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과 보낸 어린이날...有

어린이날 뭐할지...몇일간 곰곰히 생각하다...
놀이공원은 사람들이 많아서..가봐야...힘들기만 할거고..
장난감도..아직 어리니...당장은 좋아할꺼지만.. 곧 실증낼것이고..
그러다....문득...
제 어린시절....그 시절 뭐가 가장 하고 싶었는지..생각해 봤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집에서 쉬라고 하고...아들과 단둘이 간식과 장난감들고..
가까운 바닷가로 갔습니다..

한참을 아들과 놀았네요...
중장비 장난감으로...공사놀이...
전...어릴적 저런 놀이가 얼마나 하고 싶었는데...
그땐..장난감도 없어서..돌맹이랑 나무를 가지고 놀았었죠...
이윽고 모래밭에서 두꺼비집도 만들고...터널도 만들고..모래성도 쌓고...

아직 차가운 바닷가...
아들이 물에 빠져서...엄마한테 혼나는거 아니냐고..하지만..
아들...괜찮아....까짓꺼 아빠랑 같이 쫏겨나자...ㅋㅋㅋㅋ
그리곤...큰 온천탕에 들러서...수영장 삼아..2시간을 놀다가 집으로왔더니..
아들이 잠들때 까지..아빠아빠..내일도 가자....언제 또 갈끄냐고..이야기 하네요...
아내가..둘이서 하루종일 뭘했길래..저렇게 좋아하냐고...
다가오는 주말 날씨가 좋으면 또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