.

 

원래는 어제 시자나니 이야기 3편을 올리고 다음주 토요일까지 쉬려 했으나,

기다리기 지루해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고,

또 저도 그동안 마포호 컬리션에 관해 새로 알게 된 이야기 몇 가지를

끄적거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렇게 마포호에 관한 번외편을 추가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작년 11월 여기에 “마포고 연대기”를 올린 후,

틈틈이 마징길라니나 마팀바 등 사비샌드의 다른 사자들을 살펴보는 한편,

마포호에 관한 다른 자료들을 추가적으로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자료들을 뒤질수록,

제가 “마포고 연대기”를 올리며 가졌던 몇 가지 의문 혹은 애매한 점들이

점점 더 선명하게 부각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잠시 시자나니 이야기를 멈추고,

마포호에 관해 제가 그간 품어온 의문과 새로 발견한 사실들을 몇 가지 풀어놓고자 합니다.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1. 마쿨루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저는 “마포고 연대기” 첫 화에서 마포호 형제들의 아버지로

웨스트스트리트(West Street)이라는 다섯 마리로 구성된 컬리션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로는 스파르타 프라이드 암사자들을 소개했죠.

 

여기서 잠시 마포호 형제들을 다시 정리하죠. 나이 순입니다.

마쿨루(98년생 추정)

드레드락, 프리티보이, 라스타(00년생 추정)

킨키테일, 미스터티(02년생 추정)

 

거의 모든 자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드레드락, 프리티보이, 라스타, 킨키테일, 미스터티가

아버지 웨스트스트리트 컬리션 수사자들과 어머니 스파르타 프라이드 암사자들 사이에서

무럭무럭 자라던 중에,

2003년의 어느 날 갑자기 마쿨루가 홀연히 나타나서 합류했다.

그리고 그들이 독립하던 2005년에 리더가 되어 동생들을 잘 이끌었다.

 

이런 진술이 공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마쿨루를 제외한 다섯 형제가 모두 웨스트 사자들의 자식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과연 마쿨루는 누구의 자식이며, 어디서 온 걸까요?

이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입니다.

 

마쿨루가 처음 스파르타 프라이드를 찾았을 때,

스파르타 암사자들은 물론 웨스트스트리트 수사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구 하나,

이 낯선 수사자의 등장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죠.

 

때문에 사람들은 아마도 마쿨루가 나머지 다섯형제들의 이복형이리라 생각했습니다.

웨스트스트리트 사자들 중 하나가 다른 프라이드 암사자와의 사이에서 본 자식이라는 거죠.

 

하나의 수사자 컬리션이 여러 프라이드를 거느릴 경우,

아무래도 편애하는 프라이드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 편애는 프라이드 암사자들의 숫자나 역량에 좌우되곤 합니다.

쉽게 말해, 사냥이나 번식에 더 유리한 프라이드를 편애한다는 거죠.

이 부분은 앞으로 시자나니의 이야기에서도 나타날 겁니다.

 

아무튼 마쿨루가 정말 다른 형제들의 이복형이라면,

스파르타 프라이드에 밀려 웨스트스트리트 컬리션의 총애를 잃은

다른 프라이드 출신의 아들일 가능성도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매우 이상한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아무리 웨스트스트리트 사자들의 자식이라 해도

스파르타 암사자들이 자신들과는 피가 직접 섞이지 않은 낯선 수사자를

그토록 무난하게 받아들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설령 자기들 친자식이라 해도 한동안 떠나 있던 개체가 다시 돌아올 경우에는

상당한 마찰이 빚어지게 마련인데 말이죠.

 

둘째, 마쿨루는 매우 덩치가 큰 사자였습니다.

마쿨루(Makhulu)라는 말 자체가 ‘거대하다’는 것이죠.

그런 개체의 동향은 가이드나 연구자들에 의해 분명 어느 정도 파악되기 마련인데,

그토록 눈에 띄는 수사자 마쿨루의 출신 프라이드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스파르타 프라이드에 나타났던 겁니다.

매우 신기하고 이상한 일이죠.

 

마쿨루는 마치 다섯 동생들의 찬란한 역사를 이끌기 위해 내려온 정령 같은 사자였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그 다섯 동생들을 전부 먼저 떠나보낸 후 홀연히 사라졌죠.

그의 죽는 장면은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누군지 모르므로,

웨스트스트리트가 그의 아버지인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그는 대체 누구였을까요?

그는 정말 하늘에서 떨어지듯 나타나서 땅으로 꺼지듯 사라졌습니다.

마쿨루는 정말 신비로운 사자였습니다.

 


- 마포호 컬리션의 리더. 신비로운 사자, 마쿨루 -


 

2. 킨키테일은 왜 혼자 마징길라니들과 싸웠을까?

이건 “마포고 연대기”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저 자신도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애독해주신 분들도 가장 많은 댓글로 의견을 나누었죠.

 

킨키테일이 홀로 숨을 거두었던 비극의 날인 2010년 6월 8일 아침,

킨키테일과 미스터티, 동마포호 제국의 두 형제는

자신들의 영토를 잠입해온 마징길라니의 막내를 색출하여

치열한 전투 끝에 숨통을 끊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마징길라니 컬리션의 수는 4마리로 줄었죠.

 

이후 킨키테일과 미스터티는 해가 넘어가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장장 몇 시간에 걸쳐 마징길라니 막내가 죽는 모습을 지켜보며 휴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완연한 밤이 되자 난데없이,

킨키테일이 홀로 마징길라니 네 마리를 추격하던 끝에 1:4 전투가 벌어졌고,

결국 목숨을 잃게 됩니다.

미스터티는 뒤늦게 전투에 뛰어들었으나,

사태가 글렀다는 것을 파악하고 도망쳤다고 하죠.

 

이것이 제가 “마포고 연대기”에서 했던 서술이며,

킨키테일의 죽음과 동마포호 제국의 붕괴에 관한 거의 공통된 서술입니다.

이 서술은 Peter Rundle와 Karin van der Merwe라는

두 남녀 관리인들의 목격담에 의거한 것이며,

마포호에 관한 가장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Brothers in Blood: The Lions of Sabi Sand” 또한 그들의 목격담을 전격적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서술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미스터티와 킨키테일이 마징길라니 막내를 죽이고 휴식을 취한 뒤

킨키테일 홀로 나머지 마징길라니들과 사투를 벌이기까지의 공백입니다.

 

피터와 카린은 이 공백에 대해 어떤 설명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왜 킨키테일이 그토록 위험하고 무모한 싸움을 하게 된 것인지,

언제나 그의 곁에 있던 미스터티는 대체 어디에 있었던 것인지,

의문은 점점 증폭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에 대한 새로운 목격담이 보충되고 있는 듯합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킨키테일과 미스터티는 마징길라니를 죽이고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해가 지기 전에 함께 다시 수색에 나섰고,

어두워진 후 나머지 마징길라니 네 마리와 조우했다.

순식간에 2:4의 전투가 벌어졌다.

전황을 주도한 것은 동마포호 두 마리였다.

그들은 젊은 적 네 마리를 압도했다.

마징길라니는 패색이 짙었다.

마징길라니는 2개 조로 분열했다.

싸움은 두 개의 1:2 전투로 분화했다.

(짧은 공백)

미스터티가 전장에서 사라졌다.

킨키테일 홀로 1:4 전투를 벌였다.

미스터티가 복귀했으나 다시 이탈했다.

킨키테일이 죽음을 맞았다.

 

기존의 서술과 달라진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킨키테일과 미스터티가 마징길라니 넷과 함께 싸웠으며 그들이 이기고 있었다.

궁지에 몰린 마징길라니가 2개 조로 분화해서 두 개의 1:2 전투를 벌였다.

그 후 미스터티가 사라졌고 킨키테일이 1:4로 싸우다 죽었다.

그런 것이죠.

 

중간에 짧은 공백이 발생한 이유는,

워낙 어두운 밤에 벌어진 일이었으므로,

소리에 근거해서 판단한 면도 있고,

아무튼 시야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짧은 공백 직전에 전투의 양상이 하나의 2:4에서 두 개의 1:2로 변했고,

공백 직후에 미스터티의 모습이 사라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 짧은 공백 동안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미스터티는 대체 왜 사라졌던 것일까요?

 

이에 대한 해답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가지 가설을 세워봤습니다.

 

첫 번째 가설.

미스터티를 담당한 두 마리가 그를 멀리 유인해서 따돌린 후,

킨키테일과 싸우던 두 형제와 합류해서 1:4로 싸웠다.

미스터티가 다시 합류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이 가설에는 다음과 같은 허점이 있습니다.

미스터티는 매우 노련하고 교활한 사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새파랗게 젊은 적들의 유인책에 그토록 쉽게 말려들었을까요?

혹시 방심한 결과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자신들보다 두 배 많은 적을 상대하면서 그렇게 방심했을 것 같진 않네요.

 

두 번째 가설.

냉정히 말해 미스터티의 전투력은 킨키테일에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둘은 워낙 의좋은 형제들이었지만, 딱 한 번 충돌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동마포호 제국이 독립한 직후인 2008년의 일입니다.

교미 순서를 두고 격돌했는데, 킨키테일이 쉽게 판정승을 거두었다고 하네요.

그 후로 그들 사이에선 거의 항상 킨키테일이 주도권을 쥐었답니다.

 

그 사실에 기반한 가설입니다.

전투가 두 개의 1:2 싸움으로 바뀐 후,

미스터티가 두 마리 적을 감당하지 못해서 달아났다.

그 후 킨키테일은 우직하게 네 마리를 상대로 싸웠지만,

미스터티가 다시 전의를 다지고 돌아오기 전에 이미 치명상을 입었다.

 

그런데 이 가설도 허점이 있습니다.

미스터티가 두 적을 상대로 힘겨웠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렇다면 달아나기보다는 킨키테일과 합류하는 쪽을 택하지 않았을까요?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그날 밤 어떤 경위를 통하여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지만,

킨키테일은 홀로 네 마리의 적과 사투를 벌였고,

미스터티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킨키테일은 마침내 목숨을 잃었고,

그것은 마포호 컬리션 역사의 불길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것만큼은 변함없이 차갑게 남아 있는 사실입니다.



- 영토를 순찰 중인 미스터티(좌)와 킨키테일(우) -

 

 

3. 라스타, 프리티보이, 드레드락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맏형 마쿨루, 두 막내 킨키테일과 미스터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이 덜 비추는 가운데 세 형제에 관한 의문입니다.

 

(1) 라스타와 프리티보이는 어떻게 된 걸까?

킨키테일이 죽은 후 미스터티는 서마포호 제국의 네 형과 합류했죠.

그들 다섯은 모처럼 다시 뭉쳤고,

킨키테일의 복수와 영토 탈환을 위한 것인지,

문득 동쪽을 향해 진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그들의 동향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서술이 일반적입니다.

그들 다섯은 마징길라니 넷과 5:4의 대혈전을 벌였지만,

결국 패해서,

라스타는 죽고 프리티보이는 치명상을 입었다.

 

그런데 이 서술에는 의문점이 두 개 있었죠.

첫째, 뚜렷한 목격자가 없다(사진이나 영상도 없다).

둘째, 아무리 노쇠하기 시작했다 하더라도 천하의 마포호가 수적 우세 속에서도 그토록 비참한 패배를 당했는가? 마징길라니 사자들은 전혀 손실이 없었는데?

 

참 이상하죠.

그런데 이 이상한 서술에 더 심각한 의심을 품게 만들,

약간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마포호 다섯 형제가 동쪽을 향해 진군한 것은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엘리펀트 평야에서 진군을 멈췄고,

라스타와 프리티보이만 그곳에 남은 채,

나머지 셋은 다시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며칠 후,

프리티보이만 크게 다친 모습으로 서쪽의 세 형제를 다시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왜 그들이 애초에 진군을 멈추었는지,

왜 라스타와 프리티보이 둘만 엘리펀트 평야에 남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라스타와 프리티보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혹시 그들 둘이서 마징길라니와 싸웠던 것인지,

라스타는 대체 어디로 갔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정말로 라스타가 죽었다면,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프리티보이가 치명상을 입은 것이라면,

그들에게 그런 타격을 줄 상대가 마징길라니 밖에 없으므로,

그저 마징길라니에게 당했으려니 하고 짐작할 뿐입니다.

정확한 진실은 모릅니다.

 

(2) 드레드락은 대체 어디로 갔는가?

킨키테일이 죽고, 라스타가 사라지고, 프리티보이가 다쳤던 그 위기의 순간에,

마포호의 리더는 마쿨루에서 드레드락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프리티보이가 돌아온 며칠 후,

드레드락은 문득 홀로 몸을 일으켜 수색을 나가는가 싶더니,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의 행방에 관해 온갖 소문만 무성했습니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마징길라니, 혹은 다른 사자, 하이에나, 악어 등이

그의 실종에 책임이 있는 대상으로 회자되었죠.

 

처음에는 마징길라니 설이 대두되었으나,

점점 사람들은 드레드락의 잔해(두개골이나 등뼈, 혹은 갈기)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악어에게 통째로 먹혔다는 설이 또 유력해졌죠.

그러나 드레드락처럼 경험 많고 거대한 수사자가

그토록 허탈하게 악어에게 당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따라서 최근에 가장 힘을 얻고 있는 가설은 밀렵꾼 설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 설을 가장 지지합니다.

아프리카 사자들이 밀렵꾼들에게 당하는 일은 아직도 왕왕 일어난다고 하네요.

심지어 어떤 밀렵꾼의 집에서 드레드락으로 보이는 박제(가죽?)를 봤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비록 확인되지는 않았지만요.

아무튼 (밀렵은 아니지만) 마포호의 자식들인 샌드리버 수사자들도 사냥꾼들의 총에 몰살당한 일도 있었으므로,

저는 밀렵꾼에게 당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덧붙입니다.

 


- 프리티보이와 라스타 -



- 갑자기 사라진 리더, 드레드락 - 



4. 킨키테일과 미스터티가 만났을 때

이 영상은 2008년 혹은 2009년으로 추정되는데,

킨키테일과 미스터티가 새로운 프라이드를 정복하고,

각자 주변을 순찰하고 돌아와 다시 만났을 때의 모습입니다.

먼저 우측에서 킨키테일이 걸어오고, 곧 좌측에서 미스터티가 옵니다.

둘은 반갑게 얼굴을 마주하고 갈기를 부비며 우정을 확인하고 과시하죠.

 

재밌는 건 이 짧은 영상에서도 둘의 성격이 그대로 나타난다는 겁니다.

킨키테일은 오던 자세 그대로 마치 들이받듯 미스터티에게 머리통을 갖다 댑니다.

그러자 미스터티는 고개를 슬쩍 들어 킨키테일이 부빌 수 있게 해주죠.

그 후 킨키테일은 다시 몇 발 앞으로 나가며 미스터티가 온 방향을 주의깊게 살핍니다.

마치 몰래 따라온 적이 없나 확인하는 듯한 모습이죠.

반면 미스터티는 ‘아이고 피곤하다’라는 듯이 발라당 누워버립니다.




어휴 벌써 시간이...

정말 짧게 쓰고 자려 했는데,

주저리주저리 떠들다보니 터무니없이 길어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연재에 관해 몇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작년 11월에 “마포고 연대기”를 연재할 때에는

일단 초고가 거의 완벽하게 완성되었을뿐 아니라,

처음 시작하는 거라 워낙 열정이 넘쳐서

일주일에 세 개씩 연재하는 강도 높은 노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 생업에도 지장이 있었고,

심지어 건강에도 약간 이상신호가 올 정도였죠.

제가 미친 짓을 한 거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재부터는

그때보다는 조금 완만한 호흡으로 가려고 합니다.

가늘고 길게 가려 합니다.

지난 “마포고 연대기” 연재 속도에 비하자면 성에 차지 않으시겠지만,

조금 여유를 갖고 연재를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자나니 이야기는 애초에 5편 정도 예상하고 시작했습니다.

 

자, 그럼 다음주 토요일에 시자나니 이야기 4편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댓글
  • 방배동신사 2018/05/07 03:15

    [리플수정]ㅎㅎ 잘봤습니다 추천하려고 로긴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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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03:16

    방배동신사// ㅎㅎ 이렇게 늦은 시간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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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gri 2018/05/07 03:22

    마쿨루는 정말 어떤 사자였을까요
    가장 신비하고 매력있는 사자인것 같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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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03:24

    Tengri// 마쿨루가 "반지의 제왕" 간달프랑 닮았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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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5/07 03:24

    일단 용수님을 혹사시켜서라도... 야구 감독들 마음이 이런 건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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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03:26

    Shiori★// ㅎㅎㅎㅎ 그렇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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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배동신사 2018/05/07 03:28

    스몰츠용수// 마징길라니라는 컬리션에 우주의 기운이 몰렸다고 봐야할까요 마포고의 마지막은 참 허무하네요 그 자식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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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한화 2018/05/07 03:28

    조바심내지 않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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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원하는자 2018/05/07 03:28

    잘 보고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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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파 2018/05/07 03:35

    정주행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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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쉘바나나 2018/05/07 03:41

    정성글은 추천이라고 배웠습니다.
    항상 재밌게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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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03:45

    방배동신사// 허무하죠. 매우 허무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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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03:45

    마리한화// 네 ㅎㅎ 다음주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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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03:46

    [리플수정]몽쉘바나나// 고전파// 응원하는자//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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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량도령 2018/05/07 04:13

    간만에 절친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들어왔더니 이런 글이 올라오다니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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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조던 2018/05/07 05:22

    마쿨루건 관련해서..불가능에 가깝지만 피가 안섞인 외부사자가 합류할 가능성도 제로로 볼수는 없습니다. 유투브에서 이런 사례를 두번 봣는데.. 콩고인가 전쟁으로 사자명맥이 끊긴 서식지에 각각 다른 프라이드출신인 암사자들을 옮겨놓으니 한마리씩밖에 안되니 힘의 균형이 맞아 결국 나중에는 뭉치더군여. 뭉치고 조직력을 쌓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기는 했지만...
    숫사자경우에도 성공은 아니고 타컬리션 합류 시도하고있는 사례를 봤습니다. 숫사자가 세마리인가 네마리인데 귀찮다는듯이 무시하며 널부러져 휴식을 취하고있고 여기에 젊은 수컷이 와서 약간 다소곳한 자세로 앉아있는데 공원관리인이 나레이션을 하길 "저 젊은 수컷은 이 집단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는데 다른 상황설명은 따로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정보가 워낙 없어 단정짓기는 어려운데 외부집단이 합류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수는 없다는거죠. 대부분의 경우는 공격받아 죽거나 도망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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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조던 2018/05/07 05:36

    두번째 영상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못찾았고 대신 이게 있더군요. 숫사자들이 서로간의 결속을 다지는 행동...석천이형이 좋아할만한 영상임ㅋㅋ
    https://youtu.be/8N86PgCtqlA
    https://youtu.be/yn42A-EhDow
    호르몬이상으로 갈기난 암사자가 아닌가 생각했는데(http://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09477 ) 덩치보니 이경우에는 다 숫사자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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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조던 2018/05/07 05:45

    [리플수정]두번째 영상도 결국 찾았습니다.
    https://youtu.be/SIPIBq17kw8
    38분이나 되는 긴 영상인데 제가 별 정보가 없었다고 기억한건 재미없는 나레이션만 계속 이어지니 반사적으로 뒤로가기클릭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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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ulONeill 2018/05/07 05:59

    ‘아이고 피곤하다’라는 듯이 발라당 누워버립니다....ㅋㅋㅋ
    천천히 올려주세요. 항상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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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조던 2018/05/07 06:26

    마징길라니의 경우는...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자가 강한거라는 말로 설명할수밖에 없을듯..구경꾼인 인간들 관점으로 볼때는 적은 수로 많은 적을 물리치는 용맹스런 사자들이 인기가 좋지만 냉정하게보면 영리하지 못하다고 볼수 있거든요. 마징길라니에 관한 증언을 보면 한결같이 숫적인 우세인 상황에서만 싸웠고 불리하다고 여겨지면 전략상 후퇴하는 일도 종종 있었죠.그 결과 그들은 무려 8년간 장기집권했습니다. 뭐 사자들 전쟁이 일기토로만 끝나는것도 아니고 결국 집단전인데 마징길라니를 비겁하다고 하기엔 마포호에 다굴당해죽은 다른사자들이 억울하죠.(시자나니의 부모 블론디와 도지만 해도 보통사자들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dw9h1c)

  • 오늘마감 2018/05/07 07:15

    어제 감질나다고 댓글 달았는데 건강까지 해치셨다니 너무 죄송합니다.
    글의 흡입력이 너무 좋아서 정신을 못 차리고 무례를 범했어요.
    모쪼록 건강부터 잘 챙기시고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올려 주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주말을 기다리겠습니다.

    (dw9h1c)

  • 엠파이어. 2018/05/07 09:10

    마쿨루는 진짜 특이한 케이스같더군요. 나이가 꽤 있는데 어떻게 합류가 가능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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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아재 2018/05/07 11:5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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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왕굳굳 2018/05/07 13:11

    사자글은 오늘도 닥추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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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3:43

    한량도령// ㅎㅎ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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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3:56

    M조던// 님 말씀 매우 흥미롭습니다.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보니, 저도 몇년 전엔가 떠돌이 사자가 싸우지 않고 공손하게 어떤 프라이드에 합류하는 장면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극히 드문 사례겠죠.
    마쿨루는... 사실 이질감이 좀 있긴 해요. 일단 얼굴 생긴게 다른 형제들과 꽤 달라요. 다른 형제들은 은근히 닮았거든요.
    모르겠습니다.
    과연 웨스트스트리트 컬리션이 자기들도 다섯 마리나 되는데, 또 다른 사자를 받아줄 여유가 있었을지... 그리고 마쿨루는 끝까지 형제들과 함께했는데, 혹시 피가 섞이지 않았다면 그게 가능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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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3:58

    M조던// 마팀바 6마리의 경우, 2마리, 3마리, 1마리로 분열했는데, 그 한마리만 혼자 두살 정도 어린 이복동생이었거든요. 엄밀히 말해 버려진거죠.
    근데 마쿨루가 피가 섞이지 않았다면 끝까지 함께하는게 가능했을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가장 연장자라서 가능했을거 같기도 하고...
    ㅎㅎ 아무튼 마쿨루는 그 명성에 비해 베일에 싸인게 많은 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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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3:59

    PaulONeill// 저야말로 늘 감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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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4:00

    오늘마감// 죄송하고 무례하다뇨. 천만의 말씀입니다. ㅎㅎ
    제 글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구요. 다만 조금만 여유롭게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릴 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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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4:07

    엠파이어.// 마쿨루는 정말 보면볼수록 알수없는 사자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응 얘가 대장이구나, 했는데, 보면볼수록 모르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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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4:07

    마산아재// 제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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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4:07

    우왕굳굳// 오늘도 감사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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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크린 2018/05/07 14:08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마쿨루야 말로 유령사자가 아닌가 싶네요
    등장과 사라짐이 미스터리한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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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4:14

    블루스크린//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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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떼타임 2018/05/07 14:40

    사자 식별이 가능하다니... ㄷㄷㄷ 다 똑같아 보이는데... 언제나 저는 구별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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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했으요~ 2018/05/07 14:44

    이왕 하시는 김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놋치와 다섯 아들 컬리션도 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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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5:00

    라떼타임// 저도 잘 구별안됩니다. ㅎㅎ 좀 튀는 개체 몇개만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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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5:01

    망했으요~// 아 놋치 패밀리요 ㅎㅎ 일단 사비샌드에 사는 애들도 아직 정리가 안되어서... 차차 해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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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arsholic 2018/05/07 15:39

    아아..다른 연재계획도 있으시군요ㅋㅋ
    아까워서 주말에 못 읽고 있었는데ㅜㅜ
    기대하고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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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조던 2018/05/07 15:48

    사자외모 마포고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마쿨루는 일단 코가 엄청 커요. 크고 뭉특한 코를 가지고 있는데 사자기준으로도 왕코임. 그리고 눈매도 굉장히 날카롭죠. 고리눈이라고 해야되나(킨키테일도 역시 눈매가 날카로움.그래서 마쿨루와 종종 헷갈리죠.)
    미스터티야 T자형 탈모로 원래 유명하고..그리고 잘생겼음. 저는 프리티보이보고 왜 잘생겼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진짜 잘생긴건 미스터티인데..샤프하게 얼굴형이 쭉 빠지고 직사각형으로 적당히각진 남자다운 외모죠..체형도 키가 크고 약간 마름. 전투보다는 사냥에 더 유리하게 보이는 날렵한 스타일..
    킨키테일은 날카로운 눈매빼면 솔직히 겉보기엔 별로죠. 키도 작고 땅딸막하고..그런데 자세히보면 어깨가 옆으로 딱벌어져있습니다. 마쿨루나 드레드락처럼 전체적인 골격 덩치자체가 큰게아니고 타격과 클린치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 어깨만 옆으로 벌어졌죠.이 체형에 킨키테일이 싸움꾼으로 군림할수 있었던 이유가 숨어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미들급의 운동능력에 헤비급의 파워를 가진..물론 상대가 몇명인지 보지도않고 닥돌하는 전사의 심장도 있지만요..
    프리티보이 라스타 드레드락은 솔직히 정말 자세히보지않으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갈기가 풍성하고 진하면 드레드락 갈기가 적고 연하면 프리티보이 별 특징없으면 라스타 이런식으로 구분하곤 하는데..프리티보이의 경우 마징길라니에 당해 등뼈에 입은 큰 상처때문에 말년에는 구분이 쉬워졌죠.(brotherhood in blood다큐에서 소개한거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미스터티와 격돌하는 사자를 마쿨루가 아닌 프리티보이로 보는 이유가 그때문입니다. 그 영상에서 등뼈에 상처흉터같은게 보이기때문이죠.그게 맞다면 그영상의 촬영시기도 마포호 분열전인 2008년이 아닌 2010년 이후가 되겟죠.솔직히 저도 프리티보이로 보고 있습니다.전체싸움 영상을 자세히보면 프리티보이가 미스터티 앞발을 물기전에 이미 자기발을 먼저 물렸어요.물리고나서 마지막에 반격한걸로 보이더군요.피한것도 미스터티가 아니고 프리티보이가 고개를 먼저돌렸고..이공식대로라면 처음에 미스터티보고 구석으로 도망간 사자는 늙은 마쿨루가 되죠.)
    미스터티 재평가를 조금 해보자면..최근에 조카가 아닌 자기 친자식(장애가 있긴 했음)을 잡아먹는 진짜 악마같은 사자애비영상도 봤고..마포호 말년 영상을 보니 늙은 마쿨루가 암컷이랑 메이팅권리를 다투다가(정확히말해 다퉜다기보단 눈치보며 은근슬쩍 끼어드는듯한;) 프리티보이에게 구박당해 구석으로 쫒겨가는 장면도 있더군요. (천하의 마쿨루가 말년에 이런 굴욕이..ㅠ) 다시말하자면 미스터티만 꼭 나쁜놈이라고 볼수만은 없더란 말입니다. 트러블메이커 미스터티 너무 미워하지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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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6:06

    M조던// 조던님은 걍 글을 하나 쓰시는게 좋겠어요 ㅎㅎ
    킨키테일에 대한 묘사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킨키테일은 마포호 중에서 키가 가장 작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영상에서도 드러나듯이, 어깨 근육이 장난아니게 발달했습니다. 저는 '누가 얘한테 스테로이드 주사라도 놔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리고 나중에 킨키테일 두개골 사진도 봤는데, 다른 개체들에 비해 네 개의 송곳니가 굉장히 크게 발달했습니다. 정말 싸움꾼으로 특화된듯한 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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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6:08

    M조던// 그리고 제가 마포호에 관해 조사하면 할수록 brotherhood in blood가 의외로 오류투성이 다큐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잡아야 할 것이 너무 많아요. 조던님도 그런 점을 느끼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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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6:08

    Bearsholic// ㅎㅎㅎ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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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2018/05/07 16:11

    서프라이즈 피디 지금 마포고시리즈 즐찾해놨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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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6:15

    다저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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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야포수 2018/05/07 16:43

    어휴 어릴때 삼국지 읽던 재미가 이랬는데 ㅎㅎ
    잘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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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17:33

    사야포수//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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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pid*lions 2018/05/07 18:16

    모르고 있다가 '시자나니' 이야기 올리신 거 알고 세 편 연달아 숨가쁘게 읽었는데, 오늘 또 뜻밖에..재미있는 글을 읽었네요. 어쩜 글을 이렇게 잘 읽히고 재미있게 쓰시는지... 그리고 마포호 형제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려오는 이야기 같아요. 사진을 보면 더 그런 마음이...ㅠ
    건강도 챙기시길 바라며, 다음 글 천천히 기다릴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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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조던 2018/05/07 18:53

    스몰츠용수//님 필력 반의반도 따라갈 자신없고 또 저보다는 훨씬 고수인것같은분이 정성들여쓴 사자정보글이 그냥 묻히는거보고 아 그냥 님글에 양념치는 역할이나 해야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 http://mlbpark.donga.com/mp/b.php?m=user&user=dsusam11&site=donga.com
    이분글들인데 저는 스몰츠용수님이 세컨아이디 파셨나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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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21:37

    qupid*lions// 과찬이 심하십니다 ㅎㅎ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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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7 21:38

    M조던// 겸손이 지나치세요. ㅎㅎ 그분 글은 저는 모르고 있었네요. 또 한분의 사자팬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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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심한 2018/05/07 23:40

    사자는
    사랑입니다.
    킨키 ㅜ ㅜ
    영원한 사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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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8 01:16

    무심한// 그럼요 사자는 사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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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고나 2018/05/08 11:56

    연휴 지나고 와보니 또 글이 올라와있네요 ~꿀잼!
    솔직히 숫사자하면 이제까지는 그냥 게으르고 매일 그늘에서 쉬기나 하고 암컷들이 사냥해오면 거저 먹는
    잉여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늘 재밌게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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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5/08 13:33

    달고나// 늘 감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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