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X typ113은 저에겐 재밌는 카메라입니다.

라이카 X : LEICA X TYP 113
저에게 X는 제 일상을 함께하는 '재밌는 카메라'입니다.
스트랩에 연결해서 옆구리에 끼고 언제 어디든 함께 다니니까요.
만약 누군가 라이카 X의 성능에 대해서 뭐라한다면,
솔직히 크게 반박할 생각은 없지만...
이 카메라는 저에게 사진 찍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것을 알게해준 고마운 친구랍니다.
혹시 X를 들고다니는 건 어떨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니
제가 그동안 느낀 점들을 짧게 써보겠습니다.
1. 라이카 X는 데일리 카메라
데일리 카메라의 가장 큰 용도는 일상을 촬영하는 것일테고,
이러한 사진들은 대부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모바일 상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작고 가벼움 + APS-C 센서 + 편안한 35mm 화각 + f/1.7의 밝은 렌즈'
위 조합은 일상 사진과 모바일에 너무나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2. 의외의 장점들
ㄱ. 배터리 : 주관적일 수 있지만, X가 전력소모가 적은지.. 하루종일 들고다니면서 찍어도 사실상 버텨주는 이 느낌...?
ㄴ. 경조흑백 : DNG+JPG을 이용하며 경조흑백과 로우파일을 함께 저장할 수 있습니다
ㄷ. f/1.7 : 비슷한 라인업들인 RIcoh gr2, Fujifilm x70, x100t과의 경쟁에서 우위!
ㄹ. 빨간 딱지 : 아무래도 이 빨간 딱지는 단점보단 장점이 크겠죠?
3. 솔직히 말하는 단점
ㄱ. 오토포커스 : 느립니다. 느려요. 솔직히 이 부분이 아쉽다면 후지 쪽의 비슷한 제품 군을 살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ㄴ. 1/2000초까지 지원 : 대낮에는 사진이 제한됩니다, 물론 손기술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분명 아쉬움이 있는 부분입니다.
ㄷ. Wi-fi : 사실상 미지원입니다, 다만 플래시에어는 지원하므로 메모리카드를 FlashAir로 강제구매하게 됩니다.
ㄹ. 뷰파인더 : 없습니다. 이게 사실상 저에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외장 뷰파인더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라이카 X는 훌륭한 데일리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재밌는 카메라'입니다.
풀프레임이 아니어서, af가 느려서, 사실상 라이카가 아니네 등등
갖가지 이유에 굳이 얽매이지 않고,
일상 사진 자체를 즐기시려 하신다면
라이카 X를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라이카 포럼 분들 모두 즐거운 사진 생활하세요~~
아래는 어제 집 앞을 돌아다니면서 찍은 일상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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