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전 대법관의 메갈리아 평가

배우신 분다운 명쾌함!

사상, 이념, 신념 이전에 혐오라는 감정, 패륜적인 행위가 문제라니까
왜자꾸 이 문제를 사상으로 끌고가는지 모르겠어요.

혐오는 혐오일 뿐이라는 걸 아시는 분이네요

정권 바뀌면 대법원장 감

심연을 들여다보지 말지어다. 심연또한 너를 바라볼지어니.

명예ㅈㅈ라고 까겠네...

와...제가 본 메갈 평가 중에 가장 명쾌하면서도 굉장히 부드럽고, 또한 어렵지 않은 문장이었네요.
이 사태를 진단하는데 사실 엄청난 심리학, 인문학적 분석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이 정도만 해도 메갈을 정의하는데 어려움이 없겠네요.

차별/혐오는 그 종류에 상관없이 우리가 항상 고민해야 할 숙제이다.
일종의 강자들의 약자들에게 가해지는 물리적/비물리적 폭력이다.
위에서 말한 집단의 주장을 보자면 그 부당한 폭력을 멈추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폭력을 그들에게 휘두르자'라고 하는 것이다.
결국에는 그에대항하는 '어디 감히 여자들이 덤벼'라고 하는 여혐집단이 더 기세등등하게 되는 이유가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속담이 있다. 딱 그 경우다.
철없는 사람들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소위 식자층중에 겉멋에 빠져 뭔가 대단한 논리라고 옹호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